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habe.com/sisa/431155
성차별에 민감한 친구들과의 가치관 차이
예전엔 안그랬지만
최근들어 같이 단톡에 있는 친구들이
한남, 미러링, 맨스플레인, 냄저 이런말을 쓰고
여초카페에서 스크랩한 도덕 코르셋이니하는
글들을 공유하는게 저는 공감이 가지않아
대꾸를 하지않았는데,
밑도 끝도없는 구남친 외모비하와
가성비충이니하는 말에 너무하다싶어
한소리하다가 설전이 오간적이있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본인들의 편에 안서고
남자편에 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서운해했지만
평소 남자들이 여자 외모평가하는게 부당하다던 친구들이
한남들 외모 빻았다며 까고있으니
도리어 제가 실망스러웠습니다
남성비하 단어인거 모르는 사람없는데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한남이란 단어는 좀 아니지않냐하면
단지 한국남자를 줄인말일뿐인데 뭐가 문제냐고해요
남자들이 얼마나 찔리는게 많으면
한국남자란 말에 발끈하겠냐고
본인들이 그게 욕이 아닐수있게 잘하면 될 일이라구요
본인은 능력있는 남자나
최소 비슷한 남잘 원하지만
학벌 스펙낮은 남자들이 들이대면
주제 파악못한다는 소리들,
한남은 싫지만
우리나라에 사는 이상 한남을 피할순 없으니
대접이라도 받아야겠다는 마음이 있다는 소리들..
그런 소릴 들으면 저는 남자가 아닌데도 불쾌해요
그 친구의 연애관이 그렇다는데
제가 뭐라할 자격이 없으니 답답하고
본인도 누군가에겐
주제파악 못하는 여자가 될 수도 있는일인데
왜 그런 생각은 안하고 말을하는건가싶고..
이후로 더치페이, 성차별 등 많은 얘기를 나눴고
저와 친구들의 생각차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친구들은 이런 생각의 교류도 좋은거라는 식으로
아무렇지않게 절 대하는데
저는 왜 마음이 불편한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와는 종교, 가치관 중요하지만
동성친구들간에는 종교가 달랐어도
가치관이 달라도 이렇게 터진적이 없었습니다
다른 생각을 교류하고 토론하는거 저도 좋아하는데
이 경우는 좀 다르게 느껴집니다
제가 감당하기 버겁고
솔직한 심정으론 그 친구들 생각이 삐뚤어졌다 말하고싶지만
본인들이 겪은 피해가
그런 주장을 하게 만들었다는데
거기다대고 제가 지나치다고 말 할 자격이 있을까싶기도합니다
친구들이 제가 불편해하면
이런 주제로 얘길 꺼내지 않겠다고했는데도
그냥 멀어지고싶은 제가 속이 좁은 사람인건지
내 생각이 옳다 생각하며 아집에 빠진건지
혼란스럽고 힘이들어요..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아 죄송해요, 성 입장차이에 관한 생각들은 여기서 더 많은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올려봅니다
- SCP 간단 소개 망가 - SCP-682 편 [52]
- 말린마늘 | 2017/11/16 01:27 | 5029
- 디시의 중2병.name [22]
- ?저장하기 | 2017/11/16 01:23 | 3014
- 차고쳐달랫더니 시운전한답시고 무려 712km를!!!!!! [14]
- 007000 | 2017/11/16 01:20 | 2973
- 한국의 유명한 해커가 있는데 범죄집단이 엄청 컨텍 했었군요. [28]
- 블랙박스리스트 | 2017/11/16 01:18 | 4185
- 넥 스트랩 질문드립니다.. [6]
- 햇살가득76 | 2017/11/16 01:17 | 2083
- 진심 풀프 사고싶습니다 [42]
- St.Martin | 2017/11/16 01:12 | 4377
- 소니 a9의 치명적 오류. [5]
- shinyoungsoo | 2017/11/16 01:10 | 3172
- 문재인 근황 [105]
- 아맛나랑 | 2017/11/16 01:03 | 2907
- 철 없는 누나와 명치 때리는 동생 [58]
- Mimicat | 2017/11/16 01:01 | 3982
- 성차별에 민감한 친구들과의 가치관 차이 [39]
- 뽀야어딨쪄 | 2017/11/16 01:01 | 4897
