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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주관적인 볶음라면의 왕

의 이야기에 앞서.... (Feat.61)

초고도비만(BMI 38.8)인 저는 고무줄체중입니다.
항상 감량과 요요를 반복하며 사는데
이번에도 감량을 작정하고 운동하던 중 무릎이 상했습니다.

그동안 고중량을 견뎌온 무릎이 
이제는 이 무게를 싣고 달리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몸이 무거워 무릎이 상하고
무릎을 살리기 위해 체중을 줄여야 하는데
살을 빼려고 돌아다니면 무릎이 상하는
딜레마에 빠져

일단은 다시 달릴 수 있을때까지
먹는양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배고픔을 떨치고자
이렇게 평소 예찬하던 라면을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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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간짬뽕입니다.
이제는 다른 동명의 상표가있지만 
그래도 제 마음속의 영원한 갓짬뽕이자 갑짬뽕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볶음라면은 2봉이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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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짬뽕 옆에 있는 가루는 뭘까요.
바로 건홍합을 분쇄해둔 분말입니다.

이 건홍합 분말은
해산물류 요리에 베이스로 첨가하면
마치 고기류 국물요리에 소고기 국거리를 넣는 만큼의
먼치킨급 맛 장악력을 보여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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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건홍합분말을 대형팬에 넣고 풀어줍니다.
냄비가 아니라 대형팬을 쓰는 이유는
저는 간짬뽕을 만들때 
면끓인 국물을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건새우분말도 첨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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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면적이 넓기때문에 물 증발량이 많습니다.
물이 끓기도 전에 말라버리는것을 막기위해
뚜껑을 덮어서 가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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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집에 김정도는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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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습니다.
휘적휘적 안해주셔도 됩니다.
스프넣고 볶다보면 알아서 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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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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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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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줄어가는것이 눈에 보인다 싶을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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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스프를 첨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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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눌어붙지 않도록
벽면과 바닥을 고루 저어가며
강한불에서 졸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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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국물을 잔뜩 품은
갑갓GOD간짬뽕이 완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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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이자 컴퓨터 앞으로 가져옵니다.
면이 적어보이는 것은
그릇이 대형 냉면그릇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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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먹습니다.

맛은 바다를 바다생물들과 함께
통째로 때려박은 액기스같은 맛입니다.
그야말로 핵존맛입니다.

먹고싶습니다.

얼른 살빼서 다시 먹고말겠습니다.
반드시.
댓글
  • 미니언빠나나 2017/11/26 02:58

    화이팅!!!!!!
    김은 정말 처음 보는 레시피인것 같네요~
    홍합분말과 김 넣은 간짬뽕 꼭 기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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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요일오후 2017/11/26 06:09

    어우 배고파졌잖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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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첨★스프 2017/11/26 06:42

    저도 간짬뽕 애정합니다 ㅎㅎㅎ
    김 넣는 거 기억해두었다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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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wolf 2017/11/26 11:43

    저도 간짬뽕에 빠져서 엄청먹었던때가있었는데 살빼느라..멀리한지 오래됬네요 ㅠㅠㅠ먹고싶다..저도 작성자님처럼 살빼구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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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쭈루준 2017/11/26 11:49

    다른 동명 간짬뽕이 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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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arazara 2017/11/26 13:12

    오호...마른 홍합을 사용하시네요.
    저희집은 마른 새우가루와 마른멸치 가루 두개를 조미료로 쓰는데..언제 마른 홍합도 한번 갈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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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이방인 2017/11/26 15:06

    이거 혹시 컵라면 간짬뽕이랑 똑같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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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쇄치킨마 2017/11/26 15:43

    하아...간짬뽕 내 최애 라면중 하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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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긋냥긋냥 2017/11/26 15:50

    간짬뽕 생각하면서 들어왔는데 간짬뽕이네 이거 존맛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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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취의요정 2017/11/26 19:05

    저도 개인적으로 이거!!! 매운거 잘 못먹는데 이건 적당한 매움매움인데다가
    해산물의 감칠맛이 넘나 좋아요 면의 식감도 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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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거품 2017/11/26 19:11

    웅...
    음식과는 관계없지만...
    목욕탕이나 수영장 물속에서 휘적휘적 걷기 운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 없이
    유산소 운동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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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판일세 2017/11/26 19:17

    굶는 식으로 다이어트 하셔서 요요가 오시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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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쭈뱀 2017/11/26 19:24

    수영이 정말 좋은데 뭐 이미 알고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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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까마귀 2017/11/26 19:33

    간짬뽕 박스단위로 사먹던 극호 숨은 팬 여기있어요. ㅠ_ㅜ
    간짬뽕이 얼마 전 건더기가 바뀐 이후로 굉장히 맛있어 졌는데 이거 좋아하는 분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여기서 팬 정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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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페이 2017/11/26 19:35

    살을 빼고 싶다고 생각하는건
    살이 이미 쪄있다고 세뇌하는것과 다르지 않다 합니다
    단지 원하는 몸무게를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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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국인 2017/11/26 20:02

    군대에서 간짬뽕 뽀글이 해먹을때의 행복함이 되살아 나네요.
    홍합은 저랑 궁합이 잘 안맞는 편이지만,
    건새우로 국물 베이스 내는건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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