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것은 바로 D. W. 그리피스 감독의 국가의 탄생
이 영화로 말할 것 같으면
그냥 장 뤽 고다르의 한 마디로 요약이 가능한데
"이 영화를 기점으로 현대 영화와 그 이전 영화가 나뉜다"고 평가할 정도로 혁명적인 영화이자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다.
지금에는 당연하지만
교차 편집, 할리우드 스타일의 선형적 편집, 기존보다 짧고 빠른 템포의 편집 등 편집 기술과
클로즈업, 카메라의 이동과 다양한 앵들 등 촬영기술처럼
그때는 혁명이었던 요소를 다수 사용하여
본격적으로 영화라는 매체를 풍성하게 만든 기준점 중 하나인 영화다.
이거, 1915년 개봉작이다.
특히 영화사를 배울 때 이 영화는 무조건 짚고 넘어가며, 지금 봐도 일부 시퀀스는 "개잘찍었다" 소리가 나오는
그야말로 영화에 한 획을 그은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만
이 영화는 동시에 엄청난 논란거리를 담고있는데
이거 시발 인종차별과 KKK와 남부 노예제 미화 영화다.
일단 줄거리가 남북전쟁이 배경인데
The Beginning of the African to America planted the first seed of disunion.
라는 문장이 처음부터 나오는데
번역하자면
"아프리카 놈들이 미국에 온 것이 모든 불행의 씨앗이었다"라는
지금 이런 얘기 하면 MAGA도 손절할 개꼴통 레드넥 취급을 받거나 어디서 총맞기 딱 좋은 미친 소리다....
모든 흑인 캐릭터는 열등하고 탐욕스러우며 이기적이고 게으르고 멍청한 인간들로 그려지고
KKK는 백인들과 남부의 영웅이자 최후의 양심, 빛빛빛 그 자체로 나오며
그나마 긍정적으로 나오는 흑인 캐릭터는 충실한 노예와 흑백 혼혈 뿐이다.
게다가 북부 새끼들은 피도 눈물도 애미도 없는 극악무도한 냉혈한이자 부르주아 돼지들로 나오고
남부인들은 고결하고 근본있게 농사지으며 품격있는 삶을 영위하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심지어 북군 장교가 자기 ㅋㅋㅋㅋ 행적을 ㅋㅋㅋㅋ 참회하고 ㅋㅋㅋㅋㅋ KKK에 입단하는 ㅋㅋㅋㅋ 미친 내용까지 나온닼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엔딩에선 "아리아 인종의 정통성이 흑인종에게 위협받고 있으니 북부와 남부는 뭉쳐야 한다" 같은 미친 대사가 나오질 않나
KKK단이 흑인들의 투표권 행사를 무력으로 저지하여 백인들의 환호를 받고
언젠가 이 퇴폐하고 악한 세상이 그리스도의 이상향으로 나아갈 것이란 희?망적인 엔딩으로 끝난다
진짜야 시발 나도 정신 나갈거 같아
차라리 블랙코미디였다면 명작의 반열에 올라겠지만
이건 진지한 사극으로서 진지하게 저딴 소리를 하고 있단게 문제고
1915년 당시에도 "와 시발 이건 좀;;;;" 하던 여론이 상당했으며
사상적 애미없음을 잠시 내려놓고 보더라도 스토리 퀄리티 역시 무슨 배달의 기수 같은 삼류 저질 어용 날림 각본이다보니
영화사적인 가치와는 별개로 이 영화를 진지하게 빠는 사람들은 상당히 드물다....
아, 웃긴건 당시에도 상당한 논란이 있었지만
그 덕에 노이즈 마케팅을 톡톡히 봐서
당시로선 높은 손익분기점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대성공했다
시발
↗같은 내용에 개쩌는 연출로 개봉 직후부터 지금까지 식지 않는, 영원히 뜨거울 감자 그 자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인종차별적이라는 평가에 감독이 억울해 했다
스파이크 리가 이 영화를 아주 증오하는거로 유명하다
수업시간에 이딴거 왜 배우냐고 했다가 쫓겨났을 정도로
웃픈거 하나 더.
21세기에 와서 네이트 파커라는 흑인 영화감독이 흑인영화를 만들면서 해당 영화의 안티테제성 의도로 영화제목을 똑같이 [국가의 탄생]으로 지었다
그리고 이 감독은 ㄱㄱ혐의로 커리어를 조졌다
영화사 수업에서 만날수있어요
검은 영화
흑인을 깜둥이라 비하하는 영화라서 검은 영화이다?
영화사 수업에서 만날수있어요
저시대에는 영화를 골라볼만큼 많은 영화가 없었다.
아님
뤼미에르 형제가 최초의 영화를 상영한게 1895년이고, 그 전부터 에디슨(그 에디슨 맞음)이 돈 냄새를 맡고 사업을 크게 벌이기도 했고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세계 여행이 1902년 영화임
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해요 영화 존나 많았어 그 때도
↗같은 내용에 개쩌는 연출로 개봉 직후부터 지금까지 식지 않는, 영원히 뜨거울 감자 그 자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인종차별적이라는 평가에 감독이 억울해 했다
스파이크 리가 이 영화를 아주 증오하는거로 유명하다
수업시간에 이딴거 왜 배우냐고 했다가 쫓겨났을 정도로
웃픈거 하나 더.
21세기에 와서 네이트 파커라는 흑인 영화감독이 흑인영화를 만들면서 해당 영화의 안티테제성 의도로 영화제목을 똑같이 [국가의 탄생]으로 지었다
그리고 이 감독은 ㄱㄱ혐의로 커리어를 조졌다
그 대충 나치 프로파간다 영화 중에서도 비슷한 물건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