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시누 문제로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며칠 뒤면 분가하는데 또 사건이 터져서 이제 시누가 시댁에 있는 이상 시댁에 오지 않겠다고 말했어요...
1. 아기 신발
아기는 18개월인데 신발을 신고 거실에 들어오니 애기가 신발신고 들어오니까 거실 더러워진다고 안좋은 표정으로 짜증냄.. 난 그때 빨래 개고있었는데... 한 번이라도 걸레질 하는 사람이 짜증내면 이해를 하겠음...남편한테 부탁해서 나는 마저 빨래 개고 남편이 애기 신발 벗김
2. 이불
거실에 이불을 깔아 놓는데 그게 시누가 산 만얼마짜리 이불세트인데 토퍼가 깔려있음.. 거실에 5명 애기까지 6명 왔다갔다하면 이래저레 더러워질 수 있다고 생각함. 이불에 애기 짱구 과자가 하나 떨어져있으니 이불에 이런거 안묻게 해달라고 함. 나는 알겠다고 대답한 뒤 분가하기 전에 한 번 빨아 놓고 가겠다고 함. 근데 빠는게 문제가 아니라 아예 안묻게 하라는 식으로 약간 짜증냄. 그래서 이미 묻었는데..이미 묻었으니까 가기 전에 빨아놓겠다고 말함.
3. 슬리퍼
집 특성상 슬리퍼를 신어야 됨...안그러면 발이 시려워서 있을 수가 없음. 작년에 헌 슬리퍼 다가져다 버려서 내가 신을 슬리퍼 삼. 근데 며칠전 내가 슬리퍼를 찾고 있으니 자기가 신고 있다고 해서 보니 신고 있음. 본인 슬리퍼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시누 슬리퍼 잠깐 신으려고하니 큰소리로 그건 내꺼야~!!!!이럼... 그래서 아니 그러면 내 슬리퍼를 달라고 그랬더니 자기 뭐 할때까지만 신겠다함...아니 나는 지금 움직여야돼고 바닥은 차가운데...아니 내 슬리퍼를 줘야지 이상한 사람이네 하고 그냥 맨발로 애기 우유 데핌...그자리에 있던 아버님 남편 모두 어이없어서 나한테 슬리퍼 줘라 시전... 바로 주지도 않고 지방갔다가 나와서 지슬리퍼 신고 내꺼 벗어놈..
4. 부엌 서랍문
내 주 일터는 부엌임. 부엌 더러우면 깨끗하게 청소 하라고 어머님이 당부줌. 근데 시누가 먹은거나 식탁 깨끗이 안치워도 옛날보단 낫기에 내가 대충 정리함(그렇게 많은 일아님) 근데 서랍 문을 열고서 이것저것 쓰고 여기저기 열어두고 방에가거나 약속 나가버리면 내가 다 문닫고 정리해야됨. 그래서 2일전이랑 3일전에 문 열고 안닫았을 때 ' 아가씨 문 닫아도 될까요~?' 상냥하게 물어봄. 그럼 닫아도 된다고 함. 나는 자기도 열어두는걸 모르는 걸 수도 있으니까 이렇게 말하고 내가 닫은거임. 근데 어제도 문을 열고 나가려고하기에 아가씨~ 문좀 닫아주세요. 라고 부탁함. 아가씨는 그 열린 문 바로 근처에 있었음. (뇌피셜:기분나쁜 표정) 나를 한 번 슥 보더니 주춤하다가 그냥 나가려고 함. 근처에서 물마시던 남편이 문 닫아줌. 시누 아무 말 없이 그대로 나감. 나가려던 시누한테 아가씨, 그런데 제가 문좀 닫아달라고 했는데...왜 그냥가세요. 라고 물음 기분이 나빴지만 최대한 얌전히 얘기함. 그랬더니 남편이 닫아서 그랬다고 왜 시비냐고 웃음. 그래서 시비가 아니라 항상 아가씨가 열고 나가면 제가 닫으니까 한 말이라고 했더니 나감. 이때는 남편 나 시누만 있고 시부모님 없었음. 시부모님 오시고 어머님이랑 나랑 아기랑 셋이서 안방에서 이불놀이하고 노는데 외출 다녀온 시누가 와서 너 근데 아까 왜 나한테 그딴식으로 말하냐며 째려봄. 뭔가 말하려는데 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냐며 내가 니가 시키면 해야되냐고 소리지름. 그래서 저는 평소에 아가씨가 뭐 부탁하거나 할때 끝까지 들어주고 알겠다하고 그대로 하는데 왜그러냐고 하니 다시 폭언 시전. 거기서 나도 이성 잃고 막말함. 니가 그러니까 친구가 없고 채팅어플에서 이남자 저남자 만나고 다니지..라고 함 (시누 폰에 랜덤채팅 메시지가 떠서 켜져 알게 됨)
한바탕 싸우다가.. 나한테 막말 하는거 듣고 내려온 남편이 이성 잃고 시누를 때림...시누는 잘 모르겠고 남편은 입술터지고 목에 손톱 여러군데 상처남... 사람 때리면 안된다고 말리고...이러다 저러다 일단락 됨... 나가서 숨좀 돌리고 친구랑 전화좀 하다가 남편이랑 집에 들어옴.
