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병사 사건이 일어난 후
불똥이 엉뚱하게 의료계로 튀었다.
왜 이국종 교수는 그렇게 바쁜가?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왜 사람이 없는가?
돈을 안 주기 때문이다.
막말로 외상센터나 응급실 봉직의들
월 2~3천만원 정도만 꾸준히 줘도
전문의 따는 몇년 과정이 지나고나면
의사가 모자라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이다.
월 4~5천 정도 되면
응급실마다 이국종 교수급 되는 실력자들이
하루에 8시간 근무만 해도 될 정도로
충분히 수급될 것이다.
병원 경영하는 놈들은
순 나쁜놈들이 아닌가?
이런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왜 병원은 의사들한테 돈을 안 주는가?
병원도 돈이 없기 때문이다.
이국종 교수가 다 죽어가는 사람 하나 살릴 때마다
병원은 수천만원에서 억단위의 적자를 본다.
이국종 교수 혼자서 만든 적자가
1년에 10억이 넘을 때도 있다.
아니, 왜 그럼 병원은
그렇게 열심히 사람을 살리고
병신같이 적자를 보고 있는가?
건강보험 시스템 때문에
국가가 병원을 통제할 수 있다.
환자에게 돈을 못 받게 하면서
자기네들도 돈을 안 준다.
결국 병원은 정당한 대가를
그 어디서도 받을 수가 없다.
시스템이 그렇게 되어 있고
법이 그렇게 되어 있다.
아무도 돈을 제대로 안 내니까
병원은 적자를 보는 것이다.
근데 이건 따지고 보면 거짓말같다.
왜냐하면 그렇게 진짜로 적자를 본다면
병원이 문을 닫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래. 맞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외상센터가 몇 개 안 남았고
그나마 남아있는 응급실도
하나씩 문을 닫고 있다.
모든 문제는 돈 때문에 발생한 것인데
돈 얘기를 하지말고 문제를 해결하라고?
어디 좀 모자라는 사람인가?
https://cohabe.com/sisa/447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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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고깝게 듣지 말아 주세요... 저도 이왜군 진짜 싫어합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의료게에 올리면 어떨까요? 그 곳에서 더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글은 잘 읽었습니다.
치과의사임에도 명확하게 문제를 잘 파악하고있네요. 정말 시급한 문제입니다... 싸고 좋은건 없어요
월 2~3천이 애 이름인가.... 그정도면 일반 기업에선 대기업의 초급 임원급이다. 아무리 의사가 되기 어렵고 하는 일이 힘들다고 하지만 초급 임원은 입사해서 20년가까이 성과를 지속해거 내야 간신히 되는 직급이고 그 지급의 연봉이다. 그걸 일반 봉직의가 당연히 받아야 하는 돈이고 그돈을 건강 보험이 안주기 때문이라고?
월 천이면 충분하다.
아무래도 남자의경우, 학부생6년, 인턴레지던트5년 에다가 군복무(혹은공보의 3년) 이면 35세가되어야 그때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하게됩니다. 여기에서 수능재수삼수, 펠로우 까지 잡으면 태어나서 40살까지공부만하는경우도 적지않습니다. 집안이 빵빵해서 학비라도 전액지원해주면몰라도 학자금대출이라도 받아 빚투성이인데 당연히 돈 따라서 가게될수밖에없죵.
여성은 11년 남성은 군의관+3년으로 14년, 극도로 높은 진입장벽, 엄청난 공부량과 업무량
인턴 레지던트때는 주간 노동시간 120시간은 우습다던데..
이국종 교수님 같은 분은 36시간 근무+몇시간 휴식을 1년동안 해오셨다죠
전공의 특별법: 전공의들에게 주 80(교육시+8)시간 이상의 근무를 시킬 수 없음, 연속하여 36(응급+4)시간을 초과하여 근무할 수 없음
주간 노동시간이 40시간으로 해야되니 하지만 어떤 의사들은 그걸 이틀에 걸쳐서 일합니다.
이렇게 했는데 나보다 돈 잘번다고 억울해 하시는분은 본인이 이렇게 할 수 있을지부터 생각해봐야 합니다.
월급 2~3천 4~5천 참 쉽네~~~~
가족과 본인 모두 국내 의료보험의 혜택을 꾸준히 받아왔다고 생각하는 한명의 소시민입니다.
부디 세금 더 올려도 좋으니, 환자로서 진찰받는데 있어서 지금 정도의 편의라도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