- [속보 포항 지진]포항 대학수학능력시험장 14곳 중 9곳 균열 [21]
- 방구★오빠 | 2017/11/16 01:00 | 3656
- 면도기 어디꺼쓰세요? 어떤게좋나요? [19]
- prahha | 2017/11/16 00:55 | 5818
- 경주사시는 친척이 얘기해줬는데... 금 간 아파트.. [13]
- 엘주얼늬 | 2017/11/16 00:54 | 3618
- 요즘에 제가 느끼는 각 커뮤니티안에서 행해지는 자한당 지지자들 행태 [29]
- evenshehatesme | 2017/11/16 00:52 | 3084
- 지름은 신고!! [6]
- JK502 | 2017/11/16 00:50 | 3300
막말을 하는 부류들은 남자든 여자든 간에 논리가 이상해요. 어딘가에서 단단히 꼬였거나 애초에 말도안되는 논리거나. 세상에 막말을 정당화 할 수 있는 논리가 있을리가 없는게 당연한데 본인들은 그 당연한걸 외면하고 있죠. 피해를 당해서 그런다는 논리도 마찬가지예요. 가해자한테는 당연히 그렇게 말할 수 있죠. 하지만 그 사람들은 불특정다수를 싸잡아 비하하잖아요. 당연히 잘못된 거예요.
가벼운관계의 친구들이라면 정리하시구요.
어렸을때부터 같이 있었던 친구라면 사람의 사상은 변할수있으니 기다려줄수도있다고봅니다.
그리고 의견대립은 그냥 대립각 세우세요.
친구들이 아직 정신이 덜커서 그래요.
제 상황이랑 백프로 일치하시네요. 심지어 제 친구가 저 오유하는 거 알아서 제가 무슨 말을 할수록 더 안들어요. 제발 오유 한번만 들어가서 나갔다 와보라고 너가 여초에서 본 캡쳐본들이랑은 전혀 다를거다라고 해도 그냥 더러워서 안간데요... 이미 무슨 말을해도 자기가 믿고있는게 진리라고 생각해서 절대 안통해요...
친구 한명이 데이트통장이 불법이라고 말했는데 워낙 장문의 글들이 오가던 상황이라 물어보질 못했어요
저는 첨듣는 소린데 뭐 때문에 불법이라는건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저도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 안꺼내겠다해서 물어보기가 그래서 여쭙습니다
미러링하다가 괴물이 되어버리면 말이 안통합니다.
본인은 래디컬 페미라고 갖다붙이지만 그냥 혐오종자일뿐이죠
여초카페 반박자료는 군게가면 수두룩하죠..
진짜 친한친구면 종교며 정치이야기.그리고 논란이될만한 이야기
잘안하게 되던데.....
가성비충이 뭐죠..?...???^^;;;
작성자님이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ㅜㅜ
흠.. 원래 세상사가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도 있는 것인데,
저렇게 일방적인 마인드로 대접받는 일은 없을거고, 대접 못 받아서 불만과 증오는 커져만 갈 겁니다. ㅋ
원래 극단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분들 대다수가 내로남불과 잘못된 일반화를 많이 하곤 합니다..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선 제3자가 할 말은 아니니 차치하고 제가 드리고 하고 싶은 말은
적어도 작성자님은 편협하거나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계시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점이네요. 앞으로 좋은 사람과 만나실 수 있길 바랍니당 ㅎ
갑갑하시겠어요..에휴..
종교나 가치관은 다름의 문제지만,
혐오는 틀림의 문제라 껄끄러움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다른 건 다르구나 하고 인정하면 될 일이지만,
틀린 걸 두고 옳구나 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참... 요즘 그쪽 성향 여자들은 오히려 자기 자신들이 싸게 보인다는 생각을 못 하는거 같아요.
스스로 왕자가 필요 없다면서 남자 스팩 따짐...ㅋㅋ
그쪽 동네 보고 있자면 자신들의 꿈은 없고 걍 좋은 호구 물어서 평생 빨아먹는게 목표같음...
사실 그런분들은 대화가 안 통해요 작성자님이 포기하고 맞춰서 노시던지 아니면 관계정리 하시는게 좋을거에요
답답하실텐데 힘내세요!!
