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살아온 30대 중반 여자로서,
메갈이니 페미니 하는건 그저 일베같이 일부 돌아이들 집단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메갈이란 단어도 제가 불펜을 하지 않았다면 몰랐었을 수도 있구요.
그만큼 제 주변 여자들은 남녀차별 비스무리한 얘기도 한적 없고,
메갈이 뭔지도 대부분 모르고,
만나면 연애얘기 결혼얘기 직장얘기 건강얘기 정도 하는 평범한 여자들 뿐입니다.
직장생활이나 육아에 바빠서 지금은 SNS 열심히 하는 친구도 거의 없고,
커뮤니티는 싸이월드시절 이후론 뭐가뭔지 이름들도 모르구요.
저는 10여년 전부터 한게를 하다 넘어와서 계속 불펜을 합니다만..제가 유일합니다;
그런데,
이번 일로 유아인이 오래전부터 썼던 일상적인 글들까지 보게됐고 그 문장력과 글쓰는 재능에도 놀랐지만,
메갈에 동조하는 여자들이 제 생각보다 꽤 많다는데 더 놀랐습니다.
물론 아직도 정상적이고 평범한 여자들이 더 많다고 믿지만요.
저는 저렇게 무논리로 빽빽 우겨대는 사람들을 현실에선 아직 보진 못했는데,
주로 10~20대에 많아서 30대뿐인 제 주변엔 없는걸까요?
자칭페미들의 멘션을 보면서 진심으로
아직 시야가 좁고 경험이 부족한 어린애들의 땡깡이라고 믿고싶었네요.
아무리봐도 논리가 없고 그저 징징대고 우기는걸로밖에 안보이는데...
이번에 정말 트윗을 많이 봤는데,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단 하나의 멘션도 찾지못했습니다.
자신의 메갈짓을 정당화하며
아버지의 학대, 남자한테 당한 성폭O, 밤길에서 남자들의 위협, 성추행, 데이트폭력 등..
자신이 그런 피해들을 수도 없이 당했다는걸 내세우는 여자들이 많던데...
저나 제 친구들도
지하철에서 성추행 당한적 엄청 많고 그때문에 정신과 치료 받은 적도 있으며,
데이트폭력 언어폭력을 경험한 친구도 있고,
오래사귄 남자친구가 바람펴서 파혼하기도 하고,
직장상사의 지속되는 성추행에 퇴사하고,
지하철에서 몰카찍혀서 상습몰카범 잡은적도 있고.. 등등
그들이 겪었다고 주장하는 그런 일들을 실제로 겪었음에도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분노해야할 곳을 똑바로 알고 살아갑니다.
그런 사건들이 남성들 전체의 문제가 아니고 그 가해자의 문제라는 것,
정신병과 성도착증의 문제라는것,
남자에대한 증오로 똘똘뭉쳐 해결될 일도 아니며,
또 대부분의 남자들도 그런 남자들에게 여자 못지않게 분노한다는것,
남녀 편가르기로 누구도 얻는 이득이 전혀 없다는 것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알고 살아갑니다.
부디 그사람들도 자신들 흑역사를 빨리 깨닫고 정상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네요.
겪어본 바, 남을 향한 증오와 분노는 나를 갉아먹더군요.
++ 그리고 호감도 비호감도 아닌 무관심에 가까웠던 유아인의 글을 보면서, 특히나 오늘 쓴 글을 보면서 유아인이 너무 좋아졌네요ㅋㅋ
배우가 작품 아닌 글을 통해 좋아지기는 또 처음입니다.
https://cohabe.com/sisa/44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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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30초 여자로서 완전 공감합니다 일베가 우리나라 남성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한적없는것처럼 그들이 우리나라 여자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철없는 어린애들이 다수 아닐까요
붐바약// 님은 메갈 너무 티 나서 다 알아요
붐바약// 불페너 수가 워낙 많으니 격하게 까다가 지금 격하게 응원하는게 동일인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려구요.
저도 유아인 트윗 가져와서 허세니 중2병이니깔때 그 글이 별로 이상해보이지 않음에도 반대하는 댓글 쓰지않았고, 무대응 무관심 이었거든요.
