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필름 카메라샵 구경! - 1편

출장중에 무료함을 달래러 오늘 필름카메라 샵을 슥~ 둘러봤습니다.
도쿄샵은 이렇더라? 정도 봐주시면 ㅎㅎ
(사진은 휴대폰으로 간단히 촬영을...)
1편은 신주쿠 입니다.
전통의 강호 긴자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신주쿠에도 샵들이 꽤 있습니다.
아무래도 디지털 시대다 보니 어마무시 큰 빅카메라+요도바시 카메라가 있어, 관광객+쇼핑객도 무지 많습니다.
서쪽의 요도바시를 중심으로 필름카메라샵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쪽의 빅카메라 동네도 몇개가 있는데 좀 작아서 패스~
요도바시 카메라를 지나면

요런 작은 출입구가 보이는데 기타무라카메라 입니다.
4층인가 5층에 올라가면 필름카메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격이 나와있는 사진은 제가 관심이 있는 기종이거나, 한국과 비교가 가능한 기종이거나 그렇습니다.
넵, 우리나라보다 슬쩍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요즘 환율이 좋아서...
작은 상점이지만 쓸만한 브랜드와 카메라는 대부분 있습니다.
물건들의 상태도 중간이상은 되어 보입니다.
다음은 다들 잘아시는 map 카메라입니다.

기타무라 바로 옆에 있습니다.
사실 요동네 요도바시존에 들어가면 요도바시가 워낙 이리저리 퍼져있어서 방향감각이 없어지는데
map카메라 건물을 기준으로 하면 됩니다 ㅎㅎㅎ

층별 안내지요.. 딱 저대로 있습니다.
지하 1층을 제외하고는 거의 디지털입니다. (일부 니콘, 콘탁스 있음)
디지털은 별 관심이 없어서 지하만 보면


가격 보이시죠? 비쌉니다. 특히 일본은 8매를 무지 좋아하는데 무슨 상태가 좀 좋아보이면 440정도합니다 ㄷㄷㄷ
라이카에서 한정판을 만들어주는 카메라샾답게 라이카에 관한 거의 모든것이 있습니다. 부품들도 다양하고, zm, voigt등등 써드파티들도 있습니다.
근데, 과거 한정판 필카는 반도가 훨~~씬 많은듯 합니다.
한쪽 구석엔 핫셀 X1D, leica SL, M10등 최신 디지털 카메라를 테스트 해볼수 있습니다.
다른 한쪽 구석엔 핫셀, 롤라이등 비싼 중형이 있구요. 이것도 비쌉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map 카메라에서 13년에 35mm summicron pre-ASPH silver를 260정도에 득템! 했었는데
(보통 320정도 하는녀석이 였습니다)
일본에서 가격이 싼 녀석들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가져와서 핀교정이랑 구리스손보고, 후드하나 사고 하니 320이 맞춰지더라구요ㅜㅜ
다음은 레몬샤
음.. 긴자 레몬샤보다 물건이 부실합니다. 가격은 같은 샵이니 비슷하지만 상태가 좀 덜한듯하고, 종류가 부족!

이상한 건물 3층에 있어서 올라가기 귀찮..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녀석들은 여기서도 대부분 몸값이 비쌉니다.
1편의 마지막 준코카메라

안어울리는 곳에 M바디가 그려져 있습니다.
별 기대없이 지하로 내려가보니

사진 보이시죠? 필카만 취급하는데 모든 품목들이 저리 두겹, 세겹 쌓여있습니다. M바디도 예외 없단...
일반적으로 찾기힘든(인기 없는) 135판형 필카는 여기 다 모여있는듯합니다.
상태는 전반적으로 구리구리하고, M3, M2는 나름 깨끗한 바디가 80만원선에 올라와있습니다.
중형바디도 저리 쌓여있는데 제가 첨보는 바디들이 무지 많습니다.
뜯어보려면 한세월일것 같아 대충보고 나왔습니다. 참, 가게도 무지 좁습니다
요정도 글쓰는 일도 1시간 가까이 걸리네요.. 이곳에 좋은 정보 올려주시는 능력자님들께 존경을 보냅니다!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면 긴자편은 기약이 없...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