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포항 지진]포항 대학수학능력시험장 14곳 중 9곳 ‘균열’…수험생 피해 불가피
포항고등학교가 교실균열 등 건물 안 일부가 금이 갔으며 포항장성고등학교와 두호고등학교, 대동고등학교는 벽 균열, 화장실 균열 등 피해를 입었다.
포항해상과학고등학교는 벽에 균열과 천장 마감재가 떨어졌으며 포항제철고등학교는 전원이 차단됐다.
또 포항이동고등학교는 화장실 및 벽에 균열이, 포항여자고등학교는 뒷담이 무너졌으며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와 유성여자고등학교는 건물 내부 타일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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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시험을 봅니까?
이쪽이나 저쪽이나 간절한건 어쩔 수 없음...누가 누굴 욕하고 그럴 상황이 아닌거같아요.
포항지역 학생들이라고 지진나서 연기된거 마냥 기쁘겠습니까...걍 지진 안나고 내일 치는게 낫다 하겠지
수능 일주일 미뤄졌다네요
9곳......
합리적인 대처였다고 생각함.
그리고 오늘 정신적 압박을 받았을 포항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공정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다른 불만을 표하는 현역 고3들의 마음도 이해함... 화낼 수 있는 건 현역들밖에 없다고 생각함.
지나친 이기심은 좀 사이코같긴 한데.... 그 외에는 다 이해가 가서 더 안타까움...
애들을 또 다치게 할 수는 없으니..
14곳중 9곳이라니....
이런말하기 조심스러운데 필연적으로 일어나는거였다면 진짜 차라리 오늘 일어나서 다행인거 같아요 수능당일날일어났으면 생각만 해도 끔찍 피해지역 재시험도 공평하게 하기도 힘들테고 전부 재시험하면 그날 컨디션 좋았던 사람도 화나고 완전 역대급혼란이 일어날뻔했네요 이번 계기를 통해 수능시험제도도 좀 건들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지진안전국이 더이상아니니...
수능연기는 재수생을 동생으로 둔 언니입장으로서도 불가피하며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보다 열살어린 아이가 재수를 하며 힘들었던건 알고있지만
포항아이들이 혹시나 있을지 모를 여진으로 사고를 당한다면 큰일이 생길테니까요..
저희 어머니도 막내가 김빠질건 그거고 사고 나는것 보단 낫다 하시네요..
부디 아무일없이 지나갔음 좋겠습니다.
그나마 수능일 전에 일이 나서 불행중 다행이에요.
포항아이들이 수능 잘치루길 바래봅니다
수능도 수능이지만
그 학교 학생들도 걱정이네요..
지금 이순간에도 여진이 계속 되네요
와, 14곳 중 9곳..
대처를 잘했고 안했고 수준이 아니라 당연히 연기해야되는 지경이었네
학교엔 악감정만 가득하지만 제 모교 무사하지 못했군요...고등학교 말고 중학교 초등학교는 건물 하도 낡아서 박살났을지도 모르겠네요 맨날 비 새는데에 양동이 받치는게 일이였는데
천재지변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운이 좋았을 뿐이라 생각해요. 시험 강행했어도 무슨 일이 일어나게될진 아무도 모르니...대처라도 충분히 하게 시간을 버는게 맞다 생각해요.
아까 사진을보니 테이프로 안전라인이 쳐져있더라구요.
그런장소에 테이프 잠시 걷어내고 수험생들을 밀어넣는다고하면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예비소집도 끝난오늘 하루만에 장소를 정하는것도 거의 불가능했을테고..
정말 미뤄진거 잘한결정이라 생각됩니다.
말 그대로 천재지변입니다.
아직 사람의 힘으로 컨트롤 할 수 없는 재해에요.
빠른 시간에 숙고하고 내린 결정에 존중합니다.
저희 사무실에서도 이런저런 얘길 했던 게
차라리 오늘이라 다행이다라고 했을 정도에요. 아..어제군요 이제는.
조기숙 교수 책에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수능 학점은행제로 문제출제하고 수능을 서너번 칠 수 있게 해서 그 중 젤 잘나온 성적을 사용해 입시를 치른다.
지금같은 자연재해 단한번의기회 콤보로 터지는 위험을 상쇄시킬 좋은 대책일듯
근데 14곳 중에 9곳이 저러면 심하긴하네요. 우리나라 학교들 대부분 오래된 건물일텐데 더이상 우리나라가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니 오래된 건물들의 지진대비책도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포항 대피 현장
전원 차단이 수능 치는중에 일어났으면 진짜 멘붕이겠네요
저런데 내일 그 학교 수업하는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