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팬들이 죽어가는 게임을 살렸던 상황.jpg

ez2dj 6th 발매한지 3년...

다른 아케이드 사업도 망하고, 카지노도 바다이야기 때문에 회사 자체가 망하기 일보직전인 상황

ryuminus / 당시 스페믹 괴수유저

저기요. 이지 후속작을 저희가 개발해도 되나요?

오잉??? 인력이 자발적으로 굴러오다니... 그런데 우리회사가 좀 어려운데다, 다른 개발진들도 다 나가고 없어서...

괜찮습니다. 리겜 커뮤니티와 BMS에서 같이 활동하던 저희 크루원들과 같이 할테니 개발하게 해주세요!

이렇게 해서, ryuminus를 필두로 D2D Station크루원들과 함께 신작 개발이 착수되었다

하지만 개발환경은 예상보다 상당히 열악했다

대표적으로

인수인계자도 없고

개발기간도 너무나도 짧았고

기판 자체도 너무 옛날것들이라 버그와 먹통은 일상이었고

회사가 어렵다보니 거의 무일푼으로 개발했었고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리듬게이머와 한 시리즈의 팬들로써의 열망으로 뭉쳐 가까스로 신작을 탄생시킴

유저들 : ??? 아니 망한거 아니었음?

신작소식과 숙련자들을 위한 컨텐츠의 대거 추가로 환영을 받았으나, 짧은 개발기간 + 당시 리듬게임 유저들로만 이뤄진 아마추어 개발자들의 시너지 효과로 시리즈 중에서 퀄리티는 정말 눈물 날 정도였다고

어휴 어찌어찌 신작을 내놨으니 어느정도 숨통은 트였겠.....

너 패소!

코나미와의 특허권침해 소송에서 패소하게되고....

패소 영향으로 ez2dj 시리즈는 완전히 끝난 줄....... 알았으나

이후로 훗날 스퀘어픽셀즈가 개발을 맡기전까진 유저들 위주로 하여금 개발진 편성을 이뤄 연명해 나갔고, ez2ac 시리즈는 지속적인 시리즈 발매로 장수 하다가 2021년에서야 비로소 시리즈를 끝이 났다.

지금 생각하면 ryuminus와 d2d station크루원들이 아니었다면 6th를 끝으로 정말로 끝장이 나버렸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