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롱패딩이 싼 이유.JPG

근데 롱패딩이 등산용 아니잖어

그제 다 엎드려 뻐쳐

올림픽은없어도죽지않지만
패딩은없으면얼어죽는동네이기때문

강원도의 겨울은....러시아야

그렇게나!

가끔씩이지만 러시아보다 추울때도 있기는 하더라

ㅇㅇ 그래서 신슐레이트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긴 함 아직 많이 안써서 그렇지

너무하네 ㅠㅠ 나름 따뜻하게 겨울 보낼라고 70만원짜리 롱패딩 질렀더니 ㅠㅠ 호구취급이나 하고

글쎄 홍보에다 한정판이라 보통 비싸게 푸는 게 정상일걸
저런걸로 챙겨먹는 게 한두개가 아니니까

아니 정부가 정부인데
그런짓하면 스스로가 적폐가 되는 건데 그러겠냐

정부는 정분데 거기서 뻗어나는 가지가 전부 멀쩡하진 않잖아 보통
다 정상이면 물론 좋겠지만 솔직한 말로 아예 안썩은 가지가 있겠냐는 말이지 암튼 다행스런 일인거지

난 개인적으로 이 정부들어서 처음부터 천명했던 청년실업해소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서
지지철회를 생각하고 있다.

실업같은건 다른 정책보다도 더 텀이 김

이제 반 년 겨우 지났다 조금만 더 믿어보자

까놓고 말해서 적폐고 뭐고 관심없고
실업해소만 기대했는데
실망이야 뿡뿡

뭐 청년 실업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긴 한데 그럴 수 있지.. 이번 공항 비정규직도 그렇고.
여러모로 노력중이긴 할거야. 잘됐으면 좋긴하지.
난 그보다 경찰 공무원 그렇게 엄청나게 늘리는 게 더 걱정됨. 늘려봐야 결국 철밥통 노리는 애들만 가서 그럴텐데 더더욱 견찰애들 튀어나올까봐

나도 할거 없으면 경찰이나 할까

아니 뭔 패딩 얘기하다 실업문제까지 얘기가 산으로 가냐
그리고 패딩 싼거는 올림픽 홍보효과를 위해 정부에서 생산비 일부 지원하기 때문일지도?

원래 인생은 그런거야
정신차려보면 내가 되고 싶었던
나하고는 이미 거리가 멀지

나쁠 건 없지 어쨌거나 비중을 늘린 만큼 애들 많이 뽑는다곤 했으니까
실제로 경찰은 늘리긴 해야돼 1인당 시민 배정수가 대충 2~300명이라고 했으니까
선진국이 보통 2~30명 정도라더라 경찰 1인당

경제전반적인게 앞선정부가 개탈탈 털어서 지들 사익만 챙기다보니 정상화되는데 시간이 걸리는거지

아니 그런 논리적인 이야기는 됬고
내가 원하는 건 더울때 시원하고 추울때 따뜻한 일자리야
그거만 좀 해달라고 제발

그건 현실적으로 더울 때 더운 곳에서 일 해야하는 사람, 추울 때 추운 곳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도 반드시 사회에 필요한 사람들이니 모두 그래야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
그것보단 그에 상응하는 임금과 대우가 중요한 거지 남들보다 힘든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분명 필요한 존재야.

내가 더울때 덥게 일하고 추울때 춥게 일하는데
행복하지 않은데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그냥 어리광이지. 누구나 다 원하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결론적으로는 일을 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임금과 대우를 받으면 공정한 거래니까 충분히 납득할만하지.
행복이 일을 하는 최대의 목적이면 일 해서 돈 벌고 싶은 사람 있어? 나라에서 공짜로 다 주는 게 가장 행복한데.

너도 노오오오오오력파냐

14만9천원

별로 싸지도 않네
난 10만원 넘어가는 옷은 안산다.

덕다운이라 가격이 좀 있는 편일거야 아마
거위 털 충전재(솜털 80%·깃털 20%)
솜털 비중이 높을수록 좀 비싸긴 할거임 거기다 롱패딩이니까
겨울옷은 사놓고 오래입으니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중고딩들이 저걸로 다 갈아탄 건 이해가 안가더라
캐구는 어디다 팔아먹은건지

캐구는 뭐냐
옷이라고는 시장가서 싸구려밖에 안 사 입어서
내가 참 세상물정에 어두워

싼편이긴 하네
다른건 할인 먹어야 그정도 하더만

캐나다 구스
작년까지 엄청나게 유행했던 옷인데 거의 한벌에 8~90만원 하는,
그러니까 한때 고딩들이 노스패딩 많이 입고 다닌 건 알지? 그거랑 비슷하게 부모님 등골 후려치는 옷임
근데 보통 캐구든 노스패딩이든 사놓으면 아무리 못해도 4~5년은 입는데 그새 애들은 롱패딩으로 갈아타네

그치 제조업체도 그래서 저게 정상가라고 한거니까. 어지간히 다른곳에서 처먹은거겠지

그래놓고 세일이라고 판거였구만
괘씸한놈들

내가 한달생활비가 40에서 50인데
옷이 뭔 90이냐 뿅뿅들 ㅋㅋㅋ

아조씨 거위는 구스다운(소근)

핡 고마워영!(데헷)

ㅇㅇ 이게 제일 문제지 그 옷이 비싸고 안비싸고를 떠나서 분명 작년즈음에 애들이 사둔 야상형패딩들이 아직 멀쩡할껀데, 바로 새 옷으로 갈아타는거 말이야. 옷이 비싸고 싸고를 떠나서 멀쩡한 옷이 있는데도 유행따라서 그때 그때 바뀌는게 문제지...

남 돈쓰는 거에 사실 뭐라고 하는 건 웃기는 일이긴 한데(된장녀도 생각해보니 말도 안되는 오지랖이긴하고) 근데 기 안죽으려고 그렇게 아득바득 비싼 외투 사면 학교에서 교복입히는 이유가 없긴하지.. 새삼 왜 학교에서 선생들이 사제 외투 입지 마라 입지 마라 한 게 이해가 되더라구

학생들 옷 유행하는건 문제가 아니라고봄, 학생들 겨울에 겉옷 유행 바뀌는건 꾸준했으니 말이야. 근데 그 유행하는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것 같아서 문제인거 같음. 사실 옛날에 떡볶이 코트나 바람막이들 유행은 그래도 일학년때 유행한다 치면 삼학년 되어서도 그래도 꾸준히 입었던거 같은데 항공자켓부터 시작해서 야상형 프리미엄 패딩, 이번 롱패딩까지는 유행주기가 되게 짧은거 같음.
나는 옷은 비싼돈 주더라도 오래입으면 되지 라는 생각에 오히려 비싼 옷들만 특히 자켓류는 비싼거에 아낌없이 투자하는데, 유행 바뀌는 속도보면 대단하다 싶음.

제 말이ㅋㅋㅋ
결국 자기들 거품으로 받아먹고 있다는거 스스로 인정한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