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신곡
밤길을 걷다 지옥, 연옥, 천국으로 신비로운 여정을 떠나는 한 사내의 이야기로
인류 문학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역사상 최고의 문학 중 하나
당대 유럽의 모든 지식이 집대성된 작품인 만큼 기본적인 난이도도 초월적인데,
거기에 추가로 더더욱 번역을 힘들게 하는 특징은 작품의 집필 방법에 있다
제목에 '곡'이 붙어있듯 신곡은 행의 마지막 음절이 맞춰지는 압운이 3번씩 계속 반복되고,
한 행은 전부 11음절로 구성되어 마치 노래를 부르는 것 처럼 읽을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음율은 다른 언어로 그 특유의 느낌을 제대로 느끼기 힘들다는 것
그러다 보니 신곡을 작업하게 되는 번역가들은 자연스럽게 비명을 지르는데...
원문의 시적인 느낌을 살리지 못해
가장 애매한 평가를 받는 번역본 퀄리티의 예시
(민음사, 박상진 역)
아니 의미 전달 잘 되고 깔끔한 번역 아니에요?
원문이랑 비교해 봐도 이 정도면 딱히 차이 없을 것 같은데
여기서 뭘 더 바라는 거임?
그리고 가장 극찬을 받는 번역본의 퀄리티 예시
(가톨릭출판사, 최민순 역)
이제는 나온 지 70년이 다 되어가는 번역임에도 불구하고
원문의 서사시적인 느낌과 운율을 거의 완벽히 살려낸 명번역이라 평가받음
이런 번역이 가능했던 이유는 다름아닌 최민순 신부가
라틴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불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에 능통한
8개 국어 능력자인 동시에 정통한 신학가이자 시인이었기 때문
이분이 번역하신 다른 작품에는 번역 난이도 더럽기로 만만치 않은
돈키호테, 십자가의 성 요한의 어둔 밤, 시편 등이 있다
신곡 사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니 최민순 신부님 번역이 최고라는 얘기가 거의 공통적인 결론이더라,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전자책으로 샀음.
그리고 안 읽음.
신부님 대단해.
ai 레벨업 시켜다가 이런거 번역 시키자
8개국어를 해야 번역을 할 수 있다니 허들 겁나높네 ㅠㅜ
잘된번역 예시는 읽는데 운율이 느껴지는게 문장이 되게 좋다...
역시 번역가도 제2의 창작자라고 능력자가 해야 결과물이 좋아
신부님 대단해.
ai 레벨업 시켜다가 이런거 번역 시키자
8개국어를 해야 번역을 할 수 있다니 허들 겁나높네 ㅠㅜ
잘된번역 예시는 읽는데 운율이 느껴지는게 문장이 되게 좋다...
역시 번역가도 제2의 창작자라고 능력자가 해야 결과물이 좋아
신곡 사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니 최민순 신부님 번역이 최고라는 얘기가 거의 공통적인 결론이더라,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전자책으로 샀음.
그리고 안 읽음.
단테헤... 단테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