머리검은 짐승은 고쳐쓰는게 아닙니다. 말이 안통하면 관계를 끊으세요.
여시나 쭉빵같은 여초하나본데 진짜 좋은 친구면 붙잡고 좀 얘기해보시고 아니라면 그냥 절교하세요. 여초카페 크기불문하고 대부분 남성혐오에 찌들어서 정상 아닙니다. 여시 말고 다른 여초 소형카페 가입해있었는데 어느새 여시논리에 찌들어있더라구요. 스르륵사태 터진 이후에 오유 까는 글 올려서 잘 모르고 옳은소리했다가 강퇴당했습니다ㅋㅋㅋ 심지어 운영진한테 메일로 항의했더니 협박도 하더라구요. 솔직히 말하자면 바로 절교하는걸 추천합니다.. 저런애들 본인이 남성을 혐오한다는 생각 전혀 안하고 정의사회구현 뭐 그런거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그렇게 믿어요.. 은연중에 쌓은 피해의식 덩어리를 남자한테 푸는것밖에 안되는데 본인들은 당한걸 갚는다고 생각하고 그런짓을 하면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고 착각하고 있어요..; 거의 종교급이에요. 안 엮이는게 최곱니다..
그냥 페미니즘이란 가면 뒤에 숨어서 자기들의 추악한 본성을 맘껏 드러내는 사람들입니다.
정치적 지향과 성별이 다를 뿐 일베가 말하는 애국보수나 그들이 말하는 페미니즘이나 추악한 행위를 정당하게 보이려는 도구와 수단으로서 너무나 닮아있죠.
얼른 연을 끊는게 낫다 싶은데...
보통 그런 애들 보면 지들끼리 또 마음에 안 드는 애들 돌려까더만;
말이 안통하고 생각을 공유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친구라고 부를 수 있나요?
작성자님 그 사람들 친구 아닙니다. 걍 아는 사람들인거죠.
자기들이 현실에서 쌓인 불만을 풀 곳이 앖으니까 애먼 남자들에게 돌리고 있는 겁니다.
잘 생각하세요. 이유없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사람들은 언제든 그 혐오의 대상이 바뀔 수 있어요.
지금은 남자들이지만 언젠가 그 대상이 작성자님이 될 지도 모릅니다.
저 같으면 관계 정리하겠습니다. 구제의 여지가 없어 보이네요.
저도 제가 도움받았었던 지인이 메갈로 판명나서 좀 생각좀 해본 것이네요.
카페에서 잠깐 얘기한거라 쓸 타이밍이 없었던 것뿐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그 언니는 혐오단어를 쓰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논지가
여자가 지금 많이 억압받고 불평등한 위치가 있기 때문에,
남성과 평등한 위치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지금은 푸쉬가 필요한 시점이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전 단박에 그건 정말 올바르지 못한 생각이라고 말해버렸습니다
평등한 위치까지 푸쉬를 해야한다 라는 것은,
지금 남성과 여성이 평등함에 있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건데,
그게 말이 되느냐
그래 임금같은건 숫자니까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치자
그러나 여자나 남자가 일생활에서 겪는 차별을 수치화 할 수 있느냐
여자로서 남자로서 자주 듣는 성차별적인 발언에 대해
그 기분 나쁨과 불평등함을 수치화 할 수 있느냐
그 외에 성평등이 고르지 못한 부문이 상당히 다양한데
그걸 어떻게 다 수치화 해서 정확하게 알 수가 있느냐
그건 불가능하다
그럼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평등해질때까지 푸쉬를 하겠다는건데
그럼 언제 평등해지는지 어떻게 알 것이냐
애초에 서로 얼마나 불평등한지 그 차이를 측정도 못하는 주제에.
그럼 그 푸쉬하는 움직임을 누가 언제 어떻게 성평등이 이루어졌음을 알고 막을 것이냐
그런 푸쉬는 브레이크 고장난 열차와 같으며
결국 언젠간 또 다른 불평등을 초래할 뿐이다
성평등은 그렇게 이루는게 아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서로가 겪는 문제와 그 어려움을 공유하면서
그 문제들을 서로 손 잡고 해결해야 성평등이 이루어진다
여자쪽에서 군대의 불평등함을 지적하고
남자쪽에서 여자로서 겪는 불평등함을 지적하는 날이 와야
그래야 성평등이 이루어진다
라고 했는데 잘 못알아 듣더라고요.
