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식 외교의 프로토타입

대놓고 자기 말 안듣는 외국 지도자들 쪽 주고 관세 폭탄 때리거나 지원 끊어서

미국 말 잘듣는 다른 사람 세울려는게 보이는 트럼프의 외교는

사실 냉전 시절 미국 외교 방식의 마이너 카피에 가깝다.

미국은 중남미와 아랍 등의 국가에 반미(라고 지들이 판단한)지도자들을

직간접적으로 제거하고 미국 말 잘듣는(그리고 무능한)지도자들을 세운 전적 이 있다.

그리고 그 엄청난 외교 전략이 만든 결과는

미국에 지원받는 독재자를 몰아낸 중남미의 거의 대부분 국가들은

미국을 극히 싫어하는 반미 국가가 되었고

미국이 세운 무능한 독재자 덕분에 생긴 경제적 침체와 치안 공백은

조직 범죄와 ㅁㅇ 범죄가 자랄 수 있는 최고의 묘상이 되었으며

이들이 재배한 ㅁㅇ의 상당수는 돌고 돌아서 미국까지 밀수 되고 있다.

아랍이야 뭐 그 돈 들이고도 아프간을 탈레반에게 뺐기는 등 손해만 잔뜩 봤으며

여기도 아편 같은 ㅁㅇ을 기르며 당연히 미국으로 흘러 들어가기도 한다.

결국 과거 미국의 외교는 돈과 시간을 들여서 반미 국가를 양성하고

국가 이미지를 나락에 처박았으며 추가로 미국 내 ㅁㅇ 중독자들을 양산한

아주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나마 저때는 동맹을 아예 무시하지는 않았고

소련도 망하고 중국도 치고 올라오기 전이라 패권국 지위는 유지했지만

트럼프는 동맹에게도 패악질을 부리고 있으니

이번에 미국이 받을 영수증은 과거 보다 훨씬 비쌀 것이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