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과거 글들에 대한 반응들 보고 다시 삭제 하고 이것만 쓰고자 합니다.
"인구절벽" 정말 오싹하고 그 심각성이 잘느껴지는 멋진 말인 거같습니다.
비관론에서 그래서 그렇지 많이 인용하더군요.
그런대 자신이 인용하는 말을 만든 사람이(혹은 주 주장자가)누군지 다들 알고서 하시는건가
궁금하고, 인구절벽이 뭔지 모르실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서 가볍게 글을 써볼까 합니다.
일단 인구 절벽이 무엇인지 아셔야 겟죠.
제가 말을 구구절절하는것보다 위키에 잘 나와잇는거 같아서 그걸 올립니다.
즉 간단하게 말하자면, 저출산으로 인해서 나라의 경제가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그럴싸하죠?
그럼 이말은 누가 햇을가요?
해리 덴트라는 사람입니다. 어마어마한 사람이죠. 경제 문제를 인구와 연관시켜서 일본의 파멸,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와
그리스 문제는 예측해낸 이번 세계 불황에서 가장 각광을 받은 사람 중 하나 입니다.
이 분 책이 나왔을때 교보문고에서 뭐 거의 반년을 1위 했던거 같아요..
저도 읽어봤는데 공포소설 읽은 것처럼 오싹오싹 하더군요..
저는 그래서 이분 사이트에 가입해서 거의 매일 메일링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을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긍정론만을 들어서는 안되니깐요.
오늘도 메일을 보니 이분 메일이 들어와있네요
뭐 내용은 그냥 "야 이번엔 진짜 다 망해! 이 비디오 봐바!" 입니다.
제가 2105년 부터 이분의 메일을 받았는데..
3년 내내 이런 메일 날라옵니다.
글을 보면 내가 파는거 사라, 내 책 사라 이런 내용입니다.
사실 해리덴트는 2010년에 전세계적으로 세계 경제 대공황설을 냈는데
결과는 뭐 다들 아시죠?
비관론으로 인기 끌어서 책을 팔고
그 다음에 자신이 수수료 받을 수 있는 투자처와 교재를 구입하게 만든다?
이거 한국에 유명한 한분과 비슷한거 같은데...
그런대 이렇게 매일 비관론을 이야기하다가 실제로 경제붕괴가 일어나면
그 사람은 맞은건가요 틀린건가요?
뭐, 당연히 말한 사람이 문제라고 그 사람 말이 틀린게 아닙니다.
그러니 인구절벽이라는 말을 쓰지 말라라는게 아닙니다.
단, 인구절벽을 마치 가정사실 처럼 받아들ㅇㅣ는 분들이 많으신데..
인구절벽 그 자체는 이론이며, 실제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 나라들에서
틀린게 입증되어가는 이론입니다.
그러니 너무 맹신하지 마세요..
경제 및 부동산 폭락은 아니어도 인구감소는 국력감소로 이어지는건 맞죠.. 옆나라 일본만봐도 고령화와 인구감소로인한 인력난에 빈집이 사회문제화 되고있으니... "당장 망한다" 이런얘기는 경계해야하지만 저출산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은 세워져야합니다.
인구 보너스의 역작용에 대해선 이미 잘 알려진 바입니다. 틀린 게 완전히 입증되었다기엔 아직 시기상조인 거 같습니다.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국가가 받는 역작용이고 하니, 일본이나 한국, 중국 정도가 사례에 턱걸이 할 수 있을 겁니다. 보통의 국가는 대체로 경제성장이 장기적으로 이루어졌거나 인구보너스가 미약했거나 그 중 하나죠. 즉 인구증가가 경제성장을 견인한 경력이 있는 국가가 인구가 감소할 경우, 그 나라의 경제성장구조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경제가 후퇴해서 진짜 인구가 절단날지, 다시 인구를 부양 또는 이민을 받아들여서 사람을 갈아넣는 경제체제를 재구동할지, 혹은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고부가가치 사회로 변혁할지 말이죠.
굳이 따진다면 '인구절벽'이라는 공포스럽고 절망적인 단어 사용 쪽이겠지요. 이건 취향차이 같기도 하고 그래서, 흐음;
인구절벽이라는 말은 그다지 믿을만한 것은 아니죠. 하지만 인구가 줄어들면서 싼 부동산이 늘어날 것이다 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도쿄 외곽은 방5개짜리 대지 150평인 단독이 3000만엔 미만이니까요.