메갈의 논리를 계속 듣다보면 이건 그냥 혐오단체입니다
그리고 그런 혐오단체들은 일반화를 잘해요
왜냐면 혐오할 거리들을 잘 묶어놔야 혐오를 편하게, 많이 퍼뜨릴 수 있거든요.
한국남자. 그 얼마나 범위가 넓습니까. 효과적이죠.
그래서 일반화가 아주 질 떨어지고 추악한겁니다.
그리고 혐오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감정 중에가장 질 떨어지고 지적 수준 면에서 제일 하찮은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현상에 대해서 문제해결을 하려고는 하지 않고 그냥 상대를 혐오만 하면 되니까요.
여자가 직장이나 가정에서 불평등을 겪는다고 칩시다(현재 실제로 어떻건간에)
그러면 지성이 있는 존재면 그 문제해결을 위해서 고민하고 토론도 해볼 생각을 할겁니다
근데 이 혐오단체들은 그럴 생각을 안해요
그냥 한남!! 냄저! 라며 혐오단어만 늘어놓습니다
이건 문제해결할 의지가 없다는 거에요
그런 혐오단어를 듣고 어느 인간이 문제해결을 위해서 대화를 나누려하나요 되려 한대 줘박고 싶은 심정인데.
그러니 혐오(그 같잖은 미러링 포함)를 퍼뜨린다는 거는 그건
현재 평등하지 못한 현실을 최대한 이용해
온갖 추악한 짓은 다 하고 싶다 라는 말 밖에 안됩니다
이러면서 성평등을 목표로하는 단체라고요?
절대 아니죠 그저 혐오만을 하는, 담배보다도 무익한 단체입니다.
저는 작성자님이 다른 가치관 보다 더 이걸 거북하게 여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디른 가치관에서의 차이는 서로의 의견충돌을 의미해요
그건 서로 달라서 그렇지 개인들의 논리가 있다는 소리죠.
근데 메갈이요? 이것들은 논리가 없어요
얘네들은 되려 논리가 있으면 안돼요 그럼 혐오하는데 걸치적 거리거든요
그저 한남한남 거리기만 해야 지금 본인들의 실제 목표에 부합해요
인간이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는 논리적으로 살아야 그게 인간이라 할 수 있는 건데
그게 없기 때문에 거북하게 느끼시는거라고 생각해요. 당연한거고요.
(댓글 엄청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세뇌된 사람은 버리는게 본인에게도 좋고 당사자도 속편합니다
사람은 고쳐지지 않아요
가족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친구분들이 성차별에 예민한게 아니라 오히려 둔한듯... 정말 평등에 초점을 두고 생각했으면 저런 결론 안나오죠... 저건 그냥 처음에 성차별로 짜증은 난건데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듣기 좋은 말들만 듣다가 생각이 굳어버린 걸로 보여요.
이미 세뇌완료된상태고 오유하는거알고있는데도 저런말들 해는거보면 작성자님도 세뇌시키려고하거나 앞에선 하하호호하고 뒤에선 호박씨까는중일거 같은데요..ㅎ....어쩌다가 페미충들 관찰몇번했는데 자기네들끼리도 의견 좀만 다르면 뒤로 엄청 까덥니다.
우리나라에서 페미는 이미 종교화된거같아요.
돈이되며 자기네편 아니면 엄청까는 ㅋㅋ
요새 저만 그런 게 아닌가보네요.
친구들중 성차별에 민감한 넷상의 페미니즘에 물들어가는 케이스가 점점 많아져서 단톡방에서 흠칫할때가 많아요.
비혼주의를 시작으로
한남, 빻았다, 소추, 맨스플레인, 행동통제 같은 최근 페미들이 많이 쓰는 단어가 오갈때마다 정말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솔직히 그런 말을 쓰는 친구들이 좀 위선적으로 보일때도 있구요.
그렇다고 주장하는 모든 말이 다 엉터리인건 아닌데, 좋은 주장과 이상한 용어가 혼용되어서 탁해진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갈수록 불편해요.
