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두 병 마시고 블랑 한캔 마시고 더 마시는거지만
이걸로 술에 취했다고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밤입니다.
200을 벌면 엄마한테 150
250을 벌면 엄마한테 180
이런 식으로 항상 가난한 우리 집에 송금해왔어요.
2년 전 군 전역하고 돈 벌 때는 엄마랑도 많이 싸웠습니다.
내가 힘들게 번 돈 왜 엄마한테 줘야 하냐고
15개월 전에도 엄마랑 돈 문제로 싸우던 게 생각나네요.
지금은 뭐 집이 가난하니까 나라도 보태야지 하는 마음으로
불평없이 보내는 중입니다.
앞으로 내 삶이 계속 내 삶이 될진 모르겠지만
가족부터 도우고 봐야 내 삶도 있진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계속 도우고 있어요.
하지만 오늘만은 우리 가족한테 내색은 안했는데
통장잔고가 3만원인걸 보고 정말 속상해서 혼자 한잔 하네요.
1년동안 3천은 벌었는데 그게 다 빚 갚는데 쓰였구나 하니까 속이 쓰립니다.
https://cohabe.com/sisa/43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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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지 마시고 생활비만 좀 드리시지.. 부모님 돌아가시고 난 후에 유산상속 포기하면 빚도 같이 없어지는데.. 뭐 채권자 입장에선 빡치지만..
토닥토닥
오늘도 고생많았어요 ~
너무 착하시네요
지금까지 가족을 돌보셨으니
이제 자신도.조금씩 돌보기.시작하셔요
맛난.술하세요
저같이 인연끊고 한달 식비로만 백만원씩 쓰면서 살수도 있습니다. 저는 가지고 싶은건 참아도 먹고 싶은건 다 먹고 살아요.
월급날 맛있는 거 드세요. 마음 같아선 사드리고 싶네...
그심정 이해함...
내 임플란트 비용을 전해주고 있음....
근데 그 돈의 대부분을 왜 안친한 놈이랑의 술 값으로 날리는 지....
조카들(즉 손자들) 용돈으로라도 주면 화는 ....
결혼는 포기하셨군요...
토닥토닥...힘내요!!!
가족부터 도우고 봐야 내 삶도 있진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 이거 아마 어려우실거에요. 잘못하다가 가족도 침몰하고 나도 침몰해요. 그냥 최소한의 생활비정도만 보태드리세요.. 진심이에요. 위험한 생각이십니다. 선배로서 말씀드려요..
가족부터 도우고 봐야 내 삶도 있진 않을까 ㄴㄴㄴㄴ
내가 살고 봐야 가족도 도울 수 있는 겁니다ㅠㅠㅠ 밑빠진 구멍에 어찌 물부어요. 일단 작성자님부터 챙기고 여유분에서 도우셔야죠.
가족이 내 삶을 살아줄지는 의문
내가 살아야 가족을 도와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다같이 죽어야 가족인가요?
아이고.. 얼마나 힘드실까.....ㅜㅜ
진짜 옆에 계시면 토닥토닥해드리고 싶네요.
근데, 가족의 빚이 왜 생긴건줄은 아시나요?
또한 작성자님이 드린 돈이 오롯이 생활비와 빚 상환에만 들어가고 있는것은 맞나요??
그리고 그 빚이란거... 얼마나 남은건지요?
이런 파악을 하시고 돈을 보내더라도 보내셔요.
살다보면 몫돈이 필요할 일이 분명히 생겨요.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조금씩이라도 떼어서 저금을 해야할텐데, 그럴 여유가 없어보이네요. 최소한 언제부터는 할수있을거란 계획이 있으셔야하지 않을까요?
자세한걸 좀 알아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가족이랑 거리를 좀 두세요. 본인이 살아야 가족도 있는거예요. 어쩌면 가족도 작성자님께 의지하느라 수입이 없거나 적을수도 있는것이니.. 잘 생각해보세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인지 아닌지를요...
작성자님이 바보라고 뭐라하는게 절대 아니예요.
혹여 1년뒤, 5년뒤에라도 그 몫돈이 필요해서 작성자님이 힘들어지진 않을까해서...
작성자님에게 조금이나마 좋은 미래가 있었음해서 쓴거니까, 나쁘게 듣진 마셔요!
언젠간 통장에 잔고가 가득가득하길 바랄께요.
힘내셔요.
1년동안 참 고생이 많으셨네요.
집안 사정을 잘 몰라서 이런 댓글 다는게 죄송스럽지만 만에 하나라도 생각하시라는 마음에 한말씀 드립니다.
빚을 갚고 있는지 또는 다른 곳에 그 돈이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을 꼼꼼히 해 보세요.
반으로 확 줄여보내세요
그렇게 보태주니 아들이 저돈 가지고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부모맞아요??.!!!!
다른대책을 세우든.빚탕감을 신청하든!!
부모가 해야되는거예요
왜 말안하고 혼자 그렇게 깡술마십니까
파산신청을 하든 이자만 끌고가든
아들미래생각안해요???
가족이라 생각말고 어느정도 자신생각하세요
지금부터 그러면 평생 족쇄입니다
가족이 맞긴 하냐고요!
첫댓글이 답입니다.
그렇게 버는 돈 대부분을 보내면 그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는 아셔야 할것 같아요 ㅜㅜ 빚을 갚는지 아니면 사치를 하는지요. 그 돈 허투로 쓰진 않는지 알아보시고 빚 갚는데 온전히 쓰인다고 하더라도 작성자님이 대부분 가지시고 부모님께는 30에서 50만원만 드리세요.
빚이 많으면 개인파산신청부터 하시고요
빚이 적으면 갚는게 맞는데 아니라면 그건 밑빠진독에 물 붓기고요 매달 송금이 아니라 적금을 넣고 돈을 모아서 몇천 만들어서 드리는게 훨신 이득이에요
... 교회에 기부하시고 권사되심... ....
하아 ㅠㅠ 힘드시겠어요 진짜.. 힘내요.. 정말 멋진 삶을 사십니다!! 존경스럽네요.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할겁니다..!!
빚이 생기게 된 원인이 물론 여러가지 있을수 있겠지만 대체로 생활비였겠죠.
제가 공부한다고 쓴 돈도 꽤나 될 테구요.
전 술 담배 커피도 안해서 월급 250~300 중에 공과금 빼고 제가 개인적으로 쓴 돈은 끽해야 10만원 안팎이었습니다.
나머진 고스란히 빚 갚는데 쓰였죠.
저만 그런게 아니고 아버지 어머니 께서도 최소한의 용돈만 빼고 다 빚 갚는데 주력해서.
2년여만에 7~8천 갚고 잘못 투자한거 제하고도 +가 되었습니다.
가족 중 누군가가 낭비 하는게 아니라면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적어봤습니다.
힘 내시고 앞이 안 보이는 것 같아도 포기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