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스페이스마린은 여가시간에 무엇을 할까?.jpg

스페이스 마린의 하루일과

워낙 암울하고 처절한 세계관이다보니, 과거엔 워해머 기준으로도 무리수인 막장설정이 많았는데,

그중 하나가 위와같은 스페이스마린의 하루일과.

스페이스마린이 초인이기는 해도, 일과표가 말도안될정도로 살인적이고,

아무리 초인이라도 스페이스마린도 엄연히 인간인데 전투기계마냥 몇백년간 저런일과를 지킨다면,

카오스 스페이스마린의 사례도 있는이상, 절대로 정신이 못버틸것이다.

그래서 저 설정은 아주 옛날인 3판 이후로 더이상 언급되지 않고,

최신작품들에는 저 일과를 칼같이 지키는듯한 모습도 나오지않는다.

그래서 최근에는, 여전히 빡세고 엄격하게 전투훈련을 받기는 해도,

전쟁중이 아닌이상 나름 비번도 할 수 있으며,

인류제국 기준으로 건전한 취미생활과 여가시간을 즐기는게 가능해졌다.

그중 챕터별로 예를들자면...

술빚기

주로 스페이스울프 챕터에서 이루어지며, 그 외 블러드엔젤같은 고풍스러운 챕터문화가 있는곳에서 이루어진다.

스페이스마린은 프레옴노르 라는 해독 기관때문에, 알코올에 거의 면역이라 취하는게 매우 어렵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술보다 더 독하게 담가 마시는데, 대표적으로 펜리시안에일 은 거의 독주로 취급된다.

예술활동

특정 챕터를 가리지 않고 보편적으로 이루어지며, 장려되는 취미활동,

그중에서도 서예를 주로 즐기는 화이트스카 챕터가 있으며,

울트라마린 챕터에도 코덱스 해석 논문을 집필하는 문학작품의 활동을 하기도 하고,

다크엔젤같은 진중한 챕터는, 경전을 읽거나 독서활동을 하기도하며,

조각품을 만들거나 작곡을 하기도하고, 심지어는 요리같은 탐미활동을 하기도한다.

무기제작

테크마린같은 전문적인 병과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솜씨가 좋은 대원들은 개인적인 병기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샐러맨더 챕터와 아이언핸드 챕터가 그런데,

샐러맨더 챕터는 모병하는 녹턴행성 주민의 상당수가 노련한 대장장이 출신이며,

아이언핸드 챕터는 기계화에 집착하니만큼, 대원들 대부분이 테크마린에 필적한다.

다른 챕터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무기에 경전을 새기거나, 장식을 만들어 다는정도는 보편적으로 볼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제작한 무기는 테크마린의 허가와 테스트를 받고 사용할 수 있다.

재정사정이 여의치않은 소규모 챕터는, 병기제작을 넘어 챕터 재건활동으로

온갖 고철과 잡다한 버려진 병기들을 긁어모아 무기들을 제작하는데 힘쓰기도 한다.

전술연구, 워게임

일과중 이루어지는 전술교육외의, 개인적인 전술연구 활동도 이루어진다.

주로 임페리얼 피스트같은 우직한 챕터나 울트라마린같이 코덱스를 중시하는 챕터에서 이루어지는데,

건축물 미니어처 모형을 직접 제작해 다른 대원과 모의 워게임을 치루거나,

체스와 비슷한 보드게임으로 두뇌대결을 펼치기도 한다.

드라이빙, 탈것운전및 경주

소설에 의하면, 화이트 스카 챕터 대원은, 자신의 모성 초고리스의 넓은 들판에서

말을타고 바람을 맞으며 쉴새없이 질주하는것에 해방감을 크게 느낀다고 하며,

어택바이크를 타고 드넓은 평야를 하염없이 질주하거나, 대원들과 경주를 벌이기도 한다.

사냥

전쟁중 적들을 처치하는것과는 별개로, 목표를 정해 진중한 사냥을 즐기는 경우도 있다.

매를이용한 사냥을 전문적으로 하는 화이트 스카 챕터가 예를들 수 있으며,

스페이스 울프 챕터의 경우엔 모성 펜리스가 워낙 괴물들이 많은곳이라 괴수사냥을,

샐러맨더 챕터같은 경우엔 용사냥이 있다.

전투훈련을 겸하는 효과를 볼수도 있으며, 사냥감 중 적당한놈은 그날의 저녁식탁에 올라간다.

근력운동

챕터를 가리지않고 거의 모든챕터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기본적으로 가지는 취미.

아무리 초인으로 만들어졌다지만, 스스로 더욱 강해지는걸 마다할리 없기때문에,

마땅한 취미가 없다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자신의 체력과 근력을 기르는일을 흔히 볼 수 있다.

일례로, '옴니' 보스라는 이름의 임페리얼 피스트 대원은,

근력운동을 너무 많이한 나머지, 근육량이 파워아머 사이즈를 넘어서는일이 자주 발생해서

챕터 상부에서 자제하라는 권고까지 들어야했을정도로 운동을 많이했다.

그덕에 미사일런처 두개를 동시에 들정도로 힘이 강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