그정도 가치관 충돌이면 작성자님 없는 곳에서 신나게 까고 있을듯;
제 친한 친구가 요즘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아져서 그런 대화를 많이 했어요. 친구는 '남자들은 다 이렇더라' 식의 편견섞인 말만 하면서도 '성차별하지 않는 남자라면 만난다' 고 하더라구요. 친구말에 동의하지않는 편이라 친구는 저보고 여자 맞냐며 저보고 남자 편을 왜드냐며 절 별난 사람 세상 쿨한 사람 만들더라구요ㅎㅎㅎㅎ그 뒤로는 성차별이나 페미니즘 이야기는 제가 커트하고 있어요
김치녀, 된장녀가 왜 여성비하 단어인가요?
김치먹는 여자, 된장먹는 여자의 줄임말인데...?
성차별에 예민한게 아니라 자기 이익에 예민합겁니다. 그걸 성차별을 핑계로 페미니즘인 냥 포장을 하는 거죠.
요즘 대혐오의 시대니 뭐니 하는데 시작은 님과 님친구들과의 대화와 다를거 없었죠.
저 대화를 시작으로 알게 모르게 조금은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서로를 대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평소엔 조심한다고 하지만 주제가 주제인지라 언제터져도 한번은 터질 폭탄입니다.
저런 부류들은 사이비종교에 세뇌된 상태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사상이 자신들에게 구원을 주고 이익을 줄거라 굳게 믿고 심지어 자신이 지적 도덕적으로도 우월하다 믿기때문에 양심의 가책같은 것도 없습니다. 결국 작성자님이 저 친구들에게 동화가 되던지 아니면 만나는 내내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서로 상처 주고 받는 관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친구사이 개인대 개인간의 저런 갈등이 사회적으로 퍼진게 요즘의 혐오 시대예요.
하도 겪고 시달리다 보니 이제 그냥 그런 부류들은 상종안하는게 상책이라는걸 학습한거죠.
살아오면서 느끼신 분들이 많겠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도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견해 차이가 꽤 날 경우가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야 주로 얘기가 게임 같은 것에 국한되지만 나이가 들면 웃긴 얘기 하다가도 한 번쯤은 정치적인-사회적인 얘기를 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사람 성격에 따라서 그냥 두런두런 의견 교환을 잘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정말 극단적으로 죽어라 자기 의견만 옳다고 온갖 억지란 억지는 다 부리면서 어떻게든 정당화 하는 친구들도 있죠. 가장 좋은 조언은 그런 친구들하고는 그냥 거리를 두는게 마음 편합니다.
특히나 넷상에서 쓰이는 혐오 표현을 거리낌 없이 낄낄거리면서 쓰는 친구들은 필시 그런 쪽으로 기울어져서 못 빠져 나올 (빠져 나올 생각 자체가 없을 때도 있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저도 미국가기 전까지 중-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 있었는데 다시 만났을 때 일베 용어에 전라도 비하에 5.18 비하, 세월호 비하 등등 좀 충격먹고 한바탕 한 적도 있구요. 아는 친구 하나는 또 남자 페미 자청하면서 말끝마다 한남 한남 남자로 태어난게 미안하다느니 저보고도 여자 사촌한테 미안해야 한다느니 온갖 이상한 소릴 하더라구요.
근데 결국 어쩔 수가 없습니다. -_-; 어차피 나이 먹을대로 먹게 되면 남이 뭐라고 하든 자기 의견 잘 안 바뀌는게 사람 본성이기도 하거니와 지들이 좋아서, 동의해서 그 의견에 주화입마 된 건데요 뭐. 자기네들이 정신차리고 빨간약 안 먹는 이상 평생 거기에 머물러 삽니다. 일베 메갈은 암만 논리적으로 설득해도 자기들끼리 자체적인 행복회로를 지들끼리 만들어서 끊임없이 돌리기 때문에 못 빠져나옵니다. 그러니까 맨날 마주치는 일베-메갈들이 다 다른사람이지만 하나같이 자기들 딴에 반박한다는 말들이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은 이유죠. 특히나 메갈 애들은 논쟁 일어날 때마다 봤던 단어에 똑같은 표현 수도 없이 나오잖아요. -_-;;; 여기 굳이 안 적어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듯.
그 행복회로에 갖혀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고 통수 맞고 제정신으로 돌아오는듯 싶다가도 또 도로 돌아가버리는 애들도 있고...거기에 열 내면 님 마음만 상해요. 좀 설득하다가 안된다 싶으면 그냥 다른 일에 집중하시는게 더 도움이 될겁니다.
