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 돌 스냅작가님들중 A9 + A7R2 조합으로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A7R2가 지금 R3랑 A9 나와서 약간 저평가되는 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매우 잘 나온 훌륭한 카메라고 A9 나오기 전까지 무려 소니의 플래그쉽 미러리스였는걸요.
A9 시리즈 이후로 바뀐 배터리 효율이나 고화소로 인한 버퍼 정도 제외하고는 아직도 저는
엄청난 성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용하시기 무리 없으시고 충분할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r2를 비추드리는 가장 큰 이유가 af와 연사 버퍼일 텐데요.
밝은 단렌즈를 쓰면 저조도 문제가 해결되니 괜찮지만 af속도가 다소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점팔들은 다들 빠르지만 점사렌즈는 속도가 느리고 바디 속도도 a9에 비해 r2가 느려서 이 부분이 지적된 것 같습니다.
55.8=85.8>50.4>85.4 순으로 속도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연사버퍼인데, 5장 정도 찍으면 리뷰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꽤나 걸립니다.
서브바디이고 촬영하고 바로 리뷰를 안하신다면 문제가 없지만 바로 리뷰를 하시려고 한다면
오래 기다리셔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M2는 화소만큼 화질은 떨어지지만 용량이 적어 연사버퍼는 조금 더 우수합니다.
그런데 사실 버퍼가 느린 니콘 d800도 웨딩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에 소니스토어에서 한 번 체험해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제가 그 조합으로 쓰고있습니다. 원판이랑 백업용으로 A7rii 를 사용중에 있구요. raw파일 압축으로 사용하시고 리뷰를 하는 습관을 줄이면 어느정도 괜찮아요.그리고 투바디로 사용하시려면 아무래도 화소가 적당한 a7mii도 염두해두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RAW파일로 촬영하는 경우에는 A7r2 화소때문에 용량부담이 은근있습니다.
저도 스냅촬영시에는 A7m2를 사용합니다. 웨딩이나 돌잔치 원판은 A7m2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