사랑은 타인에게 갈구하고, 그를 위해 남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려고 발버둥치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긍정하고 타인에게 주는 것임을 스스로 깨닫고 실천함
미카사나 지크, 심지어 에렌조차도 누가 자신의 존재를 긍정해줘서 살아갈 의지를 얻었는데
얘는 혼자서 그걸 함
깨어난 장소도 마침 사막이라 위버멘쉬가 좀 생각나기도 하고
사랑은 타인에게 갈구하고, 그를 위해 남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려고 발버둥치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긍정하고 타인에게 주는 것임을 스스로 깨닫고 실천함
미카사나 지크, 심지어 에렌조차도 누가 자신의 존재를 긍정해줘서 살아갈 의지를 얻었는데
얘는 혼자서 그걸 함
깨어난 장소도 마침 사막이라 위버멘쉬가 좀 생각나기도 하고
피해자한테 이런말을 하는 것도 뭣하지만
시조 유미르도 짭미르같은 깨달음을 얻어서 개↗같은 프리츠 왕한테 쓸모있는 존재가 되고 사랑을 얻기를 갈구하는 게 아니라
자기 딸들을 사랑하고 아꼈으면 거인과 관련된 모든 비극은 없었을 것...
그래서 미련 없이 죽으러 갔구나
피해자한테 이런말을 하는 것도 뭣하지만
시조 유미르도 짭미르같은 깨달음을 얻어서 개↗같은 프리츠 왕한테 쓸모있는 존재가 되고 사랑을 얻기를 갈구하는 게 아니라
자기 딸들을 사랑하고 아꼈으면 거인과 관련된 모든 비극은 없었을 것...
그래서 아낌없이 사랑을 주려던 미카사에게 투영했던건가
에렌도 니체의 변화가 좀 많이 겹쳐 보였지.
인과론에 끌려 다니는 낙타로 시작해서
결국 인과의 감옥에서도 소중한 타인의 자유를
실존적으로 선택하는 어린아이..
'선택'이라는 테마가 줄곧 강조되다 보니... 실존주의랑 자꾸 연관짓게 되더라 머릿속으로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0085628?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5620216
아르민의 달리기 추억에 대한 나뭇잎이
지크에게 캐치볼 추억인 야구공으로 인지된
좌표에서의 깊은 대화가 대놓고 실존 얘기인 걸.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에렌의 일갈대로 '아버지를 부정하는 것' 밖에 없던 지크가 자기긍정을 할 수 있게 된 게 그거니까 매우 적절한 해석이라고 생각함
글은 천천히 읽어볼게
초대 유미르를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관용적인 사랑 뿐이었단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