하 저도 그런 사람잇어요 만날때마다 스트레스ㅠㅠ
맨날 여혐이니 맨스플레인이니 한남이니ㅋㅋㅋㅋㅋ
또 그런애들이 피해의식에 쩔어서 그런가 진짜 그런거 발견도 잘하고 잘당해요ㅋㅋㅋㅋㅋ 진짜 뭐 눈엔 뭐만 보인다는 말이 거짓은 아니더라구요ㅎㅎ
욕하는게 도를 넘는데 지가 직접겪엇다는데 뭐라 할수도없고ㅋㅋㅋ큐ㅠㅠㅠㅠ
전 그래서 일부러 화제 피해요ㅋㅋㅋㅋ 왜 제가 친구를 만나면서도 스트레스 받는 말을 들어야하는지....막상 지들도 말하면서 더 화내서 스트레스 받는거 같은데ㅠㅠ
저는 내로남불입장을가진사람들이 두가지부류로 나뉜다고 생각해요
말해서 잘못됨을 느끼면 좋은친구인데
그게아니라면 조금 생각해볼 친구인거같아여
느금마가 니네엄마의 준말인데 듣는사람이 기분 나쁘듯
똑같은거라고 해주세요
메갈이랑 한국페미는 그냥 정신병을 봅니다..
하물며 전염성이 메르스보다 심함.
맷퇘지의 길,
독신 수도의 길로 떠나는 겁니다.
남자없는 평안의 길로.
와 저도 오늘 그친구만나고왔어요
이전부터 알고있었고 10년넘은친구라 내치진못하겠어요
전 다만 여성으로써 공감할얘기 공감하고
아닌얘기는 내 입장에서 그렇게생각안한다
라고 뚜렷히얘기해요
둘다 커뮤니티에대해 얘기한적없지만
그친구는 중딩친구라 쭉빠여시 다한거알고있고
한남충이란단어 즐겨쓰는애라 전알고
그친구는 제가 오유하는지몰라요
그냥 아무것도모르는척하고 아진짜? 넌글케생각해?
일부분은 동의하지만 난 이런경험때문에 모든 남자들이 그렇지않은걸알아^^
하면서 넘겨요
전 성추행 성폭O미수까지도겪고
그친구보다 훨씬힘든삶을살아도 모두가그렇지않은걸알기에 그 논리에 일정부분동의하지만
아닌건아닌거거든요
확실히 제정신은아녜요.
제친구나 글쓴님친구나
저는 페미니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는게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저런 페미니스트들이 툭하면 하는 말이 더 공부하고 와라 거든요. 하지만 공부하면 할 수록 그 행동들이 모순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어요. 젠더로서의 성평등을 강조하지만 정작 말하는 건 O스로서의 성에 편중되어 있어 성갈등을 유발하는 점 이라든지 말이죠. 보통 흉자라는 말을 페미니즘에 무관심한 여성에게 쓰는 걸로 아는데요. 본인들보다 페미니즘에 관해 더 잘 아는 사람이 논리적으로 행위에 대해서 지적하면 마냥 무시할 순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남성하곤 그저 O스로서의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말도 안섞겠지만요. 글쓴이님한테는 같은 여성분이시니까 아는게 힘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네요.
내가 아는 페미니즘과 여초 커뮤니티에서 주장하는 한국식 페미니즘이랑은 너무 달라서 도무지 공감이 안됨..
