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 철도 부설권이 미국에 넘어가는 일이 생김
이에 온갖 작업질 다 쳤는데 철도 부설 꿀단지를 미국에게 빼앗긴 일본은 빡쳤고
주한공사 고무라가 외무대신인 이완용을 찾아가 따짐
일본은 나름 '정당한' 이유가 있었는데 '조일 잠정 합동 조관'이 바로 그것으로
동학 농민 운동 이후로 청과 공동으로 조선을 해 먹자고 했지만 청이 거부하자
일본이 1894년에 조선과 단독으로 맺은 내정 개혁을 명목으로 건 내정 간섭 조약임
이 7개조 조약의 내용 중 경부선, 경인성 철도 부설에 관한 조항도 있었는데
내용인 즉 지금은 조선이나 일본이나 어차피 당장은 부설이 힘드니 차후 같이 만들자는 내용이기 때문에
흉참하지만 일본은 유일한 ( 조선은 끌려다니기 시작한 입장이다보니 ) 경인 철도 부설권의 주인이 됨
그런데 미국이 경인 철도 부설권을 가져가버리니 일본은 당연히 빡돌았고
때문에 외무대신 이완용에게 고무라가 따졌는데
놀랍게도 이완용은 고무라 대사에게
" 가만히 있어라 " 라고 대답함
이완용은 조약을 맺고 3년이 지났지만 일본이 아직 공사 착수도 못했다는 것을 빌미로
조일 잠정 협동 조관의 효력이 다했다는 논리까지 내세움
당시 이완용은 청으로부터 조선이 독립해야 한다는 개화 반청 독립운동가인 동시에
주권을 계속 건드는 일본을 싫어 했던 반일주의자였었음
물론 일본 공사에게 가만히 있어라 라고 말할 수 있었던 배경엔 이완용의 반일과 깡 이전에
조선 철도에 미국, 러시아, 프랑스가 관심이 많았고
아직 러일 전쟁 전이라 서구 열강을 두려워한 일본이 한발 뺀 사건임
이완용은 반일이니 친일인지로 그 사람의 사고방식을 이해 하려고 하면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고.
그때 그때 대세를 따라 다니던 기회주의자라고보는게 저 사람의 행보를 이해하기 더 쉽다고 봄둥.
그러니까 합리적 사고가 가능한 그레이트 쉽새키라는 거지?
그러니까 합리적 사고가 가능한 그레이트 쉽새키라는 거지?
슈퍼-얼티밋-박쥐새끼 입니다!
양쪽을 저울질했더니 이놈이 더 세네? 하면서 센놈 편을 든거 뿐임.
청으로부터 조선이 독립해야 한다는 독립협회의 초대, 2대 회장까지 역임하고 독립 자금으로 기부도 존나 많이 하면서 세력도 제법 키움
근데 고종이 친러파를 대거 기용하면서 순식간에 나가리 됬지만...
이완용은 반일이니 친일인지로 그 사람의 사고방식을 이해 하려고 하면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고.
그때 그때 대세를 따라 다니던 기회주의자라고보는게 저 사람의 행보를 이해하기 더 쉽다고 봄둥.
이완용때문에 일제가 한발 뺌
역시 육변기 ㄷㄷ
쟨 원래 친러파였지 대세가 일본으로 기우니깐 친일로 변신한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