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니콘으로 입문했다 캐논 오두막으로 넘어가서 각종 L 렌즈들을 섭렵해 왔는데, 오두막의 고질점인 촛점 이슈 때문에 옮겨타 볼까 고민 중입니다. 오막포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몇 년 전부터 짜이스의 수동 렌즈의 쨍함에 매력을 느낀 후, 그럼 라이카는 대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최근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M10 이나 M240을 가지고 싶지만, 가격이 어마어마해서 아무래도 너무 무리가 될 듯 합니다. 그래서 고민 중인 제품이 APS-C 센서를 가진 TL2나 이번에 새로 나온 CL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FF로 갈 것을 권장하겠지만, 아무래도 경제사정을 생각하면 무리라서 FF은 그냥 포기할랍니다.
어제 35cron과 35lux 비교에 대해서 여러 분들께서 조언을 주신 덕분에 35lux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APS-C에 35lux를 끼우는 것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35lux-TL과 장단점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35lux-FLE
- 장점: 상대적으로 작다. 증명된 IQ. 재판매가 양호(쓰다가 나중에 맘이 바뀔 경우)
- 단점: 수동. 가격이 어마무시함. 크롭바디에 왠 lux?
35lux-TL
- 장점: 자동촛점. 크롭바디 최적화된 렌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
- 단점: 상대적으로 덜 증명된 IQ (특히 감성적인 부분), 부피가 커 보임(특히 후드가 맘에 안듬), AF 속도 느림(T 바디 only?)
그런데, 비교해 보니 죄다 온라인 상으로 귀동냥한 이야기지, 정말 핵심인 IQ가 어떤지는 알 수가 없네요. 플리커 같은 데에도 35TL의 작례가 풍부하지는 않네요. Steve Huff Photo에서는 35lux-TL 렌즈에 대하여 엄청 좋게 써 놓았는데, 이 분이 원래 늘 좋은 이야기만 써놓는 경향이 있어서 100% 신뢰는 가지가 않네요.
크롭 바디에서 실제로 이 두 렌즈를 모두 경험해 보신 분이 있다면, 이미지 퀄리티가 어떤지 이야기를 좀 해 주실 수 있으실지요?
감사합니다. ^^
https://cohabe.com/sisa/444217
크롭(APS-C)에서는 35lux-FLE와 35lux-TL의 차이?
- SJ레스토랑 근황 [18]
- 도리통 | 2017/11/29 19:19 | 4864
- 신해철 의료사고 의사 전남해남 종합병원에서 있대요 [22]
- 고미고미곰 | 2017/11/29 19:19 | 5414
- 빛과 어둠의 영혼을 가진 바로 그 소녀 [11]
- 후쿠베 사토시 | 2017/11/29 19:15 | 3223
- 토르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eu [19]
- [CiTy] | 2017/11/29 19:15 | 2646
- (초보) 렌즈 구성 완료 했습니다. [5]
- 마르힐 | 2017/11/29 19:15 | 5164
- 다문화가정 이혼율이 높네요 (有) [10]
- 얌냠이 | 2017/11/29 19:14 | 5972
- 반명함 사이즈로 보정 부탁드립니다^^ [6]
- 비바데이 | 2017/11/29 19:13 | 3025
- 연필님 움짤 모음 (55개) [14]
- 호두까기의 마녀 | 2017/11/29 19:12 | 2432
- 아 페도는 정신병이 맞다 [35]
- 서진희x원해미 | 2017/11/29 19:09 | 2270
- 스타 2 극한의 뉴비 접대 [25]
- 초저녁 방랑자 | 2017/11/29 19:08 | 3305
- 크롭(APS-C)에서는 35lux-FLE와 35lux-TL의 차이? [12]
- 디카필카 | 2017/11/29 19:07 | 4898
- 해외로 진출된 한국의 유튜브 관종.jpg [12]
- LUGER PISTOL | 2017/11/29 19:07 | 5988
- 정치문재인 대통령이 바로 코앞에서 인사하자 초등학생들이 보인 반응 [12]
- comBB | 2017/11/29 19:07 | 5313
- 추운날엔 와이프와함께 탕수육이죠!! [27]
- 쭈쭈바딸기 | 2017/11/29 19:06 | 4110
- 유아인 소속사 대표의 실체.jpg [36]
- luy | 2017/11/29 19:06 | 2820
엄청난 반전이네요...
t와 m 유저로서...
m과 저렴한 다른 렌즈군 혹은
m10과 아주 저렴한 렌즈군을 권하고 싶습니다.
소니 바디 + 35.4 정말 환상적이던데... 고려해보세요.
참, tl렌즈군은 크롭에 맞게 설계된 만큼 성능은 정말 끝내줍니다.
소니바디 + 35.4를 생각 안한 건 아닌데, 광각 주변부에 컬러 캐스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그런 문제는 마크 2 이후로는 없어졌는지요?
TL의 성능이 끝내준다는 것은 해상도 뿐만 아니라 보케와 발색의 느낌도 좋다는 의미인지요? 35lux와 비교하면 어떤지요?
35에서는 컬러캐스팅은 발생하지 않고, 개방 쪽에서만 비네팅이 살짝 발생하는데 라이트룸에서 1초면 해결됩니다. 해상력은 모르겠으나 최신의 렌즈에서 보케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사담입니다만, 소니계열 바디와 M렌즈를 추천합니다. 1년 후 TL계열 중고가격 보시면 뒷목잡고 쓰러지십니다.(물론 재력이 넘치셔서 가격방어 생각안하신다면 패스). 라이카오리지널 바디가 적절한 튜닝으로 적당한 결과물을 내주는것은 사실이지만, 소니바디 RAW파일로 촬영 후 라이트룸으로 좀만 만져주면 흠 잡을 곳 없이 좋습니다. 현재 a7r2에 fle를 사용중인데 m바디에 매력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좋습니다(사실, 탈 135프레임 급). 최근 부업가게에 120x270cm 찍은 사진을 걸어놨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소니 바디 A7m2 말씀이신지, A7r2나 A7r3를 말씀하시는지요?
