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모였는데 사촌동생 대학교 입학한다고
학교 어디 들어갔냐 학과는 어디냐 진로는 정했냐
이런 질문공세 당하는 거 보니까 내가 다 숨이 막히네
특히 남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유난히 불쾌해하는 거 같던데
걔가 계속 남자친구 없다니까 친척들이 계속 캐묻더라
그래도 고등학교 땐 있었을 거 같다는둥
너가 남자친구가 없다는 게 말이 안된다는 둥
거짓말 하는거 아니냐는둥
얘가 싫어하는 질문인거 뻔히 알면서 계속 캐물으니까
얘가 화가 나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자기 진짜 남자친구 없다고 소리를 지름
그리곤 내 옷소매를 잡아당기더니 날 보고는
"저 남자친구 같은 거 없으니까요!
있었던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테니까요!
그러니까..!"
그러고는 뒤늦게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얼굴을 푹 숙이고 자기 방으로 도망가더라..
설날 끝났어.
이제 정신차려
설날 끝났어.
이제 정신차려
라는 내용의 소설 추천좀 빠졌어
다음부턴 더 확실하게 꺾어봅시다
저번에 이미 봐서 아래부터 봤다
베스트에 버리기엔 부족하다.
사촌동생분이 이 글을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대체 또 뭔 태블릿임?
빨리 그려와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