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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혼하지말았어야됐어요.

멘탈도 약하고,
불평불만도많고,
할줄아는것도 적고,
능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애한테 짜증이나내고,
외로움도 많이타고
눈물도 많고,
자존감도 낮고,
자신감도 없고...
겁도 많고.
저 왜 결혼한걸까요?
남편 힘들게나하고
딸이 엄마 울지마라는 소리나하게하고...
결혼하지말고
혼자 외로워하다 죽지...

댓글
  • 꼬마아줌마 2017/11/17 23:00

    사람들 다들 비슷한 고민 안고 살껄요.. 넘 죄책감 갖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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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행복해피 2017/11/17 23:24

    아이를 위해서라도 우울증은 꼭 치료 받으세요ㅜㅜ

    (DMY2GQ)

  • 갈색머리앤 2017/11/17 23:43

    토닥토닥
    많이 힘드시겠지만 아이를 위해 노력해주세요ㅜ

    (DMY2GQ)

  • 우갸기꺄뀨 2017/11/18 04:07

    자책보다는 셀프 토닥임이 더 필요하신 것 같아요 .... 남편도 아이도 중요하겠지만 자기 자신을 위해서 뭔가 조치를 취해보세요. 일부러 너무 몰아세우면 더 힘들어요 ..

    (DMY2GQ)

  • 미술관소녀 2017/11/18 04:38

    잘할 수 있어요. 많이 힘들지요? 옆에 가서 어깨를 두드려 주고 싶네요. 많이 힘들고 마음이 약해도 당신은 엄마예요. 잘할 수 있어요. 엄마니까요.
    잘 못 해도 돼요. 약해질 수도 있는 걸요. 힘들다고 하소연 해도 돼요. 많이 많이 이야기해요 지금처럼...

    (DMY2GQ)

  • 대한민국민 2017/11/18 05:36

    당신이 지금까지 해온것들 전부다 하나가치 대단하지 않은게 없소. 그거를 먼저 알고 야기하시오.
    만남, 결혼, 아기, 하나같이 대단하오. 힘내시오. 당신은 위대하오.

    (DMY2GQ)

  • 이쁘다이뻐 2017/11/18 06:04

    에구.. 저도 첫째 16개월 둘째 임신 6개월차인데
    아기에게 가끔 욱하는걸 못참고 어른대하듯
    왜그러는거야 ㅠ 하고 말할때 자괴감이들어요..
    아직 어린이집 안보내고 하루종일 끼고사는데
    배는 더 불러오고 몸은 예전같지않게 삐그덕대고ㅠ
    본문 읽으며 제 얘기인것 같아서 남일같지가않네요..
    아기 키우는 엄마들 다 공감하고 갈거에요.
    제 주변에 너무너무 예뻐서 왜 연예인 안하지? 싶은
    아기엄마도 우울감에 빠지더라구요.
    전과같지않은 몸매, 튼살만 보이나봐요.
    누가봐도 아름다운데도요.
    서로서로 격려하며 우리 힘내요. ㅜㅜ
    이또한 다 지나가리..

    (DMY2GQ)

  • 꽃게는케이 2017/11/18 06:08

    저도
    멘탈도 약하고, 불평불만도많고, 할줄아는것도 적고,
    능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외로움도 많이타고
    눈물도 많고, 자존감도 낮고, 자신감도 없고...
    겁도 많아요.
    아주 평범하신 것 아닌가요?
    조금만 더 스스로를 사랑해 주시고 토닥거려 주세요.

    (DMY2GQ)

  • 오늘도한잔 2017/11/18 06:22

    우울증일까 우려되네요.
    현실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계시니 더 늦어지기 전에 남편과 상의해서 치료받으세요
    꼭이에요

    (DMY2GQ)

  • 진저민트 2017/11/18 06:59

    딸내미 착해 ㅋㅋ
    엄마 울지마라니 이쁜 소리 할 줄 아는 귀여운 따님이네요.
    우울증이다 싶으면 병원 진료 한 번 받아보셔요. 치료 받고 나면 세상을 다하는 태도가 이전과 달라진 걸 확연히 느끼실 거에요.
    그러고 나면 자연스럽게, 따님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남편분이 얼마나 든든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인지도 눈에 들어오실 거에요.
    거기서 행복함도 느끼실 거구요 ㅎㅎ

    (DMY2GQ)

  • 최고의어그로 2017/11/18 13:12

    사람들은 감정이란게 나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약물로는 절대 내 코어속에서 부터 나오는 이 불안함과 우울함을 치료할수 없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쉽게 아주 간단하게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치료받으시면 좋을 것같아요. 마음굳게 먹으란 말 안할게요.
    마음 굳게 먹는 것을 하게 해줄 의사를 만나보시는게 좋을 거에요.

    (DMY2GQ)

  • 마프르 2017/11/18 13:22

    소일거리를 만들어보세요

    (DMY2GQ)

  • [달빛기사단] 2017/11/18 13:23

    자신의 존재가치를 너무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엄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상, 칭찬, 배려받아야될 정도로 극도로 존귀한 존재들입니다.

