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주가 마진콜 위해 X 매각 가능성

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마진콜(추가증거금 요구. 담보로 사용된 주식 가격이 일정 이하로 떨어졌을 때 브로커가 더 많은 자금의 예치를 요구하거나 다른 자산을 청산하여 자본금을 필요한 수준으로 되돌리도록 하는 것)을 위해 X를 강제 매각할 가능성이 나옴

머스크의 트위터 매입 당시, 그는 은행 대출(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투자자들의 지분 출자, 개인 현금, 채무 등을 이용해 44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음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테슬라 2024년도 신고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테슬라 주식(총 7억 1500만 주)의 1/3을 개인 대출 담보로 사용했는데, 머스크의 현재 테슬라 주식 보유량은 4억 1100만 주에 불과하며 이는 회사 지분의 12.8%에 해당됨

현재 머스크의 주식 중 담보로 잡힌 게 얼마인지, 은행과 합의한 가치 비율이 얼마인지, 테슬라 주가가 얼마나 떨어져야 마진콜이 발생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테슬라 주가가 지금 페이스대로 계속 떨어지면 머스크가 스페이스X나 X(구 트위터) 등 그의 자산을 청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힘

다만 많은 주식 분석가들은 테슬라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