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리마일 아일랜드에는 원전이 있었는데,
1979년에 멜트다운 사고가 일어났다.
밸브가 열려 있어서 원자로가 과열되는걸 보고
비상냉각 시스템이 알아서 작동하고 있었는데
직원이 착오로 이것까지 꺼버린 것.
멜트다운은 원자로의 연료봉이 녹아내리는 것으로
원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사고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도 멜트다운 사고였다.
직원들은 뒤늦게 밸브를 잠그고
냉각 펌프를 직접 작동시켰지만
노심 절반이 녹아내린 뒤였다...
그러나 방사능 누출은 되지 않았다!
1m가 넘는 두께로 두껍게 쌓은 콘크리트 돔이
방사성 물질을 누출시키지 않은 것이었다.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조 단위로 비싼 원자로를 말아먹긴 했지만
그렇게 다행히도 인명피해 없이 수습이 되었고
철거와 제염까지 끝난 사고현장은 공원으로,
나머지 멀쩡한 원전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쓰고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
1. 기계 오작동보다 휴먼 에러가 더 무섭다
2. 설계할 때는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야.
3. 콘크리트를 다시는 무시하지 마라
*참고로, 저 사고를 보고 미국을 비웃었던 소련은
콘크리트를 부실하게 설계해서
체르노빌 사고를 7년 뒤에 터뜨렸다...
(후쿠시마 사고도 체르노빌과 같은 설계형이었고
비슷하게 터졌다)
원전사고는 대부분 인재같더라
참고로 우리나라 원전은 스리마일과 비슷한 형태고,
후쿠시마는 체르노빌 사고과 비슷한 구조의 원자로 설계라고 합니다.
신이 내린 건축공학 재료 콘크리트 ㄹㅇ.......
카토야마 키코
2025/02/11 00:21
원전사고는 대부분 인재같더라
루리웹-9618013510
2025/02/11 00:22
원래 휴먼에러를 기본으로 깔고 대비하는 게 정배라
웅웅우웅
2025/02/11 00:23
대부분 이라는 단어를 쓸 만큼 큰 사고가 많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카토야마 키코
2025/02/11 00:23
휴먼에러 대비한걸 뚫는 인류의 가능성 갱장해!
말랑말랑우라라
2025/02/11 00:22
그래서 자기전에 누워서 읽는 나무위키 아포칼립스 항목에
핵 터지면 최대한 두꺼운 콘크리트 건물 들어가도록 발악해보라고 적혀있는거구나...
FU☆FU
2025/02/11 00:23
그건 방사성 낙진 문제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터질 때 나오는 강한 빛과 열을 피하는 목적이 더 큰것 같아요.
FU☆FU
2025/02/11 00:22
참고로 우리나라 원전은 스리마일과 비슷한 형태고,
후쿠시마는 체르노빌 사고과 비슷한 구조의 원자로 설계라고 합니다.
루리웹-76461616
2025/02/11 00:23
저거때문에 미국내에서 원전 이야기를 못꺼냈다는 소리가 있긴하지
독자74
2025/02/11 00:23
국내에 같은 설계형 원전 있음? 겁나불안하네
데나트
2025/02/11 00:23
신이 내린 건축공학 재료 콘크리트 ㄹㅇ.......
rollrooll
2025/02/11 00:23
언제나 그렇지만 과학과 기술을 믿을 수 있지만
그걸 만드는 사람과 운용 하는 사람을 믿을 수 없는 법이지
민트다이제스트
2025/02/11 00:23
후쿠시마도 발전기만 지하실에 안 설치했으면 사고 막을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더 어이 없더라...
구아아아아아악
2025/02/11 00:23
원전 설계가 완벽해도 그걸 시공하는 건 인간이기 때문에 안됨. 한국만 하더라도 밸브 업체가 비리 저질렀지.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서 납품했고 이 때문에 사망 사고까지 일어남. 근데, 그 업체는 이름 바꿔서, 심지어 기소당한다고 징역까지 살았던 이사들을 그대로 고용해서 지금도 잘먹고 잘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