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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고민] 부모님이 이상하십니다

어머니가 과대망상, 신경증 등등
약간 이상한 행동을 계속 보이십니다.
아버지랑 함께 사시는데 평상시 전혀
이상 없으시다 한번씩 혼자만의 상상으로
없는 상황을 만들어서 저나 제 와이프에게
화를 내시는데 그게 진짜 1도 없는 어머니
혼자만의 상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화를
내시거나 삐지십니다.
예로 본가랑 제가 사는 집이 차로 4시간
거리인데 집에 도착하자 마자 어머니께
제가 전화를 드리면 시튼둥하게 받으시고
제 와이프한테 다시 전화해서 '니가 전화
하기 싫어서 아들 시켰냐' 며 화를 내십니다.
평상 시 어머니와 처 둘은 전화도 자주하고
잘 지내는데도 말 입니다.
얼마전에는 회를 6인분 사서 포장해 오라
시길래 그렇게 하겠다 연락 드리고 사러
갔는데 다시 전화 오셔서 옆집도 줘야한다고
8인분 사라시며 2인분 가격은 따로 주신대서
아니라고 넉넉하게 제 돈으로 사간다고
상냥하게 말씀드리고 회 구입 후 4시간을
달려 부모님댁에 들어가니 부모님 두분 다
소파에 앉아 저희 가족을 쳐다도 안 보시네요
무슨 일이냐 물으니 어머니께서
'나도 니들 처럼 화나면 화도 낼 수 있지' 라며
쳐다도 안보고 화를 내시고 아버지께서도
눈도 안 마주치며 '회 1인분이 얼마냐' 라고만
퉁명하게 물으시더라구요.
이제 이런 상황을 많이 당하다 보니 아~~하며
드는 생각이 회 2인분 더 사오라한게 불만이라
부모님 집까지 올라오는 4시간 40분 동안
저나 처가 연락 한번도 안 드렸다고 생각 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연락은 회 사서 이제 출발합니다
라고 출발 직전 드렸는데도 본인의 생각을 끼워
맞춰 상황을 생각하고 화를 내시는데 이게
이제 아버지한테까지 증상이 번진 느낌입니다.
비슷한 상황이 너무 많아 저도 이제 지치고
처한테도 미인하고... 힘드네요.
진심 1도 그런게 아닌데 혼자 상상한 상황을
만들고 그 상황이 맞다고 생각하는 병명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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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NMNN 2017/11/11 12:23

    안보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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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태빈∥★∥ 2017/11/11 12:23

    혹시 다른 서운한일이 있던건아닐까요?

    (udoDtq)

  • 아키에이지무활♥ 2017/11/11 12:24

    아뇨~전혀요. 부모님 재력도 괜찮으시고 평소는 아주 잘 지내다 한번씩 저러시네요 ㅠㅠ

    (udoDtq)

  • 페리카나양념통닭 2017/11/11 12:23

    며느리에게 아들을 뺏겼다고 생각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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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에이지무활♥ 2017/11/11 12:25

    저도 그 생각이 제일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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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험프리박 2017/11/11 12:24

    주변분들이 힘들어진다면...
    당근 치료를 받게 해드려야죠...
    그냥 두시면...
    악화될 수 있습니다.

    (udoDtq)

  • 계란반숙 2017/11/11 12:24

    치매 초기증상이 과대망상으로 시작합니다..병원 모시세요

    (udoDtq)

  • 아키에이지무활♥ 2017/11/11 12:35

    마음의 병은 병원 모시기가 쉽지 않다더라구요.

    (udoDtq)

  • 계란반숙 2017/11/11 12:37

    그럼 증상 심해지시게 내비 두셔야죠
    정보알려주는 댓글에 대댓글이 이게 무슨 매넌가요? 왜 글 올리셨는지? ㄷㄷㄷ

    (udoDtq)

  • 내집으로와요 2017/11/11 12:59

    ??? 글쓴이가 왜비매너인가요? 무슨상황인지 이해가않가네요 병원모시기싶지않다 가 뭐가잘못 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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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ndering.J 2017/11/11 13:12

    ㅋㅋㅋㅋㅋㅋㅋ 과대망상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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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나스 2017/11/11 13:17

    자식 마음 다 그런거 아닌가요.
    갑자기 왜 역정을 내고 그러셔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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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태빈∥★∥ 2017/11/11 12:24

    그건그렇고 4시간넘는거리를..

    (udoDtq)

  • 아키에이지무활♥ 2017/11/11 12:26

    부모님댁에 갈 일이 있는데 회를 사오라 하셔서 사산거였습니다.

    (udoDtq)

  • sirii 2017/11/11 12:26

    연을 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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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에이지무활♥ 2017/11/11 12:30

    이제 더 이상 못 참는다 얘기 드리고 볼 일 없을꺼라 했는데 자식인지라 걱정이 되네요. 마음이 아픈 병이 걸리셔서 저런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udoDtq)

  • sirii 2017/11/11 12:31

    병원 진료나 상담 하자고 하면
    내가 미쳤냐고 날 미친사람 취급 한다고 뭐라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친척중에도 아예 안보고 저희집으로만 오는 경우가 있어서요
    그냥 두면 두분이서 잘 사시더라구요

    (udoDtq)

  • 아프리카쥬스 2017/11/11 13:16

    아이고... 그래서 부자간에 연을 끊습니까??? 댓글 참...
    어머님이 아마 우울증이시거나 치매 초기일수 있습니다... 어떻합니까? 치료 받도록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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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과나무™ 2017/11/11 12:28

    치매 초기증상 처럼 보이네요.
    두분이 동시에 오셨을 수도 있고
    어머님이 먼저 오셨는데 아버님이 못알아차리시고
    어머님의 말씀만 듣고 서운하게 생각 하셨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udoDtq)

  • 아키에이지무활♥ 2017/11/11 12:33

    어머니는 내년에 환갑이시고 매일 헬스나 요가 다니십니다.이런 증상이 6년전 제가 결혼할때 부터 생기셨는데 치매는 아닌거 같아요.