귀신같은 물타기
1. //친구들은 제가 본인들의 편에 안서고 남자편에 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서운해했지만//
누구의 편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가치관에 대한 소신이고 너희는 내가 혐오범죄의 공범이 되기를 원하는 거라고
2. //남자들이 여자 외모평가하는게 부당하다던 친구들이 한남들 외모 빻았다며 까고있으니//
미러링은 언뜻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정신의 성숙함이 아동기를 못벗어나는 단순 보복심리일뿐입니다
동해보복은 엄정한 기준을 가져야 하는데 함무라비 법전의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 제정된 연원을 따져보면
첫째, 정의를 실현하고자 함이며 강자가 약자를 함부로 해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둘째, 엄벌주의 : 사회의 혼란기에도 개인의 존엄을(신체, 재산) 가벼이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
셋째, 죄형법정주의 : 과도한 처벌 금지 (이에는 이까지만 넘어서는 처벌은 안됨)
이에 비해 미러링은 혐오를 기저로 해 불특정 다수를 향한 지극히 개인적 정의를 행하는 겁니다
즉 공동체의식이 결여된 자기위로를 위한 복수만 있을뿐이죠
이는 사회에서 괴리되고자 하는 행동이라 결과적으로 스스로를 파멸시켜버립니다
3. //한남이란 단어는 좀 아니지않냐하면 단지 한국남자를 줄인말일뿐인데 뭐가 문제냐고해요... 본인들이 그게 욕이 아닐수있게 잘하면 될 일이라구요//
단어의 의미는 사전적 정의 이외에도 문맥과 뉘앙스도 봐야합니다
더군다나 사회적으로 문제시? 되는 단어를 사용했다면 설령 고의가 없었다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이해를 구하고 사과하는게 맞죠
본인이 인정하지는 않지만 그 선택을 고집하는 이유는 분명히 존재하고 한국남자들이 잘하면 될 일이라며 책임을 전가시키고 있습니다
솔직하지도 합리적이도 않아요 ㅋㅋ
4. //저와 친구들의 생각차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친구들은 이런 생각의 교류도 좋은거라는 식//
아뇨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는 생각의 교류는 비생산적이고 피로감만 쌓입니다 전혀 좋지않아요
친구분들은 아마 너도 당해보면 알꺼라며 강제적으로 생각을 주입시키고 있죠 이건 정신적인 폭력입니다 그러니까 마음이 불편하신거구요
5. //본인들이 겪은 피해가 그런 주장을 하게 만들었다는데 거기다대고 제가 지나치다고 말 할 자격이 있을까싶기도합니다//
잘못된 주장이죠 본인들의 피해의식이 그 주장의 근거가 될 이유는 단 1도 없습니다
저는 페니미즘이(남녀평등주의) 충분히 지향되어야 할만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피해망상과 혐오는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죠(원인 분석이 잘못되면 잘못된 방식으로 해결하려하고 결국 그 문제는 풀지 못하니까요)
6. //그냥 멀어지고싶은 제가 속이 좁은 사람인건지 내 생각이 옳다 생각하며 아집에 빠진건지 혼란스럽고 힘이들어요..//
범죄자를 제외하고 인간관계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사람은 늪과(블랙홀) 같은 이들이에요
그들은 보통 자신의 우월함을 확인하기 위해서 또는 상대를 같이 늪에 빠뜨림으로서 안심하는 부류에요
내 자존감과 자존심을 갉아먹는 이들은 빨리 끊어낼수록 인생에 도움이 됩니다
차라리 외로운게 나아요
정 때문에 아쉽다고 그런 사람 옆에 오래 있으면 다음에 오실 좋은 인연에게 미안할 일이 생깁니다
사람이 판단을 내릴 때 처음에는
원인 - (심사숙고) - 결론
이 과정을 거칩니다
비슷한 문제를 발견하면 숙고의 과정은 생략하고 결론은 강화시키죠
이것이 고착화되면 결론은 이미 정해져있기 때문에 인과관계가 무너지는 행태를 나타내는데
대표적으로 박사모들이 여전히 박정희와 박근혜를 신격화 하는 모습을 보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해서 사람은 다양한 생각들을 접하고 과거 내가 냈던 결론이 과연 옳은지 끊임없이 고민해봐야 발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내가 약자로서 피해를 입은 걸 다른 약자들의 처지를 공감하는 계기로 삼겠죠
예를 들어 여성문제를 인식했다면
아동, 노인, 환경, 외노자, 공정무역 등 이런 사회적 잇슈에도 관심을 가지고
사소하지만 내가 실행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고민할겁니다
작은 것 하나부터 행동하겠죠
이는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며 구성원들의 이타적 행위가 모여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리라 믿기 때문이고
인간을 따뜻한 존재로 신뢰하기 때문이니까요
저는 [뽀야어딨쪄]의 생각과 고민을 지지하고
이러한 문제로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뽀야어딨쪄]님이 좋은 사람이라는 걸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더 좋은 사람 만나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