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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교육공무직법 철회!!!

현재 교육공무직법에 대한 최종답변(12.17)
 현재 발의된 교육공무직법은 철회하고,  사회적 합의를 모아가는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1주일 간, 교육공무직법으로 인해 교육계의 우려가 대단히 높았습니다. 특히 부칙 제2조 제4항은 교직의 근간을 흔든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로 인해 교육계의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쳤습니다.   아울러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의제는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지 못했던 한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제가 대표발의한 법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마음고생을 하셨습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현재 발의된, 교육공무직법을 철회하겠습니다. 부칙 제2조 제4항만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해주신 여타 조항에 대한 충분한 재검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법은 철회하겠습니다.   저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사회적 중지가 모인, 법, 관계 당사자들의 의견이 수렴된, 새로운 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1주일간의 논란에서, 심사숙고할 몇 가지 지점이 도출되었습니다. 현재의 무기계약직이 정규직인가/중규직인가의 문제, 기존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조치 방법은 무엇인가 등은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한 과제입니다. 연구와 현장조사 및 당사자와의 토론과 의견청취 과정을 통해 해법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이 법에 대한 오해도 많았습니다. 이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 법은 대선을 앞두고, 비정규직 표몰이 용도로 만든 법도 아니고, 탄핵정국이라는 혼란한 틈에 통과시키려고 사전에 계획한 법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제 가족이나 어떠한 특정 단체의 이익을 위해 만든 법도 아닙니다.   이러한 의심은 인신공격성 발언과 계속된 오해로 나타나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올바른 판단을 가린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청년들과 학교에서 이미 일하고 계시는 모든 교육주체 분들에게 힘이 되는 정치인이기를 꿈꿉니다. 그 중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도 있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일하는 모든 교육주체들의 노동이 존중받고, 제도로 인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이 원칙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입니다.
 이번 진통과정을 통해 깊게 심사숙고했고, 법안 철회의 결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것이 있다면 시정하고, 더 나은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학교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하겠습니다.  
2016. 12. 17 국회의원 유은혜 드림

댓글
  • 조세법률주의 2016/12/17 12:26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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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애로 2016/12/17 12:27

    거참.....예비 철밥통들의 승리네요.....
    씁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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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사광 2016/12/17 12:30

    일산 친구에게 들었는데 더민주에 대해 일산주민의 불만이 많다고 하네요.
    행복주택도 주민의견 듣지 않고 정부와 양해각서 먼저 채결하고
    이 문제도 그렇고 둘다 양쪽의 이해관계에 따라 찬반이 갈리는 사안이지만 한번 겪고도 다시 이런 일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무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시장이고 의원이고 민주당은 찍지 않겠다는 사람들 많다고 이러려고 찍은 줄 아냐고 하는 분들 많다해서 제가 뭘 알아야지요,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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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마파이 2016/12/17 12:30

    더민주 의원은 역시 다른 것 같습니다. 심사숙고도 잘하셨고 철회 결정도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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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스가와 2016/12/17 12:32

    정말 멋집니다. 잘잘못을 떠나 자신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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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leaf 2016/12/17 12:32

    결과는 옳으나 과정이 너무 과했네요.
    이성적으로 대처했으면 좋았을 것을...
    난 X빠지게 임용준비하는데, 누군 그냥 임용되냐란 식의 접근은 서로에게 상처만 남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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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이빌라 2016/12/17 12:46

    잘했어요. 유은혜 의원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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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ra 2016/12/17 12:55

    앞으로 저런거 하려면 다양한 의견을 먼저 듣길.. 현장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듣지도 않고... 누군가를 위한 편향된 자료만 계속 요구하면서 특정집단만을 위한 법을 만들려고 하면 앞으로도 계속 반발합니다. 개누리랑 다를게 없어요 당하는 입장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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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ane14 2016/12/17 13:01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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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담온동 2016/12/17 13:12

    철회 결정이 쉽지 않았을텐데 더민주가 더 발전한 일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다음에 발의될 법안은 부디 국민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법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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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개미 2016/12/17 13:18

    소통하는 유은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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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카 2016/12/17 13:18

    메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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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ooey 2016/12/17 13:21

    비정규직은 오너와 정부가 값싼 머슴이 필요해서 만들어낸 것입니다. 머슴으로 살지 않는 것이 가치입니다. 좀비싼 머슴과 값싼 머슴들 끼리 밥그릇 싸움하는꼴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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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ei-47 2016/12/17 13:29

    철회 잘했다고 생각하네요
    교사도 아니고 임용 준비생도 아니지만 비정규직을 공무원으로 너무 쉽게 바꾸는것도 문제라고 생각하고 중요한건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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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매아빠 2016/12/17 13:30

    이런 논리가 시간제교사분들과 정규직교사분들의 세월호참사 당시의 다른 처우가 나올수있었겠지요~ 공시생들의 대부분은 다른 직업을 택해야하는게 현실인데 다른 출구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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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트리 2016/12/17 13:32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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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리쿠션 2016/12/17 13:50

    한쪽의견만 듣지말고 다음에는 반대쪽의견도 들어보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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