인생이D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가끔 여기서 남자분들이 현실에도 페미에 동조하는 여자가 대부분이라고 할때 조금 억울?해요.
그린블라트// 그러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사람들이 철들면서 자신의 과거를 쪽팔려 하기를...
[리플수정]담백한 글 잘 봤습니다. 어찌 보면 글쓴이님이 가지고 계신 생각이 평범한 남자, 여자들의 사고겠지요. 요즘같이 이상한 정신을 가진 자칭 페미라 불리는 애들이 설칠 때 속 시원한 이런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베든 메갈이든 워낙 가진 것 없고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이라 생각합니다. 남에게 피해주고 남을 헐뜯는 건 결국 본인을 서서히 좀먹어 간다는 것을 저들도 관뚜껑 못 질할 땐 깨닫겠지요.
이오네스코// 어그로에게 진지한 댓글 안달아주셔도 됩니다.
붐바약// ㅋㅋㅋㅋ
가입일 드립은 뭐죠?
가입일 드립 먼저 치지도 않았는데 2달 된 분이 10년 넘은 사람한테 07년을 17년으로 보셨나
116300 / 가입일드립치는 사람 있길래 님 가입일 보니까 10년 되셨네요 ㅋㅋ
붐바약//은 아직도 있네.. 쿵쾅이인지 어그로인지..ㅋㅋㅋ 차단했는데 왜 자꾸보이지...
116300// 10년밖에 안된분이 어디.. 주름을...??? 저기 신입은 문앞에서세요..
dieforyou// 제가 거의 눈팅만 하는데 글을 쓴 이유도 평범한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어서였어요. 불펜에 아무래도 남자분들이 많은데, 요즘들어 '페미에 대부분의 여자들이 속으로는 동조한다'는 글이 종종 보여서, 평범한 사람의 생각을 글로 쓰지 않는다면 정말 오해하는 남자분들이 많아질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너프™// 버로우 하고 있었는데 메갈의 함정에 걸렸습니다ㅜ
즈질유저// 제가 눈팅할때도 닉네임을 잘 안봐서 아주 오래 어그로로 활동한 몇몇 외엔 잘 모릅니다ㅋ
저도 배우가 글로써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건 첨인거 같아요
저도 20대 중반 여성이지만 그들이 절대 다수 여성의 의견이라 보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인 것 같지만요 대부분은 정신이 건강합니다 이들이 여성 주류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걸 나타내기 위해서라도 소리쳐야 할때가 온 것 같아요
정독하고 추천누르고 갑니다.
한줄한줄 정독했네요. 추천드려요
중간의 이상한 댓글들은 무시하시고ㅋㅋ 제 주변의 30대 여성들의 반응도 글쓴이와 비슷합니다. 대부분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자랐고 그 중엔 성희롱 성추행 등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드물 정도고. 그렇기때문에 여성의 인권에 관심이 많지만 그 만큼 남성들 또한 억압받는 환경 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의 인권도 함께 향상되어야한다고 말하죠. 저는 이런 태도가 진정한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해요. 여혐을 없어져야하는 것만큼 남혐 또한 없어져야죠.
책이나본다// 유아인 나온 영화 드라마 대부분 봤지만 그다지 연예인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 무관심이었는데, 글이 정말 매력적이고 그 재능이 부럽더라구요. 저는 등단을 준비하다 포기했었거든요. 오래된 얘기지만...
꾸9꾸9// 네 저도 피곤하고 귀찮아서 글 잘 안쓰는데, 오해가 또다른 분노와 증오를 낳고 남녀가 대립되는 상황으로 가선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BULLPEN// 악동뮤지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글쓴이와 비슷한 경험과 생각을 가진 1인으로써 글쓴이님의 이 글을 읽고 크게 공감했습니다
엠팍에 가입한 뒤 글은 쓴 적은 없고 댓글 위주로 활동하는데 제가 쓰고 싶은 말이 그대로 있네요 감사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유아인을 응원한답시고 온갖 희롱이 섞인 저열한 일베글들이 캡쳐되어 올라오고 그걸 즐기는 댓글들을 보고는 마음이 아팠던 것도 사실이네요
메갈이 공격받는 것은 통쾌했지만
성희롱인 것은 다름이 없기에..
