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어릴적 국민학교2학년 방학때 친척집에 놀러갔었대요.
아주 시골이였는데 사촌이랑 정신없이 놀다가
자동차 굉음이나서 고개를 돌리니까
웬 남자아저씨가 바닥에 누워서 소리를 지르고있었대요.
그래서 아빠는 아 저아저씨가 차에 치였구나.
그래도 소리지르는거보니까 살아는있네 많이 아픈가보다 하고
자동차쪽을 봤는데
.....
....
...
..
.
웬 여자아이옷과 함께 핏덩이가 트럭 앞바퀴에 끼어있었대요.
바닥에 군데군데 머리카락도 뭉테기로 있었고..
그아저씨 딸이 치였던거죠..
앞바퀴에 완전히 말려들어가서..
아저씨는 아파서 소리지른게 아니라...ㅠ
아빠는 그때 그아저씨가 자기가 치여서 아파서 비명을 지른게 아니라
딸의 죽음을 목격하고 난후 울부짖는 소리였다는 상황파악을 한 순간 어린나이였지만 그 소리를 듣는게 너무도 괴로워서
같이 놀던 사촌들 다 버려(?)두고 소리가 안들릴때까지 멀리 뛰어갔다고합니다.
다쓰고 보니 무서운게 아니라 슬픈이야기네요ㅠㅠㅠ
https://cohabe.com/sisa/429026
울아빠 어릴적 교통사고 목격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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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녔던 병원에서 일할 때 응급실 간호사로 일하던 친구에게 얘기들었던 적이 있어요. 어떤 5살아이가 도착시 사망상태로 응급실에 들어왔데요. 울부짖는 아빠와 함께.. 아빠가 자동차 주차하느라 후진을 했는데 아이가 뒤에 있었나봐요.. 머리가 완전히 깔렸다고.. 너무 안타까웠어요ㅠㅠ..제발 자동차 주차할때 아이보고 기다리라 하지말고 그냥 같이 타고 계세요..
아버지 어렸을 때 일이면 그 아저씨도 돌아가셨겠네요..천국에서 딸이랑 다시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무나 공포스럽고 착잡한 글이라.. 댓글은 별로 없이 추천만 올라가네요.. 휴.. 진짜.. 한숨만..
저도 아주 어릴때 교통사고를 목격한 적 있어요
정확히 말하면 교통사고직후 상황...
아이 어머니가 네살정도 꼬마아이를 마트앞 오토바이 위에 앉혀놓고 장보러 들어간 사이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마침 지나던 트럭에 아이가 그대로 깔려버린 사건이었어요
저는 시신 수습한 바로 직후에 그곳을 지났는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것은 약간 우묵하게 들어간 패인 웅덩이같은 곳에 빨간 핏물이 가득 들어 찬 모습이예요
그리고 가족이었던 누군가가 주저앉아 통곡하던 모습
그때 제가 유치원 다닐때였는데 그 비극적이고 슬픈 장면이 강하고 선명하게 떠올라요
교통사고는 정말 일상에서 일어나는 비극인거 같아요. 단지 차가, 몸이 망가지는게 다가 아닌... 평생의 트라우마가 따라다니는 거 같아요.
울 아부지도 40대에 교통사고 목격하시고 하룻밤동안 아무것도 못하셨음. 며칠간 우울해 하셨구요.
목격한 사람이 저정도인데 가족이나 당사자라면...ㅠㅠ
게다가 크지 않은 교통사고 피해도 꽤 오래 몸에 남아 데미지를 주더라고요.
저도 초등학교입학전 기억인데 차가 그렇게 많은데가 아니였어여 그냥 왕복 이차선 그냥 읍내처럼 상가앞에주차 공간있고 그앞에 도로있고 바로 인도조금 상가 어떤애기가 차량 바퀴높이에서 앉아? 엎드려서 울부짖고있었음 차에치인거같은데 차는 계속 줄지어서 지나가고 나는 주차장쪽에서있고 반대편 상가앞 차도와 보도블럭 사이에...... 사람들 다나와서 쳐다보는데 아무도 누구가서 꺼내올수가 없는 상황 ㅠㅠ
다리를다쳤으니 함부로 들수도 없고 차는 계속 지나가니 건너 갈수도 없고 뺑소니 당한거 같았음 지나가는 차들은 애가 작으니 피해 가는 것도 없고 그냥 일상처럼 흘러가는 풍경중 애가 울부짖고 있다는거? 어릴때 너무 충격이였음 아부지가 신고는 했다는데 십분이 한시간처럼 느껴짐 엄청 늦게옴
주변에 부모도 친규들도 없이 어릴때라 시선이 낮아서 그런지 그차바퀴가 돌아가는데 그애가 울고있는게 아직도 기억이남 영화의한장면 처럼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음 ㅠㅠ
운전 조심해야죠 구글에 사고 장면만 검색해도 멘탈 탈탈 털릴 사진 많은데 그사진 보면서 느낀게 구급요원분들 정신적으로 힘들겠구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