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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상세한 기사....2017년3월 뉴스타파 [페이퍼컴퍼니]

인도네시아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두 명의 한국인들은 석탄을 수입해 한전 발전 자회사들에게 납품하는 일을 했다. 하지만 정상적인 무역 거래는 아니었다. 서류를 조작하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석탄을 높은 가격에 사서 한전에 싸게 납품하는 일이 태반이었다. 이들은 왜 뻔히 손해가 날 장사를 한 걸까.

뉴스타파는 취재과정에서 이들의 사업 이면에 검은 커넥션이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추락사한 허재원 씨는 숨지기 전 “모든 죄는 이상엽과 허재원에게 있다”는 육성 녹음을 남겼다. 허 씨가 죽은 뒤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김 모 씨 역시 “인도네시아 사건은 모두 한국에 있는 이상엽에 의해 초래됐다”는 음성 녹음을 남겼다. 
이 녹음에 등장하는 이상엽은 조세도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 오픈블루의 실소유주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이상엽은 페이퍼 컴퍼니 오픈블루 명의로 석탄 무역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지난 2009년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 입찰서류에는 오픈블루의 대표가 안성구로 기재되어 있다. 안성구 씨는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불교대책위원장. 안 씨는 “자신이 돈을 투자한 만큼 입찰할 때 자신의 이름을 넣은 것일 뿐 오픈블루에 관여한 것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안 씨는 6,000여만 원을 숨진 허재원 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송금받았다. 안 씨는 돈을 송금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단순한 돈심부름이었다고 말했다. 안 씨는 또 딸 유학 비용으로 2만 달러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 돈은 자신이 투자해 못 받은 3억 원의 일부라고 해명했다.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들이 조세도피처의 페이퍼 컴퍼니와 거래해 탈세를 방조한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2014년부터 2년 동안 한전 자회사들이 오픈블루 등과 거래한 규모는 4,500만 달러, 우리 돈 500억 원이 넘는다. 오픈블루가 지난 2010년부터 한전 자회사들과 거래해온 점을 감안하면 총 거래 규모는 1천 억 원 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석탄 무역 실적이 전혀 없는 페이퍼 컴퍼니가 한전 자회사와 고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뉴스타파는 한전 자회사의 한 간부가 허재원 씨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허 씨가 죽기 전 동생에게 전달한 기록에는 그동안 한국과 미국, 일본 등지로 역송금한 자금 내역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 중에는 2014년 5월 환치기상 수마니를 통해 한전 자회사의 한 간부에게 700만 원을 송금한 기록도 나온다. 돈을 받은 사람은 당시 서부발전의 곽명문 팀장. 곽 팀장은 2014년 당시 인도네시아 석탄 수입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허씨가 곽 팀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기록은 또 있다. 2015년 6월 곽 팀장의 아들 대학 입학금 명목으로 1억4600만 루피아, 우리 돈 천 2백여만 원이 지출됐다고 적혀 있다.

곽 팀장은 뉴스타파를 직접 찾아와 아들 유학경비로 사용한 은행 통장 사본을 내밀며 자신은 부정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장의 입출금 내역을 따져보면 곽 팀장의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

허씨가 돈을 보낸 2015년 6월 이후 곽 팀장 아들의 통장에는 인도네시아에서 현금을 인출한 기록이 거의 없었다. 2월부터 5월까지 일주일에 한 번꼴로 수백만 루피아를 현금으로 인출해 사용한 것과 크게 대조된다. 곽 팀장의 아들이 누군가로부터 거액의 현금을 받지 않았다면 5개월 동안 현금을 인출하지 않고 외국에서 유학 생활한 것을 설명하기 어렵다.

실제로 곽 팀장은 숨진 허 씨와 무척 친밀한 관계였다. 그는 허 씨에게 아들의 건강을 챙겨봐달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숨진 허재원 씨의 역송금 자료에는 뉴스전문채널 YTN의 임원도 있었다. 허 씨는 2014년 10월에 3천만 원, 2015년 9월 천만 원 등 모두 4천만 원을 환치기상 진광순을 통해 이홍렬에게 보냈다고 적어놨다.

이홍렬 씨는 YTN의 상무. 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영총괄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YTN의 실세다.

취재진은 그에게 전화를 걸어 오픈블루의 사업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는 오픈블루를 모르며 돈을 받을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상엽 씨 등은 잘 알고 있으며 지난 2014년말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이상엽 등과 함께 코스피 상장기업 고려포리머의 주식 3자 배정에 차명으로 투자한 사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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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포장재 업체인 고려포리머는 2015년 1월 이상엽 등에게 주식 3자 배정을 했고, 두 달 뒤 한전 자회사로부터 석탄 수주계약을 따냈다고 공시했다. 이후에도 이상엽 씨는 자신이 실소유주로 있던 오픈블루를 제쳐놓고 고려포리머에 석탄 납품 실적을 몰아줬다. 고려포리머의 주가가 급등하면 그만큼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고, 이 시세차익으로 무역에서 입은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죽은 허재원 씨의 동생은 “이홍렬 상무를 서너 차례 만나 함께 술을 마신 적이 있으며, 이상엽 씨는 건배를 하면서 돈을 많이 벌자는 식으로 ‘고상고상’을 외쳤다”고 전했다. ‘고상고상’은 ‘고려포리머 주식의 상한가’를 줄인 말이다.

이 상무는 뉴스타파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허재원 씨와는 그 어떤 거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상무는 허재원 씨가 죽기 전 남긴 메모지에 등장한다. 허 씨가 죽기 전 마지막 해야 할 일을 정리하면서 그의 이름을 떠올릴 정도로 둘의 관계는 깊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당인, 한전 자회사 간부, 언론사 임원, 그리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일어난 의문의 죽음. 이들의 관계와 사업 이면에 감춰졌던 검은 커넥션의 전모는 조만간 관계 당국의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https://newstapa.org/39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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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불교특위 검색하다가 나온 기사인데 

방송에서 익명으로 처리된 이름들이 실명이 보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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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불교특위 안성구

같이 거론되는 인물들이 빵빵하긴 합니다. 