이번 유아인 사태로 메갈들과 싸워 줄 용자가 나타난 것 같아 굉장히 기분이 좋았는데 그런 글들을 보며 실망도 하고 그랬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hero-blaze// 그런게 페미니즘이란걸 당연시 해왔는데, 그당연한게 이젠 당연하지 않게 되었고, 단어의 정의 마저 오염돼버렸네요.
저도 메갈들의 남혐이 여성 전체의 것으로 오해받아 또 여혐을 낳게되는 상황이 두렵습니다.
본글님 말처럼 어린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깨지고 깨우칠 날이 오겠죠.
책임있는 선배 페미니스트들이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ㆀ파이ㆀ// 저도 공감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불펜의 일부 남자분들이 대부분의 여성이 메갈에 동조하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로인해 여혐을 표출하고 그런 글을 퍼오고 하는 것 때문에 글을 쓸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메갈에 동조하는 것이 절대 아니니, 남자분들도 남혐 여혐 프레임으로 나누지 마시고 평범한 사고로 대응해주셨으면 해서요.
주루사신// 댓글들을 보니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던 분들도 있고, 트윗에도 어린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하는 분들이 많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문제는 그사람들이 깨우치지 못하고 그대로 그 세대가 30대 이상이 된다면 어떻게 하나..하는 것입니다.
저도 역시 메갈에 대한 생각은 부정적이지만 글을 쓰신 분의 생각에도 동조하기 힘드네요. 데이트 폭력 언어폭력 성추행을 겪으면서 그것이 단지 나 개인의 문제이고 상대방의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넘어간다면 편하겠죠. 그렇지만 데이트 폭력의 위험에 처해도 실제적 도움을 청할 곳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고 리벤지 몰카를 포함한 몰카문제와 회사내 성추행 문제, 출산 후 경력단절 등 개인이 아닌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여성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남자들이 이런 문제들에 설사 함께 분노한다고 해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동참하지는 않죠. 저도 메갈의 극단적인 행동들이 한심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행동하는 페미니즘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메갈이 문제가 굉장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일정 여초 사이트에서 지지를 얻고 있는 것도 행동은 필요한데 다른 구심점이 없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녀편가르기로 혐오를 조장하는 사람들은 굳이 다른 곳에 가지 않아도 엠팍에도 많이 있습니다. 요즘은 여초든 남초든 사이트마다 잔뜩 있더군요.
제 와이프도 일베가 뭔지 몰라요.
와이프 주변분들도 모른다 하더라구요.
극성스런 몇몇이 전체인양 짖어대는거지요.
지극히 정상입니다.
이게 정상적인...아니 대부분의 여성들의 시선이겠지요.
일베나 메갈이나 일부 돌아이집단 맞죠.
현실에선 보기 힘들던데 끼리끼리 노는 탓일까요.
whiite// 저도 여성입니다. 학생시절 교복입고 다니며 추행도 몇번이나 겪었습니다. 쓰레기 같은 남자친구도 있었으며 주변에 쓰레기 같은 남자들에게 피해를 입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행동을 위한 구심점이라고 변명하기에는 제가 본 메갈들의 글은 정신병자 수준이였고 미러링이니 뭐니해도 인간성을 상실한 일베의 '행동'과 무엇이 다른가요?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그들이 자기 아들의 성기를 아들이기 때문에 잘라버리고 싶다 라고 쓰고 거기에 동의하는 글들을 페미니즘 행동의 구심점이라고 말하고 싶다면 저는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whiite// 현재 메갈의 행동이라는 것이 단지 여성을 제외한 모든것들의 증오와 분노와 저주를 쏟아붓는것이 다는 아니겠지요? 물론 오프에서 티셔츠도 만들고 하시겠지만 말입니다. 지역감정.성차별.학력.재력의 갭에서 오는 문제들..모든 문제들이 목적이 증오가 되서는 안됩니다.증오가 목적이 되는 순간 역차별이 발생하고 부메랑처럼 생채기는 되돌아와 누군가를 상처입힙니다.행동을 하고 주장을 하고 싶다면 누군가를 증오하지는 말고 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들의 모습들을 보면 유아인이 주장한 것처럼 집단최면에 걸려있는 사람들 같아 보여요.