어머님아버님은 포기한 자식이다 전생에 죄지었다 하고 산다 해서... 포기하지 말라고 엄마아빠로서 끝까지 책임지시라고 함. 엄마아빠가 포기해버리면 나처럼 피해 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느냐고. 때리고 내쫒으라는 말이 아니라 수긍할때까지 훈계하고 가르치라함. 근데 쟤는 그게 안되는 애라고 하심. 저는 만약 제 아들이 그러면 어떻게든 할거라고 하니 어머님이 너 그럴 줄 알지.. 그런 말 쉽게 하는 거아니야. 이러심.. 근데 나는 나도 그렇게 자랐고 내 아이도 도가 지나치면 어떻게든 잡아서 남한테 피해안주게 가르칠거임. 근데 이런 말 하면 무조건 그럴 줄 아냐는 식으로 그냥 넘어가버림.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아버님이 비염때문에 코막히고 숨쉬기 불편하다고 화장실 가시니 아버지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만하라고 어머님 말함. 그래서...그만하면 저는 어떻게 해요. 이렇게 결론도 없이 항상.. 하니 그럼 넌 어떻게 하면 좋겠냐 물음. 그래서 아가씨 여기 있는 이상 여기 안오겠다고함. 애기 보고싶으시면 집에 오시라, 밥차려드리겠다 했더니 그냥 한참 쳐다보시고 암 말 없으시다가... 나참.... 이러면서 어이없어 하심... 그러거나 말거나...나는 더이상 시누 얼굴도 쳐다보기 싫음...
5.
글로 다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한 2주 참으면 분가해서 참지 그랬냐고 하지만 ...진짜 별말 아니었는데 무서워서 앞으로 시누랑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원래는 주말에 바빠서 주말 하루는 점심 해드리려고. 일주일에 한 번은 오려고 했는데 안해도 될거같음...앞으로.. 2주만 참으면 되는게 아니라 자주 볼것 같았고 같이 안살면 안싸운다하지만 장담 안되고....다 내가 못참으니까 일어난 일처럼....아버님은 일전에 너가 이쁨받으려면 어쩌고 하시는데 나는 이쁨 받으려고 하는거 아니고 다 진심에서 적어도 이런일은 안겪으려고 챙기고 그런거였음...나는 미움 받을 용기가 필요한건가... 내가 저런 시누 이해하고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살면 시부모님이 인정해주고 어쩌거조쩌고 해도 인정 받으면 뭐하나...싶고 인정 받고 ㅛ싶지도 않고..그냥 평범한 가정 꾸리고 살고 싶을 뿐임...
폭력행사한 남편 크게 뭐라함...남편도 도대체 나보고 어떡하라고 하면서 흐느낌..남편의 눈물을 본건 처음임...남편도 많이 중간에서 힘들구나...
나때문에 이런일 생긴거 같아서 너무 우울함..........ㅠㅠ
휴...저 잘못했나요..? 진짜 10년 20년 참고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2~3년 살고 못참는 저 미련한건가요....전 여우처럼 사능게 무ㅏㄴ지 모르겠아요...
https://cohabe.com/sisa/439859
지난 번 시누 문제로 글쓴사람...참을걸 그랬나 후회되네요..
