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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베이비시터 하시는 아기가 제주도로 이사 간대요.

아기 아빠 일 관련해서

온 가족이 다 제주도로 이사간다네요.

어머니가 지금까지 맡은 아이 중

갓 백일 지난 가장 어렸던 아이라

어머니가 아기 하루하루 커가는 게 더 눈에 띈다고...

제대로 엎드리지도 못했던 게 이제 살짝 한눈 팔면 기어가는데 

얼마나 빠른지 모른다고...

바깥 구경 좀 시켜주려고 안고 나가서 다른 사람들이 이쁘다고 하면
고개 돌리고 눈도 안마주치고 부끄러워했는데

이제 누가 이쁘다고 하면 꺄륵 웃으면서 팬서비스도 제대로 해준다고

어려도 딸내미라고 이게 점점 야시처럼 되가는 거 같다면서 ㅎㅎ

일 다녀오시면 아기가 오늘은 이랬다 저랬다 하시면서

맨날 얘기하셨는데

아마 이번 달 까지만 하고 그만두실 거 같네요.

낯선 곳에서도 꿈 많고 건강한 삼남매로 자라길 바랍니다.








댓글
  • 쉿조용히 2017/11/24 18:44

    어머니가 그렇게 많이 이뻐하셨으니
    어딜 가도 이쁘고 건강하게 자랄 거예요

    (TzA3Lt)

  • 순대국에소주 2017/11/25 00:24

    사촌 남동생 백일부터 돌까지 키워 줌. 얼마나 이쁘던지... 그 새끼 이제 나보다 덩치 커져서 징그러움.

    (TzA3Lt)

  • 그리운풍경 2017/11/25 00:55

    작성자님 글이 참 따뜻해서 추운 날씨에도 훈훈함을 느끼고 갑니다.

    (TzA3Lt)

  • 강화마루 2017/11/25 01:46

    따듯하네요

    (TzA3Lt)

(TzA3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