혹은 사이비 종교단체들의 행태랑 유사해 보이기도 하고..
whiite// 메갈을 행동하는 페미니즘으로 바라보기엔 워마드라는 괴물의 탄생으로 인해 우리나라 페미니즘은 지금 위기라고 봅니다.
님의 말씀 중 공감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해결해야할 여성 문제가 많지만 그것을 해결해야 할 구심점이 없다는 겁니다.
그런 사회문제는 여성들만 목소리를 낸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라 남성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해결점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처럼 메갈워마드같은 것은 오히려 분열만 일으키고 문제만 더 악화시키죠.
와 글 정말 눈에 잘 들어오게 잘 쓰시네요.
본문의 내용 문장 하나하나 전부 다 공감가네요.
유아인의 글보다 이글이 더 명문이라고 느껴지면 너무 오바하는건가요? 저한테는 그러네요. ㅎㅎ
"겪어본 바, 남을 향한 증오와 분노는 나를 갉아먹더군요."
정말 맞는 말이죠.
인터넷에서 타인을 향해 분노를 배설하는 것만큼 공허한 짓도 없습니다.
와오 엄청들 몰려오는구만 ㅋㅋ
아무리 그래봐야 그런 무논리 억지로는 다른 사람 공감을 얻을수가 없는걸 모르는구나 ㅋ
살포시 추천하고 갑니다
이 글 역시 좋은 글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글이라서 추천.
페미가 무엇일까요? 저들은 그 개념조차 모르는애들입니다 차별을 말하면서 정작 본인들이 그런행동들을 하고있음
어차피 넷상의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제 주위 대부분의 여자분들 중에 메갈이란 단어를 아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는데...
감사합니다ㅜㅠ
이미 댓글에도 몰려왔네요.
사회를 좀먹는 쓰레기 적폐미니즘
여자들 대다수가 암묵적으로 메갈에 동조하고 있다는 사람들이 올 때가 됐는데...
좋은글은 추천이죠.
좋은글은 추천이죠222
저도 불펜 안했으면 메갈이 뭔지도 몰랐.. 사실 지금도 잘 모름 ㅋ
제 친척중에 페미니스트 강연 하시는 분 있는데 저런 부페식마냥 좋은거만 골라먹는 의미로 쓰이는건 옳지 않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물론 현대의 여성들은 상당히 많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게 사실 입니다.
넷상 페미 활동하는 소수 몇몇 분들 보면서 드는 생각은
어릴적 공주로 커왔던 분들이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인정받는 성인이 된 후 다가온 현실에 분노한거 아닐까?
공주같이 다 이해되던 특권층이 아닌 현실이 부당하다 착각하고 있는건 아닐까?
부당하다 느낀 현실은 누군가의 책임일꺼고 그건 한남 때문......
내 아이에게 이쁘다고만 하고 책임과 의무를 가르치긴 했는가 생각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명문은 추천!!
현재 대학생인데 이상한소리나 같이 활동하면서 상식밖의 행동하는애들이 확실히 젊은층에 많은듯요..
또 대부분의 남자들도 그런 남자들에게 여자 못지않게 분노한다는것
이 구절이 정말 와 닿네요.
그들이 주장하는 페미니즘이 1도 와 닿지 않는 것과는 달리.
일베들도 밖에나가면 다 정상인인척합니다. 넷상에서 그만큼 수가 많다는건 누구나아는데
막상 주위에보면 정상인들밖에 없죠. 아니죠.. 정상인인척 하는거죠.