- [소꿉친구] 내가 다 잘못했어 미안해... [63]
- thank-ful | 2017/11/25 11:14 | 3123
- 호주국자 현 상황 [27]
- [토나우도] | 2017/11/25 11:13 | 4220
- 아라이상을 풀어달라는거시다!! [12]
- Mimicat | 2017/11/25 11:12 | 4976
- 통나무를 손쉽게 드는 기인 할배 [22]
- 집에가고시퍼 | 2017/11/25 11:11 | 3644
- 뚱땡이 렌즈들 싫음 [7]
- nepo | 2017/11/25 11:08 | 4706
- 데차 일본섭 근황 [7]
- 프로박이 | 2017/11/25 11:07 | 3030
- 아인슈타인이 예견한 미래의 전쟁.jpg [21]
- 팬텀페인 | 2017/11/25 11:07 | 2305
- 지난 번 시누 문제로 글쓴사람...참을걸 그랬나 후회되네요.. [30]
- 욕안함 | 2017/11/25 11:05 | 5167
- 저 합격했습니다 ㅊㅋㅊㅋ 해주세요 [34]
- 당직사관 | 2017/11/25 11:04 | 3775
- G1X Mark3 제주도 오토촬영 후보정안함 무보정 막찍고 그냥 올림... [8]
- 우노돌라 | 2017/11/25 11:03 | 4049
- 진정한 머슬카... [19]
- 제 | 2017/11/25 11:02 | 5257
- 페미,메갈적은 여자라는 증거 [36]
- 죄수번호-오시이 | 2017/11/25 10:57 | 2329
- 사자 크기 실감하기 [14]
- slrmirror | 2017/11/25 10:57 | 5465
- 너무 당당하게 거짓을 옹호하는 적폐판사 [21]
- 밝은내일아 | 2017/11/25 10:56 | 5542
- ┌────────────────────────────────┐ [18]
- 됐거든? | 2017/11/25 10:56 | 3998
힘내세요. 애한테도 시누를 만나게 하는게 안 좋을 거 같구요. 님한테도 안 좋아요..
님이 행복해야 애도 행복하거든요..
그냥 말하신대로 시누 보지말고 사세요..
남편이 드나들던 말던 애랑 님은 보지말고 사시면 될 거 같아요~~
다른 건 모르겠어요.
다른 건 글쓴님 잘못하신 거 하나도 없는 거 같아요.
거기서 이쁨받아서 뭐해요. 글쓴님 속이 곪아서 터져 죽겠는데. 홧병 나기 전에 이야기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님 막아주겠다고 나선 남편한테 시누 때렸다고 크게 뭐라한건 진짜 잘못하신 거 같아요.
내 부인이라고 남편이 가족이랑 싸운건데 거기다가 대고 뭐라고 하면 남편마음이 너무 슬플 거 같아요.
내 부모님과 동생이 가족과 잘 못 지내서 힘든 마음과, 부인에게도 이해못받았다는 마음에 어디도 속하지 못했다는 마음이 들어서 너무 슬프고 허무하지 않을까요?
내 편들어줘서 고맙다 그래도 남편이 내 편들어줘서 든든했다 그 말부터 해줬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폭행은 무조건 나쁜 짓이긴하지만 그것만 가지고 크게 뭐라했다고 하니 제가 다 서운하고 섭섭하네요.ㅠㅠ
저도 작성자님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문제로 시댁하고 갈등이 있었는데요, 시부모님 대응 방식도 작성자님 쓰신 글하고 똑같더라구요.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왜 예비신랑과 나에게는 이해해라 참으라고만 할까하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부모는 자식에게 자식이 어느정도 크고 나서는 차별할수도 있지만 무작정 무조건 사랑을 주는 기간이 있잖아요. 자식은 요구만하고 부모는 무조건 다 내어주는 기간이요. 그때 부모의 입장에서는 부모 자식 관계가 '가족은 무조건 베풀어줘야 하는 관계'로 인식되는거 아닐까 해요. 이걸 형제끼리도 적용해버리는거예요. 형제라고해도 엄연히 다른 개체이고 각자의 성격이 있고 부모 자식 관계와 형제관계는 다른건데 모든 가족을 뭉뚱그려서 '가족'으로 여기는거예요. 그러니까 가족끼리 다툼도 있고 그런걸 용납하지 못하고 내가 너희들에게 베풀었듯이 너희들도 형제에게 베풀어야한다 이렇게 되는거예요. 시부모님 생각엔 예비신랑은 알아서 착하게 잘 크고 크게 잘못하지않고 자랐으니 부족한 시누에게 베풀어야한다고(양보해야한다고)생각하는거죠.
