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 열차강도씬
인류제 수송열차가 호위를 받으며 달려나가는 평범한 컷
근데 카메라가 앞으로 서서히 붙으면서 이게 자기부상열차라는걸 봐달라는듯한 구도가 됨.
열차를 멈추는 공략도 해당 밑부분이 보이는 구도로 보이게 찍어서 디테일을 보여주는데
설치한 폭탄을 이용해 선로를 끊어버리자
선로가 끊기면서 해당 열차를 띄우기 위한 전자기력 자체가 끊기는? 바람에 그대로 폭싹 주저앉아버린다.
긴 시간을 할애하거나 대사로 명확히 소개해줘야할 것은 아니지만,
어디를 찍느냐 어디를 보여주느냐 하나를 잘 정하면 SF 디테일을 보여줄수 있다는 좋은 예시일듯
저 행성 산지직송 가능한 반중력돌멩이는 안쓴건가
썼지 99%
애초에 저 판도라에 구축된 인프라는 싸그리 다 현지제작임
보통 못만든 SF를 지적할때 쓰이는 얘기기도 함.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만 하고 있어서 지금 내가 설정집 낭독회를 보는건지 영화를 보는지 헷갈릴때가 있단말임.
시로마사무네: 뭐왜뭐
카메론 감독은 세계관 소개를 "보여주면서" 하는 연출의 끝판왕 같은 사람이지 ㅇㅇ
제이크와 쿼리치의 첫 만남이라는 서사상 중요한 장면에 AMP슈트 정비, 탑승씬을 말아서 주는 연출은 그냥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