어댑터는 어떤 걸 쓰세요?
A7 시리즈를 생각 안한 건 아닌데, 라이카 렌즈의 모든 것을 끌어낼 만큼 궁합이 되는지 궁금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Q 로 입문하고, M 은 잠시 써봤는데 무겁고 이중 합치 방식이 너무 피곤할 듯 해서 M 은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AF 가 되는 LUX 렌즈를 쓴다는 점에서 분명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갑자기 호기심이 들어 이틀 전 T 구매하고, 어제 35Lux-TL 구매해서 잠깐 1시간 정도 써봤습니다. 꼴랑 100장 정도 찍어본게 다지만 첫 인상 정리해봅니다.
장점 :
1. AF 지원. (어댑터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사실상 M 렌즈 사용할때보다 50만원 더 저렴)
2. 렌즈 외관 퀄리티나 마감의 느낌이 좋음 (독일에서 생산하는 렌즈. real Leica 라고 생각)
3. 크롭 바디에 맞게 설계 되어서 35cron-M 이나 35lux-M 보다 더 최적화가 잘 되어있을거라고 생각 (추측)
4. 최대개방 화질 매우 준수하며 (MTF 그래프 참고), 배경 흐림이 매우 이쁨
5. 50lux-SL 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가볍고 저렴
6. 라이카 T 의 금속 재질의 외관과 잘 어울림. 무게 밸런스 역시 나쁘지 않음
단점 :
1. T 에서 쓰기엔 다소 느림. (CL 이나 TL2 에서는 개선이 되었을거라 기대 중. 조만간 라이카 스토어 방문 예정)
2. 장터에서 구하기가 힘듬. 사실상 신품 구매를 해야함 (인터넷 최저가 290 선)
3. 35lux-M 이나 35cron-M 에 비해 큼 (그래봤자 420g 이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망칠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 위안을..)
4. 거리계창이 없음
5. 후드가 통짜 (후드의 퀄리티 자체는 좋습니다)
6. 색수차가 있음. (SW 로 보정 가능)
7. 소니 A7R2 에 50.4 가 더 맞는 답이 아닌가 생각이 자꾸 듬 -_-;; (소니 조합이 더 무겁고 크니까 T + 35TL 이 맞다고 위안 중)
일목요연하게 장단점을 잘 기술해 주셨네요.
앞으로 찍으신 사진 올려주시면 결정에 참고하겠습니다.
그리고, 라이카 스토어 방문한 후에 TL2/CL에 물렸을 때의 AF 속도 한번 더 알려주세요. ^^
35lux-TL 은 리뷰를 많이 찾아봤는데요. Steve Huff 이외에도 많은 리뷰어나 써본 사람들이 대체로 다 극찬을 하고 있습니다. 작례 또한 다 우수하구요. 화질과 결과물로 봤을땐 지금까지 제가 쓴 렌즈 중에서는 아마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물론 구매하고 나서 M 렌즈를 쓰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계속 들긴 합니다만 (M 렌즈들이 과연
어떤가 궁금하기도 하고, 디자인도 이쁘구요. T 에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T 는 포커스피킹이 지원되지 않아 불편할거 같고, 35lux-TL 을 어렵게 구매했으니 일단 여기에 정 붙이고 써보려 합니다
작례 링크 하나 올려봅니다.
http://www.dpreview.com/forums/post/58774075
http://www.flickr.com/photos/transcontinenta/albums/721576774451713...
고민 했던 기종들과 포기했던 이유는요,
올림푸스 E-M1 mark II
장점 : 바디 이쁘고, 성능 뛰어나고, 요즘 나오는 1.2 렌즈들 우수하고...
포기이유 : 심도가 깊고, 결국 고급 렌즈군 맞추면 여기도 몇백 금방 넘어감
후지 X-T2 or X-PRO2
장점 : 바디 외관 좋고, 성능도 많이 향상됨. JPG 도 좋음
포기이유 : 결국 고급 렌즈군은 비쌈 (라이카 만큼은 아니지만) T + TL 렌즈 조합보다 무겁고 큼.
소니 A7R2 or A9
장점 : 풀프레임, 화질 우수, 상대적으로 장터에 매물 많음
포기이유 : 결국 FE 고급 렌즈군 물리면 1 kg 훌쩍 넘어가고 1.5kg 에 육박. 렌즈가 커져서 밸런스가
안 맞음. 그렇다고 세로그립 물리면 DSLR 과 사이즈 비슷해짐, A7R2 는 써봐서 (+ 55.8) 라이카가 더 궁금함
이런저런 이유를 둘러댔지만 결국 라이카가 더 이뻐서 샀습니다 =_=
라이카 T 같은 경우는 이제 중고 가격이 많이 빠졌고 (바디만 80 정도), TL 렌즈들... 18-56 이나 23/2 도 각각 중고로 80 정도면 구합니다.
이정도면 타사 대비 그렇게 많이 오버되는건 아닌거 같구요...... 다만 TL2 나 CL 을 초기 출고가로 지르자니 좀 부담이 있긴 하네요. 여러모로 많이 개선되서 땡기긴 합니다만
Summilux-TL 35mm 렌즈의 해상력은 의심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주 우수합니다. Apo-Summicron 50mm에 거의 근접하는 해상력입니다.
아래는 T에서 촬영한 최대 개방사진입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leica_fgallery&no=155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