하지만 이런 형태는 다툼을 무조건 회피하고 다툼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각각 형제의 성격차이를 뭉뚱그려버리는... 정서적 경계선을 망가뜨리는 교육형태라고 생각해요. 서로 다툼도 있고 화해도 해야 형제끼리 너와 나는 다르구나하고 서로를 인정하고 경계선을 그어서 나 자신을 챙길수가 있는데 그걸 아예 다툼방지라고 없애버리면 성격이 아예 제대로 형성이 안되요. 남편분이 혹시 거절을 잘 못하고 다툼을 회피하려하고 자기주장을 잘 못하거나 어떤
상황에 있어서 옳고 그름을 바로 판단하지 못하고 타인의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나요? 그렇다면 시부모님의 교육 자체가 잘못된겁니다. 시누가 그러는것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성격은 사회생활도 아주 힘들어요.
시누를 작성자님이 고쳐줄것도 아니고 그건 시누와 시부모님의 몫이구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시댁과 떨어지는것이 좋을거같습니다. 그리고 시댁과의 소통은 남편분이 무조건 도맡아 해야해요. 혹시 자금에 여유가 있으시면 남편분과 함께 부부 상담 받아보세요. 꼭 알아보시고 잘하는곳으로 가세요.
그리고 작성자님이 시누랑 절대 싸우거나 부정적인 말 하지마세요. 시누랑 절대 진흙탕싸움 하면 안됩니다.
욕 안하고...나쁜말 안하자고 다짐하고 또 그렇게 살아왔고...닉넴도 그런 의미에서 지은건데...어쩌다 이지경이 된건지 모르겠어요.... 내가 한말은 자기한테 상처고...자기가 한말은 그냥 한말이고...그런게 너무 괘씸해서 더 상처주는 말을 내뱉게 되는거같아요....이젠...그마저도 포기하고 얼른 연끊고 살고싶어요 ㅠㅠ
피곤하시겠지만 다ㅡ큰딸 뭐라한다고쳐지나요. 부모님도 오죽답답할까요.
사람은 고쳐쓰는거아니라고했네요.
그냥 무시하세요. 다ㅡ받아치고 고치려고하니 피곤한거예요. 분가해서 집에 왜안오냐하면 집구경도하시고 점심도 드시고가세요^-^라고 얘기해도 늦지는 않았을듯해요.
그래도 시누이부모인데, 뭐라해도 시누이 뭐라하니 다행이라보는, 전 이상한사람인가요
정신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인 사람이랑 정상적 대화와 정상적 삶을 이어가려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암 걸리기 전에 나가신다니 참 다행이네요. 시누 없을 때만 찾아뵙든지 하시고 밖에서 외식할 때도 시누는 빼달라 하세요. 우울증에 암 걸릴거 같이 힘들다고 죽는 소리도 좀 하셔서요.
더 할 수 있다면 남편이 부모랑 얘기해서 정신건강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인거 같아요.
시부모님도 그냥 포기방관하며, 부모라도 자식 다 제어할수 있는거 아니라며 너도 자식 키워봐라 이런 소리만 할게 아니라여.
저게 왜그러는건고 하면..
속된 말로 임자를 만나 본 적이 없어 그래요.
시부모 말 들어보니 자식교육 단디 못하고 지고 살았구만요 평생을..
거기다 지들 며느리 케어해줄 생각도 없고..
시누가 시댁에 있으면 가지 않겠다가 아니라, 아예 발길을 끊으시는게 좋습니다. 저런 사람들 애기한테도 안좋아요.
작성자님 반응이나 하신 말씀 다 맞는 말이라고 보여져요.
분가하신다니 정말 다행이시구요
시누 있을 때는 시댁 안가시는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시부모님이 기막혀하셔도 어쩔 수 없죠.
그게 그렇게 키우신 결과인거고 그 결과는 시부모님이 감당할 몫이니까요.
시누이랑 마주쳐서 작성자님도 괴롭고 남편분도 괴롭고
아기도 괴로울거에요. 옳은 결정이시라고 생각하고 지지 드립니다.
시누이때문에 시부모님 안본다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작성자님이 충분히 잘 말씀하셨겠지만
남편 분 마음이 시원히 풀리실 때 까지
내 편에 서줘서 고맙다고 , 그때 뭐라고 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씀하시고
남편분 마음이 다 풀리시면
폭력은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니 다른 말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어떤 문장을 제시해주시거나 다른 행동을 예로 알려주시거나)
제시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2주 참는게 쉬운가요
잘하셨어요
앞으로 두 번 다시 마주치지 않으시는게 작성자님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명절은 또 어쩐대요.. 글만 읽어도 부글부글
보니까 당한 게 많네요. 잘했어요.
