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펙트를 너무 씨게 때리면 누군가는 죽어 버려 히스클리프...
우리 1구역의 그 이발사도 못잡았잖아.
배운게 부족할 뿐이지 핵심을 잘 짚는 히스클리프는 묘한 구석이 있는 놈이라 말하고
그것을 파우스트가 쉽게 풀어 설명한다.
연극이란 구성을 통하여 우리를 조롱하듯이 행동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산손의 행동양식은 모두
이야기를 기반으로 움직인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남탓 다메요.
콜라의 시간은 끝났어.
그게 가능했으면 아까 1구역에서 너도 마을 주민 같은건 안했지...
그렇다고 시팔 무슨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하면서 '나는 모험가이지 않소!' 같은 소리하면 죽여버리는 수가 있어요.
돈키호테의 헛소리는 뒤로 한다 쳐도.
배후를 조종하는 흑막 마냥 나오기만 하연 시종일관 여유로운 자세로 우리를 가지고 노는것에
가장 큰 불만이 있는것은 이스마엘이였던 모양인지.
이를 박박 갈아대며 손에 쥔 메이스를 좀더 꽉 쥐어잡는다.
???
지금은 개인 면담할 시간은 아닌거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기엔 뭔가 비장한 각오 내지는 중요한 정보를 알아챈듯한 싱클레어의 표정.
설마 싶긴 하지만, 우리들 중에 남에 등쌀에 못이겨서 눈칫밥을 잘 먹고 사는 이를 뽑으라면 그중 한명이 싱클레어이기에
이번 임무의 중심이 다름아닌
돈키호테라는 점을 알아채고 말았다.
맨날 허풍선이 마냥 떠들어대고 해결사하면 눈이 돌아가고 정의병자에 모험담에 미친 평소 행실덕에
대다수는 그러려니 했지만, 싱클레어 만큼은 무언가를 알아채버렸는 듯하다.
단테 : 그렇지? 음식 있으면 어느순간 훅하고 접시 위에서 사라지는 뭔가 처...
파우스트 : 관리자님이 부서진 관계로 수리가 있을 예정입니다.
들켰으니 어쩔수 없다고...
다만, 가장 중요한 비밀인 그녀가 혈귀라는 사실까지는 아직 모르기에 1% 정도만 그것이 맞다고 긍정한다.
속이는게 맞다 보니 이제와서 좀 양심이 찔리는... 것 까지는 아니고
그냥 물어보질 않으니까 알려주지 않은거 뿐이지.
뫼르소 : 주어진 명령만을 수행한다. 관리자님의 통달을 감축드립니다.
갑자기 그 이야기가 왜 나오니?
정작 지금 본인이 정신 못차리고 살고 있긴 한데.
고장난 시계도 한번은 시간을 맞추는 법이긴 해.
이야 이걸 두둔하네. 역시 버스내 최고 천사 답다.
너는 제발 커서 료슈 같은 성격 파탄자도, 덜떨어진 히스클리프나
으아아아 아니되오~ 같은 소리나 하는 이상처럼 되지 마렴...
가져야 할 욕심과 그렇지 못한 욕심을 구분하여 한다면
내 앞에서 심경 고백을 하는 싱클레어의 욕심은 귀엽고 착한 가져도 될 욕심일태지.
인데 시팔! 깜짝이야?!
아니 로쟈랑 세세세 하던거 아니였니?
아니 으앙 끄앙 하면서 인간의 언어를 잃어버리는 놀이 하던 애가 와서 말을 걸면 놀랄 수 밖에 없지.
보아하니 지가 이번 임무의 중심인건 안 들킨거 같네.
최대한 의심을 덜 사려고 생각나는대로 뱉었더니 되려 눈이 반짝 반짝 빛나면서 뭔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돈키호테.
뭔 소리하려고? 뭐지??? 들었나???
어>>>???
에라이 시팔.
예에에엠병 한참 잘못 짚으셨습니다.
헛다리 짚는것도 이정도면 심봉사 급이라.
그냥 대충 그래 니말이 맞아 하고 넘길까 싶은 생각으로 왜 홍루인지 물어본다.
하 ㅆㅂ, 내가 지금 이딴 말을 들어야 한다고?
얘보다 지능이 딸리다는 소리를?
눈치가 없다고?
와 자존심 스크레치 이빠이 나는게 이런거넼ㅋㅋㅋㅋ
얘 또 뭐 생각나는데로 막던지다가 뭔가 후회할 소리 하는거 같아 보이는건 기분 탓인가.
왜 홍루인가 싶어서 듣고 있으니 그럴듯해서 되려 짜증만 난다.
단테 : 난 얘가 지금 머리를 쓰고 있다는게 화가 나.
싱클레어 : 어째서요 관리자님?
단테 : 아니 해결사니 모험이니 하는데 쓰는 뇌 용량을 다른데 햘당 할 수 있다는거 아냐!
싱클레어 : 아...하하하... 하....
내막을 다 알 고 있는데 그럴듯한 개소리에 훈계스러운 말까지 들으니까 몹시 기분이 나빠진다.
...에휴, 그냥 그렇다고 맞장구나 치자.
이래놓고 '산손의 간악한 술책에 넘어가버린 내가 너무 무섭네.' 같은 소리를 하니까 진짜 쥐어박아버리고 싶네.
그냥 넌 자동응답기 마냥 모험 하는 키워드가 들리면 끊임 없이 주절거리는 고장난 라디오 같은거 잖아!
싱클레어는 기억할것입니다.
근데 무섭단 말이에요
혈육과 예상치 못한 재회
들어본 적도 없는 혈육들의 이름
암투의 향기
똑같아도 너무 똑같은데...
눈바라미
2025/01/13 20:43
근데 무섭단 말이에요
혈육과 예상치 못한 재회
들어본 적도 없는 혈육들의 이름
암투의 향기
똑같아도 너무 똑같은데...
지온
2025/01/13 20:45
싱클레어는 기억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