    (udoDtq)

  • 계란반숙 2017/11/11 12:38

    님이 의사하세요....님이 더 문제네 제가 볼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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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나는아직배고퐝 2017/11/11 12:36

    병원에 가보셔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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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racen 2017/11/11 12:38

    치매검사 받아보세요.
    저희 어머니도 60대 초반에 (지금생각하면) 약간의 이상증상이 있었는데 같이 사는 나는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ㅠㅠ
    어느순간 아차 하고 느겼을땐 이미 진행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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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까스도련님도시락 2017/11/11 12:44

    종합검진을 가장한 치매검사 병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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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에이지무활♥ 2017/11/11 12:51

    가장 좋은 방법이네요. 조언 정말로 감사합니다.

    (udoDtq)

  • [5DMark3]흐르는강물 2017/11/11 12:48

    치매는 나이와 상관없이 오기 때문에 한 번 검사해 보는 것이 좋은데,
    사실 본인이 이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으면 자녀로서는 곤란한 상황일 겁니다.
    그리고 여자들은 폐경기가 지나면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인해 이해못할 일을 하기도 하고
    별 것 아닌 것에 쉽게 우울해지고 피해망상에 젖어 들게 됩니다.
    이런 때는 달리 방법이 없고, 그냥 이해하고 위로해 드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회를 사가지고 가는 4시간 동안 전화가 없어서 삐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 입장에서가 아니라 부모님 입장에서 이해해 주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윗 댓글에 연을 끊으라는 둥 이런 소리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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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DMark3]흐르는강물 2017/11/11 12:48

    위 돈까스...님이 조언한 대로 종합검진을 가장한 치매검사 병행도 좋은 방법일 듯 하네요

    (udoDtq)

  • 아키에이지무활♥ 2017/11/11 12:50

    네 가장 좋은 방벙이네요. 감사합니다.

    (udoDtq)

  • 람유온 2017/11/11 12:49

    정신분열증 증상이랑 비슷한것 같아요.. 상담을 한번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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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雲(백운)★ 2017/11/11 12:56

    저정도시면 단순히 나이탓으로돌리기엔 무리가있어보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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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띠12 2017/11/11 12:58

    치매 시작이신듯 하네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셨어요. 아버님 역할이 제일 중요하신데 함께 협력이 가능하신지 모르겠네요. 지금부터가 어쩌면 제일 힘든시기인거 같아요. 본인은 인정안하는 애매한. 잘 말씀 드려서 병원에 가보시고 아버님과 의논 잘하시고 어머님의 그런 증상 부인께도 잘 이해시키시면서 너무 기분 좌우되지 않으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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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터만T*™ 2017/11/11 12:58

    회를 사오는 심부름으로 4시간을 운전해가는 것부터 이해가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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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에이지무활♥ 2017/11/11 13:00

    부모님 댁에 갈 일이 있어서 오는길에 사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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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아해꿈 2017/11/11 13:00

    할머니, 장모님 두분을 모셔본 경험으로는 전형적인 치매 증상입니다.
    특히 혈관성 치매 같은 경우는 30~40대에도 오는 경우가 있어요.
    유전도 잘 되고, 병원가서 검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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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고픈데졸려 2017/11/11 13:01

    일반적인 상황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전문가와 상담해보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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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눈사람 2017/11/11 13:02

    무조건 병원 가보세요.
    치매라는 가정하에, 저희 할머니가 초기엔 천천히 진행되시다가 급격이 안좋아 지시더군요.
    말씀하시는 상태면 많이 진행되신 것 같은데, 현상태라도 유지하시려면 약드셔야 해요. 안타깝지만 결코 다시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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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뚝 2017/11/11 13:04

    환갑이시면 치매를 생각하기엔 아직이다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증세가 제 어머니와 비슷하십니다. 헛 것을 보시기도 하고, 상상과 현실을 구분 못하시는 것이 제 경우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제 어머니께선 80이 훌쩍 넘으신 연세이시라 식구들이 받아들이긴 합니다만 쉽운 상황은 아닙니다. 무척 힘드시겠습니다만 전문의 의견을 구하시고 대처하시는 것이 적절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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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낌있는사진 2017/11/11 13:05

    치매걸리면 연을 끊으라니..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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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요법 2017/11/11 13:08

    이런 글 쓰기가 쉽지 않은데
    용기 있으시네요
    본문 내용대로라면 글쓴분 참 효자이십니다
    그렇기에 더욱 힘드실거같네요
    남의 가정사 그 누가 알겠습니까
    어떤 말로도 위로도 안되고 조언도 안될것입니다
    오직 가족분들의 대화만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상담치료를 받아보시는게 좋겠지요
    아무쪼록 좋은 쪽으로 해결되서 평안한 가정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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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까만사춘기 2017/11/11 13:09

    정신과 가셔요. 성격문제로 치부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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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스 2017/11/11 13:13

    실례지만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갱년기 후유증은 꽤 오래 지속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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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Y]- 2017/11/11 13:14

    치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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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검사.. 2017/11/11 13:15

    치매초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저희어머니도 비슷햇는데 치매판결나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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