한 번 사는 거 속시원히 사세요. 남편분도 님 편이라니 걱정할 게 없네요. 좋은 인연 이어가는 것도 부족한데 안하무인에 독불장군을 고이 인연이어갈 필요 없죠. 이미 저지른 거 후회마시고, 다시 안당한다 생각하고 사셔요. 님 인생은 님 거 잖아요. 굳이 불화를 일으키는 거 아니면 걍 무시할 사건이나 인간은 무시해가면서 사세요. 님과 남편분, 아이 이렇게 세식구 행복하시길!
계속 스트레스 받으시느니 만나지않는게 좋겠어요. 저도 시누스트레스 엄청 받는데 항상 화가 나는건 시부모님 태도에요. 여태껏 저랬는데 쟤는 우리도 못이겨 나도 못이겨 항상 껄껄 웃으시면서 애가 워낙 솔직하고 자기주장강해서 그런다는데 ㅆㄱㅈ없는거랑 자기주장 강한거랑 같나요? 저희 시누는 말을 정말 생각없이해요. 신혼 초에 제사라서 갔다가 과일깎다가 긴장해서 손벴더니 저한테 야 다음부터는 과일깎는거 배워와라 이러고 (손아래시눈데 저한테 야라고) 근데 그 자리에 어른들 다계신데 다들 저 걱정해주시다가 그얘기듣고는 그냥 시누가 무슨 새언니 기를 잡으려고한다며 ㅡㅡ .. 진짜 그말듣고 정색하고 문 쾅 닫고 운전해서 집갔어요. 착한며느리 하고싶지도 않아지더라구요. 임신했더니 그전부터 저는 마르고 자긴 좀 살집있는거 스트레스 받아하더니 옳다구나 갈때마다 살붙었네 살쪘네 다리얇은줄 알았는데 굵네? 이러고 웃고 그게 장난이래요 다. 남편은 쟤 원래 저래 누구도 못이겨 승질머리 원래 그래 애가 본심은 착해 ㅡㅡ 아 진짜 화딱지날라그래요 글쓴님 글 보니까 울화가 치미네요....... 저는 대놓고 얘기했어요 어떻게 어머님아버님같은 분들한테 저런자식이 태어났냐고. 그리고 자식이 부모이긴다는 말이 웃을일이냐고 부모이겨먹는 자식이 좋은 자식이냐고. 남편한테도 시누랑 친하게 지내라고 강요하면 가만안둔다그랬어요. 연락도 씹고 명절이랑 제사때 만나면 인사만 하고 사적인말 안섞어요. 고작 결혼 1년 넘었는데 전 벌써 질렸거든요. 제가 계속 받아주고 웃고 할땐 더하더라구요 만만하니까 그래요 내가 얘한테 이래도 되는구나 생각하니까... ㅡㅡ. 조카선물이니 어쩌니하면서 사준다는데 부담스럽다고 싫다고 잘랐어요. 받은거 두배세배는 더해줘야할텐데 안받고 적당한 선에서 나중에 애기가지면 해주고 치워버릴려구요. 아예 엮이지마세요 한두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저러는건 문제가 커요. 남편이랑은 사랑해서 가족이 된거지만 시댁과는 결혼으로 인해 가족이 된 사이라 평생 서로 노력해야하는게 맞잖아요 근데 나만 노력하고 희생하는건 답이 없다고 봐요.
대처를 굉장히 잘하신걸로 저는 생각되구요,
단지 폭력이 아무리 나쁜거라 해도 저때는 남편분 다독여주신 후에 나중에 감정 가라앉고 폭력쓰지 말라고 하시는 편이 더 좋았지 않나 싶어요.
부모가 책임지지 않은 시누로 인해 작성자님과 남편분이 힘들어야 할 이유 전혀 없다고 봅니다.
진짜 저도 시른거 못참는 성격인데
나한테 하는건 이해합니다
귀닫고 눈감고..
근데 그어린 조카한테 그러면..진짜
눈에서 레이저나오고..바로
분가했은꺼에요..