하지만 저출산 사회의 좋은 점도 있습니다.
노인관련 서비스업이나 1인주거 관련 서비스는 엄청나게 늘어나고, 젊은 일본인이 부족하다보니 고용률이 높아져서 젊은이들도 중장년층도 1인가구들도 대충 먹고살만해졌습니다. 버블 꺼졌다고 토목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빼먹어서 국민연금의 미래조차 불안불안하고 후쿠시마 사태 때문에 정체불명의 지출 블랙홀이 엄청나지만 그래도 인구가 줄어들어가며 그나마 살아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인공지능 개발로 생산성이 올라가면서 인구가 고정되거나 서서히 줄어들어 주면 유토피아를 만들기 딱 좋게 되죠.
철수는 "야, 천천히 먹어. 빨리 먹다 체한다." 라는 어머니의 잔소리를 듣고 밥을 천천히 먹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안 체했죠. 어른이 된 철수는 생각합니다. "난 지금껏 밥 먹고 체한 적이 없어. 굳이 천천히 먹을 필요 없을 것 같아."
어른이 된 철수는 어느 날부터 밥을 빨리 먹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체하죠.
철수 이야기처럼 흔히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주로 학자와 학계가 경고하죠. "그러지마라. 큰일난다."
이 경고가 이슈가 되고, 이슈가 여론이 되고, 여론이 사회 및 국가의 방향성을 변화시킵니다.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학자, 학계가 경고했던 일은 발생하지 않죠. 다행입니다.
허나 그 때가 되면 항상 철수가 나타납니다. "이거봐~ 아무 일 없잖아? 저들은 사기꾼 거짓말쟁이야!"
이건 뭐 지구온난화는 허풍이다라는 주장과 좀 비슷하구만요.
하비 덴트는 내가 좀 아는데;;;;
음....
일기예보죠.
흠 다른건 몰라도 인디언 기우제식 예측을 하늘 전문가들이 그걸 자기피알의 수단으로 삼는건 사실. 부동산은 혹은 주식은 폭락할것이다. 와 같은 주장은 시의성이 있어야하는데 선대인포함 몇몇 전문가들은 언젠간 언젠간 이런식으로 절대 자기 오류를 인정 안하긴 함. 아 뭐 수십년 기다리면야 언젠가는 그럴수도 있지. 근데 그게 예측인가.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출생사망통계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40만6300명으로 2015년보다 3만2100명(-7.3%) 줄었다. 출생아수는 역대 최저치다. 1980~1990년대까지 연간 60만~70만명대를 보이던 출생아수는 2000년 들어 급속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2001년 55만명에서 2002년 49만2천명으로 50만명대가 무너진 뒤 지난해 40만6천명까지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40만명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http://m.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83678.html?_fr=gg#cb#csidx41017a3409322a3b0be467bcba8e8e6
이미 절벽에 떨어졌어요.
한국에서는 실제하는거에요.
경제학 이론 관련 책을 막 읽으면서 느낀바로는, 책들은 하나같이 다 경제미래 예측은 허구라는걸 주장합니다.
3일미래의 경제예측은 맞아떨어질 확률이 70퍼센트에 육박하지만, 1주일만 지나도 예측 성공 확률이 이미 50퍼센트에 수렴한다는겁니다.
물론, 예측실패에 대한 기준이 중요하겠지만요.
그래도 결국 경제란건 우주의 물리법칙같이 정형적인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현상'이라고 봅니다.
당장 내앞에 있는 친우의 감정도 완벽하게 헤아리기 어려운데 수십억명이 얽혀서 만들어 내는 경제를 예측할수 있을까요?
미래에서 오신 분 환영합니다.
^^:
이런 이슈로 자료를 많이 봤는데
그 중 댓글 하나를 보고 안하기로 했습니다.
호랑이가 토끼 개체수가 줄어들어 고민 중인데
토끼들끼리 더 걱정한다.
비관론은 필요하다라고 봐요. 받아 드리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 들이냐가 문제인거죠.
실제로 비관적인 부분이 있어야 대비를 할 수 있으니까요.
