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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노경양식&장원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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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Sony A7S and DZOptics Kerlee 35mm f1.2
밤비노경양식, 고양 일산동 & 장원막국수, 용인 고기동.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르는 경양식 식당. 졸업이나 큰 학교 행사를 마치고 나면 부모님 손을 잡고 집 근처 지하 경양식 집을 찾곤 했습니다:)
요샌 이런 식당 보기가 쉽지 않은데 근처에 유명한 곳이 있더군요. 밤비노경양식. 일산 시장내 다소 애매한 곳에 위치해있지만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났음에도 손님들로 홀이 거의 꽉 차있었습니다. 추억의 비후까스를 시켜봤는데 역시 비후보다 맛은 돈가스가 더 좋습니다. ㅎㅎ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맛까지 옛날 그 시절의 정취를 느끼며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용인 고기리 유원지에 위치한 장원막국수는 일전에 포스팅으로도 이미 한번 소개한 바 있는데 수요미식회에 나온 맛집으로 기존의 막국수집들과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릅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한옥 실내 인테리어에서 클래식이 흘러나오는 막국수집. 거기에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들기름 막국수는 기존에 접해온 일반적인 막국수의 맛을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육수나 고추 양념이 하나도 첨가되지 않은 오직 들기름과 김가루의 짭짤함이 메밀면 본연의 풍미를 가장 잘 살려준다랄까요.
들기름 막국수는 메뉴판에도 없는 메뉴이며 사리로 따로 시킬 수도 없습니다. 이 집의 장점은 3000원을 내고 사리를 추가할시 비빔이나 물막국수 어느 것을 시켜도 거의 1인분에 가까운 양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사리로는 추가가 안되는 들기름으로 메인을 시킨 뒤 절반 정도 먹고 육수를 살짝 부어 마무리한 다음 양이 조금 부족하면 사리로 비빔 정도 시켜 먹으면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수육이나 녹두전 역시 곁들이기에 훌륭하고 맛있습니다. 다만 녹두전은 계절 메뉴라 12월부터 한정된 기간만 판매합니다. 예전엔 들기름 막국수도 겨울 한정 메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지난 봄인가 여름에 방문했을 때는 주문이 가능했었던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계산하고 나오면서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2000원짜리 뻥튀기마저 맛있습니다.
원흥 쪽으로 이사 오기전 용인 수지 살때는 참 자주 가던 집이었는데 간만에 용인 방문할 일이 있어서 다시 찾았지만 언제나 그 맛 그대로 변함이 없네요. 주말에는 식사 시간을 피해가도 오랜 시간을 기다릴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주말엔 그냥 발걸음을 돌렸던 적도 몇 번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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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막구수 집이랑 가까워서 종종가곤 했는데 정말 맛있죠. 진짜 최고임!!!
근데 이제 너무 유명해져서 사람이 많아서 많이 기다리다보니 잘 안가지더라고요 ㅠㅠ
맛있음의 눈물을 흘리며 먹는 곳이죠:) 평일은 약간 애매한 시간대에 가면 대기없이 바로 식사 가능하더라고요. 주말이 ㅎㄷㄷ
어젯밤에 봤으면 큰일날뻔~~
돈까스가 특히 맛나보이네요 ㅎㅎ
식당의 조명만으로도 음식사진을 잘찍으시는거 같습니다
색감은 역시구요ㅎㅎ
오랜만에 추억으로 먹는 경양식이라 특별한 맛보다는 분위기에 취해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조명의 경우 식당에서 스트로보 터뜨리는건 민폐에 정말 싫고 지속광 조명일 경우 휴대가 귀찮을뿐더러 매번 거의 똑같은 사실적인 색이 재미가 없어서 자연광과 식당 조명을 적극 활용합니다:) 막국수집은 자연광이 기본적으로 들어오긴 하나 천정의 노란 조명이 밑으로 바로 때리는 환경이라 촬영하긴 좀 별로인 공간이나 그 나름대로의 느낌을 살려봤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