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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괴문서) 선생님, 그거 아시나요?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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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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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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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걸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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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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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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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하면 주름 생길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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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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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새삼스럽게 그거 하신다고 젋어질 거 같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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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거 아십니까? 동서고금 통틀어 불로불사는 모두가 바라는 소원 중 하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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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 죽음 이후 자신이 잊혀지는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불로불사라는 개념을 만들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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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전성기의 끝을 보고 싶지 않고자 하는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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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불로불사 그 자체를 추구했지만, 요즈음에는 그 개념이 안티에이징으로 변형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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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선 지금 이 순간에도 불로불사를 추구한다는 소문이 들리지만 그건 일단 넘어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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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선생님께서 지금 하시는 마스크팩 또한 불로불사에서 비롯된 행위라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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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은 제가 아무리 말을 해도 선생님은 말을 못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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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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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더 잘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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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것도 알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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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무엇을 진정 좋아한다면 그 무언가가 어떤 모습이어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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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러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그것 자체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것의 특정한 상태를 좋아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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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생님이 어떤 모습이어도 상관 없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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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모습도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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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나이를 먹은 모습도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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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를 지나 노년을 바라본다 해도 좋아할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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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함께하는 그 순간까지도 선생님을 사랑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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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에게 가장 아름답고 멋진 모습을 오랜 시간 동안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그 모습도 아름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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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생님이 어떤 모습이어도 괜찮습니다. 아니라면 답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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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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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긍정이라고 하죠,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니 다행입니다.


댓글
  • Esper Q.LEE 2025/04/06 21:05

    [ON]이라니...
    제 스위치를 언제든 켜도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FOX 1,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사오리theDJ 2025/04/06 20:57

    (도리도리도리도리도리도리도리도리)

  • 사오리theDJ 2025/04/06 20:57

    (도리도리도리도리도리도리도리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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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per Q.LEE 2025/04/06 20:59

    침묵은 긍정, 이렇게나 격렬하게 긍정하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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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kzNjY5 2025/04/06 21:00

    종이와 펜을 든 후 NO라고 적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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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per Q.LEE 2025/04/06 21:05

    [ON]이라니...
    제 스위치를 언제든 켜도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FOX 1,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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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IL 2025/04/06 21:24

    어차피 어떤행동을 해도 긍정표현으로 생각할거잖니 시치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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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per Q.LEE 2025/04/06 21:26

    이제야 말이 좀 통하는군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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