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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장수생 사회복지직 공무원 합격했는데......

안녕하세요? 제가 고2 부터 공무원 준비해서
23살에 합격했습니다. 남자
원래는 일행 준비 했는데 필기 합격 면접 불합격해서
좌절 후 돈이 없어 최대한 빨리 붙어야겠다는 생각과
어렸을 때 부터 타인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해서
사회복지직을 선택했습니다.
근데 제가 첫 직장이라서 어떻게 직장생활 해야 되는지
모르겠네용 ㅠ 직장생활 선배님들 가르쳐주세용!

댓글
  • 커피는달달해 2017/12/02 21:03

    우선 경제 여유 없다고 하니까 버틴다는 마인드로 다니고요 군대는 다녀오셨나요? 합격 후 군대가면 경력 인정 받으니까 군대 가서 공부해서
    일행으로 튑시다
    사복은 타인 도우는거 좋아서하는 직렬이아님
    그냥 욕받이 무녀로 살다가 가끔 만나는 가슴 따뜻해지는 이웃 이야기로 아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느끼면서 버텨나가는 직렬임....
    얼른 공부해서 딴 직렬로 튀세요.....
    욕 안쓰고 싶은데 진짜 조오오오오온나 진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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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에이브이 2017/12/02 22:37

    헉...성공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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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아나 2017/12/02 22:43

    옆에서 본 사복직은...
    아 사명감 같은게 없으면 정말 일하기 힘들겠다(?)
    뭐든 공직이 그렇지만서도
    일을 잘 하면 칭찬받는게 아니라 본전이기때문에...
    사복직은 특히나 그런게 더 심한거 같아여
    줘도 욕먹는다 해야하나???? 제가 느낀점은 그래여..
    민원인한테 휘둘리지마시고
    원칙대로 소신대로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사복직 힘들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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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칭찬해~ 2017/12/02 22:47

    일행도 복지업무 겸하는 경우도 많지만.... 업무 강도가 일행이 그냥 커피면, 사복은 티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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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흐하햐 2017/12/02 23:01

    장수생.. 이라지만 20대 초반의 나이가 반전이네요. 축하합니다. 일단 돈도 벌고 일을 좀 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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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lloNAYA 2017/12/02 23:21

    중요한거 또있어요
    일행준비하는걸 근무중에 걸리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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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비혜미태양 2017/12/02 23:27

    사회복지 7년 일하고 접었습니다.
    줘도 욕먹고 안줘도 욕먹고 일을 가지고 퇴근하기는 매일이고 때에 따라서는 휴일도 연휴도 추석도 설날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버텼지만 저는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작성자님은 꼭 성공하시기를 빌어봅니다. 하지만 나이가 너무 젊은게 아쉽네요. 사람서비스에는 종종 인생에서 나오는 연륜과 재치 그리고 치고 빠지고 끊어내야할 것들이 종종 생기는데 이런것들은 쉽게 배워지지않아요. 많은 고통을 겪고나서 생기는데 그 고통을 버티기가 쉽지않아요. 저또한 그랬구요. 진짜 힘들어요. 글로는 다 표현할수없어요. 할수도 없구요. 다만 작성자님의 선택이 힘든 가시밭길이지만 결정을 존중하며 많은 시련에 흔들리지말기를 바랍니다. 정말 극한의 고통을 감내하시기 어렵다면 길은 많이있다는것을 아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아끼세요. 자기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꼭 기억하세요. 자신이 없이는 그 어떤 좋은것도 무의미하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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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나그네 2017/12/02 23:32

    사회복지...힘들 거에요~
    근데 이걸 제대로 설명할 길이 없는게... 아는맛 이라면 설명좀 해주면 이해하고 받아들이지만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음식맛을 암만 설명 해봐야 알길이 없는.....
    저도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고 평소에 봉사도 엄청 많이 했고
    직장 생활하며 야간대학 다녀서 자격증 땃는데도 전혀 몰랐거든요~ㅋ
    사회복지사로 일도 해봤는데 못 견디고 6개월 만에 그만뒀죠~
    뭐 공무원 이라면 일반 사회복지사에 비해 처우나 환경, 조건이 월등히 좋을 테지만...
    진짜 문제는 그런게 아니에요...
    저도 그런 열악한 처우 다 감안하고 각오했음에도 못 버틴게...
    그냥 쉽게 말해 이제껏 보지 못했던 볼수 없었던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될 거에요
    상상도 못했던 상상을 초월하는 더럽고 추잡하고 추악한 세상의 이면을 보게 될 거임...
    그걸 버텨내면 하는 거고 못 버티면 저처럼 도망치는 거죠~
    전 나약한 유리멘탈 이었거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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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ra 2017/12/03 00:04