망할기지배 어찌저리 지밖에 모른데요
움.... 다른분들과 같은말하는거같아서 죄송하지만 ㅠㅠ본문에는 때려서라도 엄하게 시누 잡으라고 하셨는데 남편분이 때렸을때 타박준건 속상했을거같아요.... 시부모님이 말씀하셨다던 그게 말처럼 쉬운게아니다 라는게 이런부분이였을까요?
저는 그래도 남편분이 때려주셔서? 다행인걸로 보이는데ㅠ... 시누편들거나 시누는 싫어도 부모님 가슴아플까봐 얘기 못한다 쩔쩔매고 그랬음 대환장파티아닌가요...
제가 못된사람인가ㅜ저는 제 남편이 시누 때려주면서까지 제 편들면 옳지옳지 맘속으로 응원할거같아요.. 겉으로는 깜짝놀라기만하구요..
나중에 남편한테 슬쩍 내입장에서 함께 화내줘서 고마웠다 할것같아요.
시부모가 자식(시누이)를 방임한거같아요
솔직히 제 심정으로는 등장인물 모두 심리상담받았으면 좋겠어요
참을 수 있는 일정 수준이 넘어가면 딱 끊어낼 필요가 있죠. 타인을 무한이해 할 필요 없어요. 힘든 순간이었을텐데 잘하셨어요. 꼭 본인과 가정의 행복을 우선으로 두시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길~
제가 이상한가봐요 솔직히 시누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배려를 안하고 상냥하지 않다는건데 배려는 강요할수 없는것 아닌가요.
남편분두 시누한테 막말한것같은데...
내가 육아중이니 배려받는건 당연하다로 보일뿐..
여튼 시누를 이유로 시댁에 안가도 되는 며느리의 승리로 보입니다.
솔직하게 말하니 후련하네요.
읽는데 제가 다 화나네요. 시부모님성격이 저희할머니성격이랑 똑같아서 더 열받았어요 ㅋㅋ 아버지성격장난아닌데 맨날 참고넘어가라하고 어쩌겠냐이렇게나오셔서 ..ㅋㅋ 그런집안에선 1초라도빨리나오는게답입니다.. 고생하셧네요
이전 글도 봤었는데 딱 저희 시누 생각났어요.
저야 멀리 사니 가끔보고 그마저도 시간대가 안맞아서 연에 몇시간 보는게 다지만 그 잠깐에도 꼭 한마디씩 하더군요.
시누 물건은 못만지게하면서 남에껀 허락 없이 만지기..
시누는 집안 제사때도 자면서 전 새벽이여도 깨서 인사안하면 욕하고..
무조건 자기 맘대로에 반대하면 갑자기 히스테리 부립니다.
가만히 있다가 내뜸 오빠인 제 남편한테 똑바로 하라며 가타부타없이 욕을하구요.
같이 살면 오죽했을까싶어요.
그냥 전 포기하고 상처받기 싫으니 말 안하고 살겠다고 시어머니께 말씀 드렸어요. 못난 자식이다. 포기했다. 네가 이해해라 하시지만 못살겠는데 어떡하나요. 내가 상처받아 내돈내고 상담 받는 처지인데..
상담 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 뭐든 자기 자신을 먼저 아껴줄 수 있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는거지 이유없이 상처받으며 참고 견디지 말라구.. 가끔은 피하고 무시하는것도 방법이랬어요.
시부모님이 다시 자식 교육하시는게 가장 좋겠지만 안하시면 피하세요. 너무 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으시구요.
죄책감은 그 시누가 가질 일이지 작성자님이 가지실건 아닌것같아요. 잘 하셨어요.
글쓰눈이 크게 잘못한것 없지만
딱 하나 시부모님 가슴에 대못은 박지 말지 그러셨어요....
22년 살면서...20년동안은 큰 탈 없이 지냈는데 2년이 제 온 정신을 갉아 먹고 피폐하게 만드네요...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에요. 가끔은 누가 날 밀어줬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꼴 저꼴 안보고 살테니까요...그런데 그럼 절 사랑해준 가족들 친구들..그리고 남편 우리아이 어떻게 될까요...저도 제가 잘못한거 모르지 않아요. 할머니 곁에서 자라면서 예의범절 깎듯하게 지켜왔고 남한테 싫은소리 한 번 안 하고 살았어요....오죽하면 술 한 번 안마셔본 제가 깡소주 들이키고 뻗었을까 싶어서...점점 제가 두려워져요. 내가 지난 20년간 알던 내가 아니고 내가 싫어하고 증오하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정말 괴로워요. 더이상 시누와ㅜ저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요...시누는 정말 자기랑 잘맞는 것 같다고 했었는데... 저는 어떻게하면 시누 기분 안상하게할까 전전긍긍했으니...당연히 잘맞는다 느끼겠죠.....어쩌면 다행이란 생각들어요...두번다시 보고싶지 ㄹ않은 얼굴이에요. 얼마나 사람을 경멸하는지...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마워요... 저도 평범한 한 여자로...이십대 대학생은 이제 사라지고 없지만...누궁가의 아내ㅜ누군가의ㅜ엄마로 행복하고싶어요..