읽기 패턴: 진지 ->2105년->화들짝->유머인데 혼자 진지한걸까봐 댓글확인->진지한 논쟁이 오가는 걸 보고 다시 안심하고 진지 각잡고읽음
누구의 말인지 보다는 어떠한 상황속에 쓰이나를 중점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꾸준히 줄어온 출생아 특성상 그 감소값이 우려하는 수준 이상인건 맞지 않나요?
인구 감소냐 인구절벽이냐는, 사람이 어떻게 인지하고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구요
경제야 어떻게 될지 예측이 힘들다지만, 당장 내년에 일생 출산률이 평균 3명이 되기는 기적아니면 힘들다는걸 모두가 인정할듯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동산 폭락한다 , 집 사지 마라!!!!"
...를 2004년 이래 여태까지 하시면서 책도 팔고 강연 수입도 올려서 88평 집으로 옮기신 선모라는 분도 계시지요. ㅎㅎ
그런데 인구 절벽보면 일본이 그 예가 되는거 아니었나요?
인구절벽을 말하기 이전에 세가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첫째: 인구감소를 용인할 것인가? =>용인할 것이라면 그에 따른 대책을 세우면 된다.
둘째: 인구감소를 억제하지 못한다면, 출산률증가로 할 것인가 아니면 이민으로 할 것인가?
셋째: 출산률증가라면 증가방안을, 이민이라면 이민증가방안을 결정하면 됩니다.
아직 국가적아젠다로 국민적인 합의를 이룬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자연스럽게 인구감소를 받아들인다에 걸고 싶습니다.
한국에 비슷한 유명한 사람은 누군가요?????
집값 하락은 "그랬으면 좋겠다"라는
사람들의 소망과 신생아가 비관론자들의
주장이 함께한 "희망"에 불과합니다
정확히는 집 값 재편이 되겠죠
도심에서 먼 곳은 내리고
도심에서 가까운 곳은 오르고
경제가 발전하며 생산되는 잉여가치가
계속해서 땅에 투자되기 때문에
경제가 후퇴하는 디플레가 오지 않는 이상
땅값은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작성자님 말씀만으로는 해리 덴트가 문제 있는 사람이란 생각은 들지 않는데요? 비관론자가 달리 비관론자겠습니까, 비관적으로 전망하니 비관론자죠. '이 사람이 누군지 알아? 문제 있는 사람이야'라고 하시려면, 해리 덴트가 말하는 인구절벽의 비논리성이나 비과학성, 또는 비난 받아 마땅한 문제성향 등의 증거를 제시하셨어야... 단지 '책 팔려는 수작이야'를 말씀하고 싶으신 거라면, 글쎄요, 저자가 자기 책 마케팅하는 게 왜 문제인지요.
2017년이 생산가능인구 15-65세 감소 원년입니다.
유통업계를바로 앞에서 지켜보는 바로는 경기가 올해들어 더욱 심각한것 같습니다.
손님이 확 줄어요.
노인만 많고....
인구절벽이 오든, 인구폭포가 오든 간에 그건 중요한게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하는가.
인간은 각자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움직일텐데 그 와중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내 생존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더 생각하고 방법을 강구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구절벽 온다고 젊은 사람들이 갑자기 다 죽는 것도 아닐테고, 국가노동력의 범위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노동을 통한 저항을 그만두고 죽음에 순응할 사람이 누가 있을런지...
기존의 익숙했던 환경과는 다른 환경이 도래할 것이 예측되는데, 그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나 불편함 등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는 게 ㄱㅇㄷ인 부분이지 않을까요
뭐야뭐야 그럼 프랑스는 개뻘짓한거야?
이미 인구절벽을 가늠하고 신생아수 늘린 나라들은
이제 한숨을 돌리는건데 그들이 한숨돌리니
우리는 안해도 되는건가?
인구감소 → 인구절벽 이런 메카니즘이 다들 기본적인 생각아닌가요?
바로 인구절벽이론으로 가는 사람이 과연 오유내에 있을까....
중국도 산아제한에서 다자녀로 정책 바뀌었습니다. 그 인구 많은 중국도 청년층보다 노령층이 급격하게 늘어나 인구절벽 위험에 대비하고 있어요.
인구절벽의 의미가 단지 인구감소만 있는 것이 아닌데.. 너무 짧게 공부하셨네요...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