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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타벅스앞 나무가 썩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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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REDRRR빨간달걀 2025/03/09 22:02

    본문에 나온 근사미 패키지 디자인이, 아마 두 번 (그 이상일지도) 은 바뀐 것 같네요.
    귀농하신 부모님 돕다보면 종종 쓰다가 봐서...
    https://www.farmhannong.com/kor/product/product_ct01/view.do?pageIndex=1&productCt2=&seq=4891&rtnParm=
    실제 근사미 정보입니다.
    https://www.food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535
    글리포세이트의 독성에 대해서 난리치는 것 때문에 나온 반박 보도 에 가까운 기사입니다.
    글리포세이트는 토양에 떨어지면 토양에 흡착되고, 광분해 등등으로 자연분해되면서 무독화됩니다.
    애초에 토양에 떨어지는 순간 흡착 - 분해되기 때문에 "토양을 통한 2차 전파" 라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간격을 아주 좁힌, 밀식 재배라도 했으면 이해할 여지라도 있겠죠.
    그러나,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최소 7~10 미터 간격입니다. 무슨 태풍 불 때 살포한 게 아닌 이상 "날려가는 양" 도 적을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본문에 언급되지 않은 사실을 몇 가지 덧붙이자면.
    ----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028704.html
    “죽인 사람 명백한데”…‘응암로 가로수 살해사건’ 결국 미제로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해 9월 가로수 바로 앞 건물의 관리인을 피의자로 특정해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6월 해당 건물에 입점할 예정인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 진출입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건물주가 플라타너스 가로수 다섯그루 가운데 두그루를 베어내도록 구청에서 허가받았는데, 경찰은 건물관리인이 두그루 옆에 있던 세그루에도 기준치 700배 이상의 근사미 농약을 들이부어 고사시켰다고 결론내렸다.
    ‘죄가 인정된다’는 경찰 수사가 검찰 단계에서 뒤집힌 셈인데, 수사를 의뢰했던 서대문구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종철 서대문구 공원녹지과장은 “지난해 11월 건물관리인이 구청에 ‘본인이 농약을 부었다’며 자수서를 냈고, 지난달 1일 가로수 세그루 값 780여만원을 변상하기도 했다. 자수서는 검찰에 건넸다. 수사 결과를 공식 통보받는 대로 이의 신청을 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은 “가로수를 죽인 자가 명백한데도 사건 의혹을 밝히지 못하고 무혐의 처리한 검찰 수사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036830.html
    스벅 앞 ‘독살 가로수’ 자리에 6m 플라타너스 새 나무
    서대문구청 “양천구에서 예비용 가로수 기부받아 이식”
    죽은 나무 존치 뒤 표지판 검토했다가 쓰러질 위험 고려
    앞서 지난해 6월 응암로 스타벅스 매장(북가좌드라이브스루)이 차량 진출입로 공사를 하면서 구청으로부터 허가 받은 두 그루에 제초제 ‘근사미’를 주입했다. 하지만 한 달 뒤 매장 앞 나머지 세 그루마저 ‘근사미’가 주입돼 고사한 사실이 확인돼 서대문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 매장 관리인 ㄱ씨에 대해 그가 낸 자수서 등을 토대로 도시숲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ㄱ씨에 대해 무혐의로 처분했다.
    https://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2/04/2023020400620.html
    상술이 빚은 끔찍한 '가로수 독살사건'…지금 그 자리엔
    하지만 나무가 부패해 쓰러질 위험에 처하자, 서대문구청은 결국 고사한 나무와 주변 흙을 모두 제거하고 새 가로수를 심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3월 새로 심은 나무 3그루 모두 앞서 고사한 나무와 마찬가지로 플라타너스다. 양천구가 예비용 가로수로 길러지던 30~40년 된 나무들을 제공했다고 알려졌다.
    ----
    1.
    기준치 700배 이상의 농약을 들이부어서 고사시켰다는 결과가 나와있음에도, "토양을 통한 2차 전파" 운운한 겁니다.
    2.
    수사 도중 자수서가 제출되었으나, "증거 불충분" 운운한 겁니다.
    3.
    안내문을 걸어둔 나무가 썩어서 위험해진 것 때문에, 지금은 새 가로수로 교체된 상황입니다.
    저는 검찰의 판단을 신뢰 못 하겠습니다.
    기준치 700배가, "우연히 토양을 통해 2차 전파" 될 수 있는지 자체를 도저히 납득 못 하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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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hil 2025/03/09 23:48

    검찰 검찰.... 속이 타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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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발이_ 2025/03/10 00:58

    검사가 누구인지 그리고 뭐라고 떠들며 무혐의 처리 했는지 세세하게 밝히고 공론화하는 절차를 만들어야 함
    지꼴리는대로 무혐의 처리 하면 좃되게 만들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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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배웠어요 2025/03/10 01:18

    건물주 : 내 건물의 간판이 잘 보이도록 나무를 죽인다.
    서대문구청 : 죽어버린 나무를 그대로 둬서 건물 주변 경관을 흉물스럽게 만들어 복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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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caba 2025/03/10 04:29

    판사가 바본가? 하고 자세히 보니 역시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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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코치 2025/03/10 07:33

    검찰 해체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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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코치 2025/03/10 07:33

    문과쟁이들이 제초제에 대해서 뭘 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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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통일친일척결 2025/03/10 09:56

    검새들이 건물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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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내오유가입 2025/03/10 10:14

    산소 근처에 골치아픈 아카시 나무나 칡을 죽이는데 쓰고 있습니다.
    나무의 경우 드릴을 이용해서 뿌리 근처를 뚫고 근사미를 투입, 칡 같은 넝쿨은 희석해서 잎에 뿌려도 되지만 가장 좋은건 원뿌리를 찾아서 뿌리에 가까운 부분을 잘라내고 근사미를 흡수하게끔 하는 방법이 직빵입니다.
    칡의 경우 워낙 세가 금방 강해지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주에도 가서 해야 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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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ia♥ 2025/03/10 10:42

    아니 뭐 이런 판단을 해요??? 하고 봤더니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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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룩말/ 2025/03/10 11:10

    항상 빌런은 검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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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놈비바띠 2025/03/10 13:25

    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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