항상 보면 온전한 집안에 또라이 한둘이 꼭 집안 분위기를 흐려요.
일단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제가 볼땐 그냥 세상에 불만 많은 처자인데 만만한 새언니에게 저짓하다가 큰코 다쳤네요.
지 오빠가 님편이라는걸 확실히 알았으니 앞으로 개기거나 그러는 일은 덜하겠어요. 아예 상종을 하지말고 보질 마세요. 저렇게 막살다가 언젠간 지 팔자 꼬일 여자인것 같습니다. 시부모님도 솔직히 똑같아요. 지 딸하나 간수 못하고 포기했느니 마니 저러니 지 딸이 더 날뛰는거죠. 머리끄댕이를 잡아서 내쫓거나 했어야 정신 차렸을텐데.... 마음 너무 상해하지 말고 누가봐도 미.친 여자니까 그냥 미.친년에게 물렸다 생각하시고 남편만 보고 사셨으면 합니다. 남편분이 그래도 님 편이니 다행이예요. 미친 집안 그래도 내집안이라고 안고 가려는 남편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남편분도 마음 참 안좋겠어요.... 마음같아서는 시댁과 상종하지 말고 끊어버림 좋겠지만 또 사람 사는게 그리 안되니까 적당히 할일만 하고 남이다 생각하고 사세요. 남 맞고요.
미.친여자는 상대방 마음 따위는 생각안해요. 님이 상처받은 마음 정말 아프고 괴롭지만... 상대가 미.친 여자니 그냥 또라이라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어쩌겠어요. 반 잡아 죽여도 안바뀔 성격일텐데... 그냥 정신병자는 피하는게 상책이예요. 아파할 필요도 없어요. 정신병자예요 정신병자
아.. 저도 20대에 결혼해서 남은 20대를 시집식구들때문에 너무 괴로워해서 남일같지않네요.
끊는것만이 답이예요.
저는 이제 한달에 한 번 갈까말까 하고 전화통화는 아예 안하면서 심신에 안정을 조금 찾아가는 중입니다.
답이 없어요..그냥 남보다 못한 사이로 안보고 사는게 가장 낫더라구요..
분가하실때까지 무탈하시길..
분가하시곤 행복해지시길 바라요
스스로를 괴롭히지마세요 평범하게 남에게 피해주고 살아보지않았으니 나쁜 시누이라도 싸우고나니 마음이 안좋아서 그러신것같아요 힘내세요 겨우 그런 쓰레기 개망나니때문에 아까운시간을 낭비하시는지,, 재밌는 영화나 맛있는거 드시고 넘기세요, 내일 인생이 끝난다면 이 모든건 의미도 없어요^^ 신랑분과 아가랑 행복하시면 되죠
남편분이 시누이를 시간나는대로 계속 때렸으면 좋겠네요
결혼은 당사자끼리 하는겁니다.
가족이 ㅈㄹ 하면 꺼지라고 하세요...
뭐 같이 인사는게 답
근데 자식 교육 맘처럼 안된다는 시어머니 말이 좀 공감되기도해요
저희 동생이 수틀리면 욕하고 소리지르고 그러는데 훈육을 안한게 아니거든요
(심할때는 부모한테도 욕함)
말로 타이르고 끝이 아니라 맞기도 많이 맞았고요
(때리는게 좋은 훈육은 아니지만 미적지근한 훈육했다 생각하실까봐)
글쓴님 남편분도 똑같은 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 정상이잖아요
좀 그런 애들이 있는거같아요
저희집은 이제 그냥 싸우지만마라 상태라 걍 못본척하고 지내요 ㅋㅋ
다행히 먼저 와서 시비는 안터는편이라
신기한게 밖에서는 본성숨기고 잘하더라고요
어디서 여자 데려와서 결혼하면 그여자불쌍해서 어쩌나 싶어요 벌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