    사복은 잘 모르겠지만.. 너무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번아웃이 오니 여유를 가지세요.
    그리고 기한내에 꼭 해야할일/조금 미뤄도 이상없는일/아주 나중에 해도 괜찮은일 구분하면서 일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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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구름210 2017/12/03 01:00


    이 말의 뜻을 곧 뼈저리게 알게 되시겠군요.
    시설 봉사활동 몇개월 하고 만 저도 치를 떨었는데, 그걸 직장으로 삼으시다니...
    멘탈 관리 / 초심 유지 잘하세요. 잠깐 방심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인간 혐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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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영혼 2017/12/03 01:15

    저는 공무원은 잘 모르지만 취업 축하드립니다
    사회생활 하는 법은 역시 어딜가도 다 똑같습니다
    부딪치고 깨지고 아물면서 배우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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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국 2017/12/03 01:22

    작성자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듣고싶었지만..
    현실은 너무 최악의 최악의 최악인가보네요 ... 이제 합격하신분한테 다른걸 준비하라고 할정도의 ㅠㅠㅠㅠ
    생각해보면 제주변에도 사회복지 자격증도 따놓고 금새 때려치고 다 딴거 하긴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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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ryon 2017/12/03 01:26

    첫직장이 사복이면..진짜 힘들거 같긴하네요..
    음..저는 사복은 아니지만..서비스직에 오래일하면서 사람들 많이 만나다보니까...인간혐오가 생기더군요.
    사람 성격이 좀 사나워진다고나 할까..인간 자체가 싫어지고..
    엄마 말이 밤에 자다가 이를 심하게 갈아서 병원 좀 가라고 그랬는데
    서비스직 일 그만두니까..이 가는 버릇이 사라지더군요.
    이것도 스트레스 때문인거 같은데..
    암튼 축하드리구요. 힘내세요..
    스트레스를 풀 수있는 자신의 방법 하나정도는 꼭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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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게나다임마 2017/12/03 01:55

    케바케일수도 있지만, 사회복지 공무원은 일반 사회복지사보다 힘들다는게 통설입니다.
    국가에서 주는 연금같은거 끊기거나 신청 안되면 찾아와서 욕하는건 다반사고  심하면 폭행까지 한다고 합니다.
    업무량에 비해 인력이 부족해서 할일도 많은데, 주민이 진상이라도 부리면 미치는거고, 민원받으면 더 미친다고 하더군요.
    힘내세요. 같은 사회복지분야에서 일할 준비생이라 각별히 응원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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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속을둘이서 2017/12/03 02:24

    저는 무역계 영업직 종사자라 세상 각지의 별별 기상천외한 사람 다 보는데
    사회복지직 4년 차인 지인이랑 업무 스트레스 얘기 나오면 할 말 잃고 듣기만 해요.
    생계적인 면의 복지가 걸린 일인데 아무래도 살기 각박할수록 날 선 주제다 보니
    관료에 대한 불신이 가뜩이나 커진 요즘엔 복지 공무원을 뭐랄까 날 도울 수 있는 조력자가 아닌,
    막말로 말빨로 조져야 할 수문장(사장 나와 이거죠)쯤으로 거의 적대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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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arnersHigh 2017/12/03 02:32

    글쎄요... 새 정부 들어서 이런 저런 지원과 충원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당장의 현실은 안습일지 몰라도, 오랜 세월 꿈꿔온 일이라면 주변 말에 간단히 흔들리지 마시고, 한 번 도전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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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DAL 2017/12/03 02:55

    근무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어차피 일해야 할 곳이라면 도전과 배움의 자세로 ㅎㅎㅎ
    업무 최대한 빨리 익혀 사수가 믿고 맡길 수 있을 정도만 되어도 인정받는 공무원 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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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crimosa 2017/12/03 03:14

    인간의 밑바닥을 조오오온나 보게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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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앤피스 2017/12/03 03:15

    글쓴이님이 예전에 올리신 글엔 38세라고 쓰셨던디 어떻게 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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