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이 쓰레기였네요.

1. 약 2년전에 첫째딸이 2살이었을때, 열없이 경련을 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2. 소아뇌전증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3. 약국에 약을 받으러 갔습니다.
- 이때 약국에서 해준 복약지도는, 정확한 양을 먹이고 싶으면 주사기를 이용해서 먹이세요
단 이말 뿐이었습니다.
- 투병한 용기에 약을 담아서 투병한 비닐봉지에 담아주더군요.(약이 액체)
4. 처방받은 약이 부작용이 없다는 의사 판단하에 용량을 늘리게 되었습니다.
5. 약을 박스채 받아왔습니다.
-이때도 복약 지도는 없었어요.
6. 제가 박스를 뜯어서 설명서(?)를 읽어보니 이 약은 빛을 보게 하면 안됩니다. 라는 주의사항이 있었습니다.
7. 복약지도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그동안 약을 빛에 노출시킨채 아이에게 먹었던거죠.
8. 그 후론 다른 약국에서 약을 받다가(다른 약국에선 제대로 복약지도를 해주고, 차광비닐에 담아주더군요)
어쩌다가 처음 그 약국에서 약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복약지도도 없고, 투병한 용기에 담아서 투병한 비늘에 주더군요.
9. 약을 받고나서 이 약이 빛을 보면 안되는 약이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맞답니다. 빛을 보면 안된답니다.
10. 빛을 안보게 해서 보관하며 먹이라고 복약지도를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하고, 차광비닐에 담아달라 하니
차광비닐이 지금 다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11. 그리고 집에와서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를 하면서 처벌을 바라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12. 그리고 보건소에서 등기가 날아왔습니다.
13. 차광비닐이 있으면서도 사용하지 않았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