2016년 총선관련 기사에 등장

새누리당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발표조경태·김정훈·유기준, 공동 선대위원장 선임   2016/03/27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오늘(27일)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이 공동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조경태·김정훈·유기준 의원이 공동 선대위원장에 선임됐다.
재선인 박민식 시당위원장과 이진복·유재중 의원은 선대위 공동 본부장을 맡았으며, 정책개발단장에 나성린 의원, 수석대변인에 서영교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또한, 전략기획단장에 김세연 의원, 여성대외협력단장에 김희정 의원, 조직강화단장에 이헌승 의원, 홍보유세단장에 김도읍, 실버세대대책단장에 배덕광 의원, 청년대외협력단장에 하태경 의원, 노동대책단장에 윤상직 후보, 서부산대책단장에 김척수 후보, SNS지원단장에 손수조 후보가 각각 인선됐다.
그 외 공동 법률지원단장에는 김미애·장준동 변호사, 클린선거단장에는 정기섭 전 부산시선관위 상임위원, 영화체육문화대책단장에는 고인범 전 부산연극협회 회장, 장애인대책단장에는 강병령 시당부위원장, 종교대책단장에는 황성민 시당 기독교 특위위원장과 안성구 불교 특위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경선에서 떨어진 허남식 전 부산시장은 고문단으로, 김장실 의원, 이성권 전 의원,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이창진 보좌관, 제종모 전 시의회 의장, 김석조 전 시의회 의장 등은 자문단으로 각각 위촉됐다.
종합상황실장으로는 김호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이날 선대위 발족과 관련해 박민식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번 선대위 인선은 각 분과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을 전문성에 맞게 14개 단에 각각 배치했다"고 밝혔다.
https://www.knsseoulnews.com/sub_read.html?uid=29946
댓글
  • 웃기면오백원 2017/11/12 00:44

    배우 장동건, 조세도피처 투자자 명단 올라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109492
    ‘고소영 빌딩’이란 빌딩을 소유한 배우 고소영씨를 부인으로 둔 인기배우 장동건씨가 조세도피처에 페이퍼 컴퍼니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본인 출연 영화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0fZxwK)

  • 웃기면오백원 2017/11/12 00:49

    YTN 이홍렬 상무 내부 정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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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기면오백원 2017/11/12 00:51

    EU, 12월까지 조세도피처 명단 공개
    http://v.media.daum.net/v/20171108152721098
    유럽연합(EU)이 다국적 기업과 부유층 인사의 조세도피에 관한 파라다이스 페이퍼스가 폭로된 것을 계기로 조세도피처 명단을 올해 안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AP통신, AFP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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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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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ssc 2017/11/12 00:56

    흠.. . 감히 짐작해보건대, 자원외교 관련해서 떡을 만지고 떡고물이 손에 묻은 사람들의 작품 아닐까요? 과연 이런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텐데, 문제는 이런자들이 이명박을 호위하고 있을수도 있다는것.

    (0fZxwK)

  • 웃기면오백원 2017/11/12 01:04

    "한국가스공사현대상사효성그룹 일가 조세도피처 연루"
    http://v.media.daum.net/v/20171106173039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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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업인 가스공사가 (현대상사)지원하기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간접적으로 현대상사 지분 절반가량을 사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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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예멘LNG 2011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상사가 예멘LNG 지분을 사들일 때 가격이 약 167억 원이다. 약 절반을 가스공사에 넘겼으니 가스공사가 약 82억 원만 지불하면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스공사가 현대상사에 지불한 금액은 470억 원에 이른다.
    .
    “지난 2015년 발발한 예멘 내전으로 예멘 LNG 가동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배당금 수입은 중단됐으며 현재 현대 예맨 LNG에 대여한 돈 가운데 223억 원은 회수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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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기면오백원 2017/11/12 01:19

    젠트리피케이션의 원인은 조세회피목적의 투기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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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베를린 임대료 폭등 원인이.."조세회피처 노린 부동산 투자회사"
    http://v.media.daum.net/v/20171109110204285
    최근 베를린이 유럽 예술 중심지로 떠오르고 IT 중심지로도 새롭게 부상하면서 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부동산 투자회사가 빠르게 부동산을 장악하는 상황이다. 주택을 매입한 뒤 임대 사업을 벌인다. 이 과정은 일반 매매 방식이 아니다.
    푀닉스 슈프레와 같은 투자회사는 부동산 자체를 매입하는 게 아니라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전체 매매가 95% 미만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매입 시 지불하는 부동산이전세금을 피할 수 있다.
    베를린에서만 1억유로(약 1292억원) 세금이 이 같은 편법으로 걷히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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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도 젠트리피케이션현상이 너무 흔하게 일어나는데
    조직적인 움직임은 아닌지........가끔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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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기면오백원 2017/11/12 01:31

    印尼, 수하르토 일가 조사..조세회피처 역외탈세 의혹
    http://v.media.daum.net/v/20171107210708217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5일 공개한 애플비의 조세회피처 자료 '파라다이스 페이퍼스'에서 32년간 독재자로 군림하다 1998년 민주화 시위로 쫓겨난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전 사위와 자녀들이 역외탈세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인도네시아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7일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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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용사 2017/11/12 05:15


    와.. 정말... 더럽네요 더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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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트조심 2017/11/12 06:47

    손실 보고 납품해서 주식 상한가로 만회하려고 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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