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착취를 갓생으로 생각하는 한국인

우가가 2025/02/08 22:21

자기가 가진 에너지가 그걸 하고도 남는 사람이 정말 드물게 있긴 하지만
그게 안되는데 해보려는 사람은 무리가 누적 되니...

호머심슨차남 2025/02/08 23:07

쇼펜하우어가 ' 인생은 원래 고통이다. 인생이 행복하리라 기대하는 것만큼 인간의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것도 없다' . 확실하진 않고 저도 들은 말입니다.
그래서, 쇼펜하우어가 참 염세적인 것도 모자라 , 고약한 성미를 가졌구나 라고만 생각하다가, 그 진의라고 생각되는 게 갑자기 퍼뜩 생각났는데, ' 인생은 원래 행복하지가 않으니, 지금 네가 행복하지 않은게 너의 탓이 아니다. 그러니, 너의 탓을 하며 자신을 갉고 상처내며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인생이 원래 이러려니 하며 살아라' 가 아닐까...어찌 생각하면 위로보다도 더 사려깊은 말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본문 게시글처럼 저렇게 열심히 자신을 '착취'하며 사는 것도 결국 행복을 위해서일텐데...그러다가 결국 원하는 걸 이룩하고 되어서 만에 하나, 행복한 기분이 들지 않더라도, 너무 노여워 하지 말고, 아, 그래 인생이 원래 이렇지...하며 좌절하지 말고들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딱100일만 2025/02/09 02:19

김영하 작가였던가요..
절대 열심히 안하는게 비결이라던게 생각나네요ㅎㅎ
뭐...저도 비슷한 마인드로 어떤일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의 60퍼센트 정도만 쓰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도, 집안일도, 육아도, 운동도 말이죠..ㅎㅎ
그렇기에 다 할 수 있는거고
오래할 수 있는거 아닐까..생각합니다
요즘들어 느끼는건데
반짝하고 마는 것보다
꾸준히 오래 하는게 더 좋더라구요

처음기억 2025/02/09 04:39

행복한 사람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준점에 조금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 이더라고요.
무너져도, 다시 회복해도 자신이 감당할 수준으로 유지했기 때문에 회복과 충격의 반복에 힘들이지 않아도 되고요.
본문처럼 최선을 다한 사람은 조금만 낮아져도 할 수 있던 것을, 못하게 된것에 울분이 생기고,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 전보다 더 큰 희생이 있어야 하니깐요.

아레테_77 2025/02/09 14:44

뭘 한다고 바람직한 삶이 되는건 아니지만, 인생이 행복해 지는 방법은 있음
스스로 동기부여를 그 무엇이든 하는 상태 (누군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니이몰찾아서 2025/02/09 18:44

빡세게 살든 널널하게 살든.. 각자 때가 되면 번아웃이 인생이 한번이상 옴.  번아웃이 안오게 만드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번아웃이 왔을때 잘 이겨 나갈수 있는 정신력과 주변친구들을 잘 만들어 놓는게 중요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