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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사진을 잘 찍고있는것인가,,,,

안녕하세요 금복주한잔입니당~
가게에서 점심먹고 심심해서 키보드부여잡습니다. ㅎㅎ
요즘들어
사진 취미생활동안 그 어느때보다
가장 많은 사진을 찍고, 보정도 하고 특정커뮤니티 활동도 가장 많은것 같습니다.
쓰는 글도 많아지고 올리는 사진도 많아짐에 따라
댓글도 점점 많아지고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는 사진을 잘 찍고있는것인가?
15년전 사진과 지금 사진이 다른가? 다르지 않은것같습니다.
놀러다니면서 친구들 찍고, 놀러가서본 경치 찍고, 행사있으면 가서 찍어주고
현재는 와이프와 아들 찍는걸로 바뀌었을뿐,,,
목적은 15년전이나 변함은 없네요,,,뭐 특별한 목적을 둔적은 없으니까요
다만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니 화질만 좀 좋아진 느낌이랄까요
확실히 창의적 시선은 저에겐 없는것같습니다.
좋은 사진이다 라는 느낌도 없고요
일상기록을 위해 시작한 사진이긴 하지만
더 좋은,,더 이쁜,,누구나 감탄할만한 사진을 찍고싶은 마음이 드네요~
사진이 정체됬다.
라는 생각이 든게 그동안 몇번 있었는데
또 다시 찾아왔네요
내 실력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사진들을 보면서 욕심만 키운건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ㅎㅎㅎ
니콘동 고수님들은 본인의 사진에 대해 의구심이 든적은 없는지,,그럴땐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네유~
배부르고 졸리니 별소릴 쓴것같습니다~ㅎㅎ

댓글
  • 독야청청™ 2017/11/11 13:24

    그 의구심은 항상 듭니다
    저도 정작 제가 생각하고 정말 표현하고 싶은 사진은 찍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구상과 아이디어는 늘 머리속에서만 맴돌기만하고 실행엔 옮기지 못하고 있답니다 ㅎㅎ
    용기가 필요하기도하고 집중이 요구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저 찍어보는 사진은 그냥 그저 그런 ....
    사람의 일생을 몇 장으로 압축해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참 간절한데 그게 쉽지 않군요
    더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내 인생도 제대로 못살고 표현 못하면서 남의 인생을 어떻게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을 지...
    암튼 시도조차 못하고 여태껏 생각만 해오고 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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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복주한잔 2017/11/11 13:40

    그렇네요,,생활에서 마음표현도 쉽지않은데 한컷에 뭔 갈 담아낸다는게,,,ㅎㅎㅎ
    기록물로 본다면 참 단순한데
    한가지 요소라도 추가되면,,,사진이 많이 아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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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야청청™ 2017/11/11 13:43

    사진이든 음악이든 예술은 감상하는 사람의 예술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사진도 보는 사람이 공감을 해주면 참 좋겠지만 그보다 그 장면을 만들어낸 사람의 감성이 전달되고 공유가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ㅎㅎ
    간혹 전혀 의도치 않았던 감성평가가 나올 땐 멋적은 경우가 더러 있기도합니다 ㅎ
    아무튼 어느 정도 의도한 의미가 보는 사람들과 잘 어우러져 녹아흐를 때 사진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어서 좋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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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부티드 2017/11/11 13:26

    새로운 렌즈 영입하고 나서 마음에 드는 사진 몇 장 나오면, 오 사진 많이 좋아졌네 하다가도 이내 냉정하게 저는 재능이 없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사진은 진작에 포기하긴 했는데요,
    진지하게.. 보정 하다 보면 아무리 해도 맘에 안들어서, 보정이 정체됐다는 느낌은 종종 받습니다. 자연스런 색을 좋아하는 편이고 프리셑은 잘 안쓰는 편이라, 더 한계를 느끼는 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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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복주한잔 2017/11/11 13:42

    새로운 렌즈에 오오 하다가 냉정해지는 느낌 공감이 많이 갑니다,,,ㅎㅎㅎ
    장비는 거들뿐인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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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chwon 2017/11/11 13:36

    사진 슬럼프 때
    사진 쌤이 일러주셨습니다. 사진은 사진으로 풀라고요.
    사진생활 자체를 즐기라고요. 그러다 보면 슬럼프 이겨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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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복주한잔 2017/11/11 13:45

    그냥 묵묵히 하던대로 즐기라는것이군요
    욕심을 버리고 즐겨야 하는데 참 어렵죠 ㅎㅎ
    즐기는 마음이 중요한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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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공 2017/11/11 14:50

    앞에 있는것이. 벽 이라고 느껴졌는데.
    올라와서 뒤를 보니. 계단 인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지요...
    그렇다면 지금 앞에 있는 벽도. 실제로는 계단 일거고요..
    한.두계단 올라본 기억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 방법을 모르겠네요....그때그때 다른데다가
    이제는. 뭔가 노력을 했다고 빨라지는것 같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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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복주한잔 2017/11/11 17:25

    어찌저찌 하다보니 지금의 곽공님이 되신거군요,,,ㅎㅎ
    하던대로 찍던대로 꾸준히 즐겨야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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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솜다온아빠 2017/11/11 17:49

    저도 그래서 지금 사진 안 찍고 있습니다
    사진보면서 나에게 이런 장비들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확 다 처분해 버릴까 하는 맘도 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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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마담 2017/11/11 17:54

    오히려 실험은 폰카로 하고 있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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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마담 2017/11/11 17:55

    귀에 이어폰 꽂고 완전 풀감성으로 찍기 추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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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경이^ 2017/11/11 18:22

    사진 기술에 대해 익히고 (별사진, 폭죽사진 찍는법 등) 내가 본 사진들을 어떻게 찍고 보정했는지까지 알아낸 단계가 진짜 사진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그 다음 부터서야 나만의 사진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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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경이^ 2017/11/11 18:22

    근데 대부분 전자의 상태가 되면 더이상 사진에 시간이나 돈을 투자 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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