[리플수정]샤키레또 /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메갈에 대한 제 생각은 그닥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혐오에 혐오로 대응하기 위해 생겨난 집단이고 일베를 미러링한다는 것이 무슨 멍청한 짓인지 이해하기 힘드니까요. 단지 이 글에 동조하기 힘들었던 이유는 사회에서 겪게 되는 부조리에 대해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이 정상적인 여자의 대응이라는 부분과 남녀차별에 대해서는 생각한 적도 없고 페미니즘은 돌아이들이나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글의 뉘앙스 때문입니다. 굳이 메갈이 아니라고 해도 사회변화에 따라 현 시점에서 여성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행동해 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몰카에 대한 구체적 법적 대응문제나 데이트 폭력에 대한 실질적 보호대책 그리고 최근의 낙태죄에 대한 논의 혹은 여러 언어 속에 포함된 성차별적인 부분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저는 할 일 없는 사람들의 돌아이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메갈은 아들의 성기를 자르고 싶네 같은 혐오스러운 말들을 하면서 동시에 이런 문제들에도 끼어있거나 혹은 앞장서고 있기 때문에 여초 중에서는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배척하거나 혹은 동조하는 곳들이 있는 거겠죠.
혐오와 증오에 관해서는..제가 알기로 여혐현상은 메갈이 나오기 훨씬 이전부터 김치녀, 된장녀 등의 네이밍과 함께 만연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러링이라는 방식의 혐오로 대응하는 것은 문제가 많고 그래서 메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그렇다면 혐오에는 무엇으로 대응해야 하는 건지에 대해서는 답을 모르겠네요.
whiite// 님의 오류는 일단 페니.미.즘 정의부터 다르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페니.미즘은 누굴 배척하고 차별하고 혐오하는 이즘이 아니거든요
본문은 협생 상생을 의미하고 소통을 얘기하는데 벌써 선입견을 깔고서 덧글을 다니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성차별은 남녀가 다같이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이지 개별적인 이슈들로 얘기를 무한반복한들 해결이 나지 않습니다
님의 오류는 남녀 누구나가 공분하고 화를 낼 수 있는 공공의 범죄를 개별화해서 남녀차별에 중심을 두고 있으니
메비우스의띠처럼 계속 돌아가고 이해가 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혐오와 증오의 문제는 원글이가 쓴 내용과 방향이 다른데 혐오와 증오의 문제를 끌어들이는 모습도 그닥 좋은 모습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미 원글이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화합 소통에 대한 얘길 하는데 혐오에는 무엇으로 대응하다니요
남녀 각자의 상식적인 선택이고 처신이 따를 뿐이죠
페미.니즘에 니.미는 붙이면 불펜 금칙어라서 어쩔수 없이 점찍고 덧글 답니다 ㅡㅡ;
냄비의 요정 / 이상론적인 생각이시네요. 물론 문제에 대한 남녀 모두의 사회적 합의가 기반이 되어야
하겠지만 몰카문제, 낙태문제, 데이트 폭력문제에 남성들 대부분이 먼저 나서서 문제제기 할 거라고 기대하십니까? 그건 남성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체감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여혐, 남혐 현상이 사이트마다 심각하고 일베 메갈과 같은 혐오 단체까지 존재하는 상황에서 단지 이해와 소통이 필요하다 증오는 나쁘다 라는 말은 원론적이기는 하지만 그다지 와닿지는 않네요. 사실 이것이 가능하다면 지역갈등의 문제, 빈부격차의 문제, 인종차별의 문제 등 세상의 많은 문제들도 서로 너나 구별 없이 단지 이해와 소통을 통해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글에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고맙습니다.
형 좋은글 고맙습니다!
20대 여성 나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메갈은 흔하지 않아요 하지만
겉으로 대놓고 표현은 못해도 네이트판, 여시 등 여초 사이트는 대부분 이용하고 있고, 저 소위 ‘꼴페미’ 사상이 광범위한 다수에 주입되고 있는건 사실이에요
공감하고 추천합니다. 정말 제가 좀 오버하는 걸지 몰라도 지역갈등도 그렇고 세대갈등, 남녀갈등 이런건 누군가가 조장하는 거 같아요.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하나 도움이 안되는 것들 뿐인데 왜 편가르기하는지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