    (DMY2GQ)

  • 올리브나무 2017/11/18 13:23

    저도 같았어요  진짜로...
    전 꼬여가는 인간관계때문에 우울하고 이렇게 지내면 진짜 죽겠다싶어 병원을 가려고 했어요. 친한 지인이 제 소식을 알고 찾아와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 분도 저와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아이 엄마인데 제 답답한 이야기를 듣더니 이 말을 해주더라고요.
    "괜찮아 울지 않아도 돼 아마 모든 엄마들이 다 뒤에서 울고 있을꺼야. 분명 네게 상처줬던 그 인간들도 뒤에서는 너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고 있을꺼야. 그들은 그렇게 쎈척해도 결국 같은 애엄마일뿐인데 뭐가 잘났겠어 다 눈물흘리면서 사는거야 우울하면 까짓거 약먹고 이겨내고 그렇게 힘든시기가 버틸정도로 지나가면 다음에는 덜울게 될수있는거야 "
    모든 엄마들이 다 같은고민 같은 눈물을 흘리고있는거예요. 당신만 그런게 아니니 나만 부족하다는 생각 하지말아요. 이렇게 말하면서도 저 역시 불안한 마음을 늘 갖고 살지만 ... 이겨내고 싶어요.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단련되면 좀 더 나은 내가 되지 않을까요.
    지금 많이 울어도 되고 약해도 괜찮아요. 누구나 다 처음에는 약한거예요 못견디겠으면 주변에 도움을 청해보아요 저처럼 이야기들어줄사람이 있다면 좋고 만약 그게 힘들다면 전문 상담도 받아보세요. 이겨내시길바래요.

    (DMY2GQ)

  • 목요일오후 2017/11/18 13:36

    항우울제 드셔보셨어요?
    원래 가진 에너지가 유독 적은 사람들이 있어요. 그건 본인 잘못도 아니고 그냥 타고나길 병약한 사람들이랑 똑같은거에요.
    전문의에게 상담 받으시고 약 처방 받으세요.
    힘을 끌어올려주고 짜증을 줄여줍니다.
    우리는 엄마잖아요. 힘내자구요!!

    (DMY2GQ)

  • 우리말쉽게 2017/11/18 13:37

    힘 내세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사는 것 같아요. 위에 나열한 것 중에서 할 수 있는 것, 쉽다고 생각하는 것 부터 하나씩 해 가면서 자신감 가지시길...
    위에서 여러분들이 이야기한 것 처럼 우울증 관련 진료부터 먼저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진심...

    (DMY2GQ)

  • 노란포스트잇 2017/11/18 14:29

    다들 글 감사합니다.
    애둘을 보다보니 심적으로 힘들고,
    내뜻대로 되는게 없는거같고,
    친구들은 다들 연말이라 삼삼오오 모여노는거보니
    뭔가 많이 무기력했어요.
    다들 잘못하는거없는데
    항상 남들에게 책임전가를 하게되고,
    난 피해자인거처럼 하더군요.
    정신과나 우울증일거라고 생각한적 없는데,
    둘째를 낳으면서 잘 키울수있을까라는 생각과
    잘풀리지잃는 인간관계에 힘들었나봐요.
    그리고 제주변에는 그나마 남편이 제 얘기를 들어줘요. 친구들 중에는 깊은 제 마음 나눌사람이 없습니다. 예전에 얘기하려다 친구가 다른친구들 오니
    애~  심각한 얘기해하는데.
    그때부터 마음닫은거같아요.
    우울증약을 먹어야될지말지는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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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즈™ 2017/11/18 14:55

    우울증은 정신병이 아니고 감기 같은거랍니다. 위로 차원에서 과장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답니다.
    약먹고 나면 내가 왜 그랬지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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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로더지킴이 2017/11/18 15:01

    남의 의료기록은 멋대로 열람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괜찮습니다. 높은 보안이 필요한 직장에 신규 취직하는게 아니라면.. 한번 상담한다 생각하고 가보세요. 우울증은 본인이 힘낸다고 자연치유 되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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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혜정 2017/11/18 15:03

    저도 똑같은거같아요
    어찌어찌 버티고 살긴했는데
    아이가 크면 크는대로 또 상실감이 들어요 ㅠㅠ
    끝이 없는 길인거 같아요
    기록 걱정했었는데 진짜 급하니까 병원가게되더라고요
    근데 잠깐이지 또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더라고요
    의사선생님도 기계적으로 처방내고 할 뿐 크게 도움이 되지않았어요
    지금 가장 맘에 응어리진게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시고
    주변에 딱히 만나고 싶은 사람도 없고 아이때문에 나갈 수도 없다면 법륜스님 팟캐스트 추천드리고 싶어요
    고민의 주제가 비슷한걸 찾아서 청소하거나 뭐 다른일하면서 가볍게 한번 들어보시길 바래요
    결국 중요한건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사람이더라고요
    진심으로 걱정돼서 남깁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무엇을 해봐도 결국은 스스로 일어서야하더라고요......
    꼭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DMY2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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