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만찬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는 그야말로 신의 한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의 당선 1주년을 어떻게 축하드릴지 고민했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라는 대목에서 커다란 인간적 감동을 받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30년 넘게 대규모 부동산 사업을 했던 사람인데 얼마나 많은 로비를 받고,
또 얼마나 많은 로비를 하면서 살았겠습니까.
아베와 같은 영업사원 느낌의 방식은 트럼프 입장에서 너무 식상했을겁니다.
폭스를 제외한 미국 주류 언론이 너무 가혹 할 정도로 트럼프에 비판적이며,
한국 언론은 그것을 받아적고 아무런 검증 절차 없이 국내에 전파시키기에 급급합니다.
여당인 공화당 내부에서도 2020재임선거 후보교체론이 끊이지 않는 상황인데,
트럼프 입장에서 정치적으로 분명 외롭고 고독했을 겁니다.
이러한 갈증을 문재인 대통령이 잘 녹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트럼프가 사상가로서 가치가 있다거나 교과서적인 위인은 분명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미국의 현직 대통령은 트럼프이고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되도록 잘 지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대통령님의 임기는 2022년 5월까지 입니다.
적어도 2021년 2월까지 미국의 현직 대통령으로 재임 할 트럼프 대통령과 멋진 동맹을 잘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트럼프역시 본인이 정치적으로 가장 힘들때 위로해준 친구 문재인과 한국을 예우해주길 기대합니다.
트럼프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인거 같아요.오히려 깔끔하고 뒤끝없고 남자다운거 같습니다.
국내 자유당 쓰레기들보다 100배는 괜찮은 정치인입니다.
가식적이고 형식적 관계에 익숙하던 트럼프에게 진실하고 진정성 있는 우리 이니님의 마음이 감동을 준 듯^^
좋으나 싫으나 사람됨됨이가 됐건 안됐건 그건 자국민이 판단 할 문제이고
우리 입장에선 이 사람을 얼마만큼 이용해 먹느냐가 최대 관건임.
근데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는 현 트럼프정부를 가장 잘 이용해 먹는다라고 판단 할 수 있음.
일단 트럼프 자체가 기업인이미지 + 이익대변인의 이미지가 큼 ( 사실 당선이 의문이지만 당선 이유에 봐서는 미국인의 입장으로 봤을 때 혹할 만한 내용의 공약들이 충분히 많았음. ( Feat. 허경영.)
우리입장에서는 미국가서 탄핵집회 할것도 아니고,
그저 중동이고 사우디고 뭐고 간에 이명박그네년놈들이 해왔던 외교 하듯
남의 헛점을 통해 우리의 이득을 얻는게 최선의 외교임.
이건 진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헛점을 보이는 것 보단 남의 헛점을 보고 최소한 호구는 안되는게 낫다고 생각됨.
고.로.문.재.인.칭.찬.함.
글 좋아요.
노통이 그렇게 만인앞에서 자랑하는 친구인 이유가 끝없이 쏟아지는군요...
진짜 대통령덕을 느끼고 마음에 와 닿는다는게 정말 감동이예요. ㅠㅠ 문재인대통령 끝까지 지켜냅시다!! (임기 후에도!)
거짓과 야욕이 혼합된 사회를 거쳐 짓밟을 것은 짓밟고 꼭대기만을 위해 살고 그 성공의 극을 맛본 사람으로써
아마 따뜻함 혹은 진정이라는 감정을 뜻하지 않게 느끼고 샤르르 녹는 과정을 본 것 같습니다.
술 한잔 마시고 센치해서 쓴 소설일 뿐이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