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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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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강을 앞두고 최근 일부 재학생과 여성단체가 우리 대학을 젠더 갈등의 대상으로 삼는 것을 우려하면서 대학의 입장을 밝힙니다.

 

동덕여대는 젠더 갈등의 공간이 아닌 학문의 전당입니다.

 

작년 11월, 남녀공학전환 반대를 명분으로 불법적인 행위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 대학이 공학전환을 검토했던 것은 경쟁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의 발전 가능성을 고민하는 일환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하기도 전에 이를 반대하는 일부 학생들에 의해 무자비한 재물파괴와 업무방해 등의 폭력 사태를 당했습니다. 


아직도 교내에는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라는 어처구니없는 문구의 래커칠이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대학에는 여러 구성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의견과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소통과 양보를 통해 조율되어야 합니다.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주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특히 학문의 공간인 대학을 젠더의 불가침 영역으로 규정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대학은 이런 폭력적인 행동에 대한 단호한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작년 총학생회 대표단과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하여 공학전환에 대한 학내 공론화 및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기로 협의하였습니다.


위원회를 통해 대학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동덕의 새로운 100년에 대한 청사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재학생들은 사실 무근한 내용으로 대학과 법인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대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체 학생인 양 ‘재학생 연합’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젠더 이슈를 강하게 주장하는 여성단체 등과 연계하여 악의적으로 대학과 법인을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지금은 ‘공학전환’에 대한 의제는 없어지고, 갑자기 ‘사학비리’라는 엉뚱한 공격을 합니다. 


이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무분별한 의혹 제기와 가짜 뉴스, 허위 정보 등에 대해서 더 이상 간과하지 않겠습니다.

 

동덕여대는 젠더 갈등의 공간이 아닌 교육과 연구를 위한 학문의 전당입니다.


더 이상 젠더 이슈로 학교발전을 저해하는 모든 행동들을 자제할 것을 촉구합니다. 


젠더 이슈와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많은 학생들과 교수, 직원, 동문들이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은 구성원들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대학의 정상화를 바라는 모든 구성원들의 협조와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뭔가 짤이 보기 불편해서 최대한 읽기 편하게 바꿔봄

 



댓글

  • S.S[정상상태]
    2025/02/09 08:08

    그래도 대학이라고 글은 잘썼네

    (OuiZNT)

(OuiZ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