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r3 간단소감

원래 미개봉 330될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계산서 발행하고, 어쩌구 하면 사은품 때문에 가격 별로 차이안나길래 구입했어요 ㅎ
잠깐 만져보면서 느낀거 말씀드리면
1. AF
생각보다 더 쾌적한 느낌이 드네요. a9에 비하면 조금 떨어질진 모르겠지만, 매우 좋습니다.
사실 r2만 해도 이부분엔 별로 불만이 없긴 했는데, 만족스러워요
2. 버퍼
이게 r2를 떠나게 한 원인이었는데, 행사같은거 촬영할 때 한번 확인하려면 너무 늦는거 때문에 좀 그랬거든요.
근데 샷투샷도 상당히 괜찮네요. 제대로 실험해본건 아니지만, 비압축일 때는 찍자 마자 누르면 살짝 늦는감이 있을 때가
있고, 압축일 때는 누르면 거의 기다림 없는 느낌입니다. r2 때는 체감상 2초.. ㅠ
이거랑 af 때문에 쾌적함이 너무 많이 상승한 느낌이에요.
3. 무음셔터
r2 때는 미묘하게 화질이 떨어진다거나,플리커 때문에 특별한 일 아니면 잘 안썼는데, 계속 이걸로만 써도
될거 같다는 느낌 들 정도로 괜찮네요.
4. 연사
연사는 특별한일 아니면 사용을 안하긴 하는데, 시범삼아 써봤습니다.
일단 영상에서 봤듯이 딜레이가 살짝 있어요. 아주 특별하게 연사로 써야 할 때가 아니라면
차라리 끊어서 찍는게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퍼도 더 나을거 같고요.
5. 터치패드
살며시 버벅이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게 아쉽긴 한데, 이것만 좀 없으면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6. 아쉬운점
간혹 버벅임이 발생하는데, 이건 펌웨어 업그레이드 되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조이스틱 가운데 누르면 중앙초점에 af-s 로 작동하는데, 이게 간혹가다 버벅임을 보이는거 같고..
위에 말한 터치패드 사용시에도 그러네요.
몇몇분이 지적해주신 초점영역 호출이 약간 에러가 있는거 같습니다. 좀 오락가락 하는 느낌을 받았네요.
예를들어 와이드 af-c 로 활용하다가 플렉서블 af-s 로 하는데,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거나, 좀 소프트웨어적으로
꼬이는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차라리 그냥 촬영하다가 터치패드로 옮기는게 훨~~~씬 편하고 빠르게 느껴집니다. 이건 펌웨어로 수정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는데,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전자셔터 + 연사시(비압축) 비트가 12비트 유지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은 들더라고요. 이건 테스트를 안해봤는데,
9비트라는거 같아서...
용량이 너무커서 비압축은 특별한일 아니면 잘 안쓰는데, 궁금해서 집앞에서 잠깐 비압축으로 찍어서
집에와서 이렇게 저렇게 만져봤는데, 정말 좋긴 하네요.
위에 사진은 쉐도우랑 하이라이트가 다 살아있더라고요.
용량 때문에 안쓰긴 하겠지만... ㅠ
암튼 간단 소감이었습니다. 같은 제품이어도 다 조금씩 다르게 느끼시는거 같아서 저는 이렇게 느꼈어요..라고
쓰려고 남겼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