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DSLR 의 미래..앞으로 몇 년정도 보시는지..

캐논 d30 으로 사진을 찍었던 학과친구가 있었습니다.
2001년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에는 DSLR 구경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취업준비하면서 캐논 300d 가 나왔고 다음해인가 니콘 d70 도 출격 하였지요.
2004년 가을
입사하고 큰맘먹고 구입했던 10d 이후로 수많은 카메라와 렌즈를 사용해봤습니다.
캐논 1dxmk2 와 니콘 d5를 보면서
일안반사식 카메라는 기계적으로 더 이상 발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 끝을 향해 달려왔던거 같습니다.
1년 이상 신규렌즈나 바디 영입없이 사진생활을 하고 있지만 딱히 끌리는 제품은 안보이네요.
관심이 있어서 가격을 살펴보면..넘사벽..그랬다가 6개월을 못가서 가격후리기 당하는걸 보니 휴대폰 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구나 느낍니다.
철벽같았던 캐논 5시리즈의 가격방어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이제는 더 이상 고가 고성능의 카메라에 대한 신규유입 인구가 없구나.
시장이 줄어들었구나..라고 뇌피셜로 인지할 뿐입니다.
삼성이 광학부분 접은 이후
시그마도 자체 A마운트 생산을 대폭 축소하고 있고
펜탁스는 신제품 정보도 없으며
여타 유수의 제조사들이 사업을 축소하면서 브랜드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23년 정도면
캐논 / 니콘 / 소니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소설을 써봅니다.
캐논
1dxmk4 ,5dmk6 이후로 신제품 소식 없음
크롭 2자리수는 사라진지 오래, 세자리수 크롭기는 명맥만 유지
미러리스 FF는 저가형 고가형 나왔다가 mk3 정도까지 가서 접음
2020년 경에 장망원 리뉴얼 한번 끝내고 이후 추가 장망원 없음
손떨방 개선된 프라임렌즈들 나오긴 하나 대부분 원가절감형.
AS센터 서울/경기권에 5개 정도 존재
캐논 플렉스는 2020년 이전에 없어짐.
니콘
D6s , D870 으로 기계적 정점 찍음
D760 이 주력상품
D500 도 있을거 같음.
미러리스 FF 는 나오자 마자 폭망했으나 mk2 까지는 뽑아줌
엔트리바디 5000대 중에 한개만 남고 다 접음
프라임 렌즈 리뉴얼이 늦고 특히 모터성능 (소음, 응답성)이 떨어져서
그 때도 동영상은 안쓸거 같음
AF-P 렌즈 나오긴 하나 기존에 가후된 렌즈들만 쓸거임
AS센터 수도권내 임대료가 저렴한 3~4곳만 존재하고 다 접음
소니
센서 쥐고 있어서 그나마 선방
미러리스 기술 정점에 서 있겠으나
결국 프라임 스마트폰에 밀림.
시장축소가 되었지만 쥐고 가면 승리자가 될거 같은데...
고민을 많이 할거 같음.
파나소닉
GH7 정도 나와서 영상은 할거 같음
올림푸스
광학은 내시경만 가고 접음
남대문, 아이파크몰 중고 카메라코너들 거의 다 폐업
온라인 병행하는 총판 2~3곳 빼고는 접음.
여기 에세랄클럽 니콘동에는 추억곱씹는 상주하는 아재들만 남고 분위기 썰렁.
2024년내로 서비스 종료 할 듯.
사진은 계속 남겠지만
손목부러질 정도의 장비들고 찍는 사람은 정말 구경거리가 될 날이 머지 않은거 같아서
아쉽네요.
이상 소설 한편 적어봤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