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손빌런의 홈데코 자작 LED램프 만들기!

안녕하십니까, 친게에서 거주하는 cloter입니다.
이번에는 LED램프를 등갓까지 포함해서 자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희집의 현제 LED램프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존의 36W FPL형광등을 떼어내고 리셉토클이라는 납작한 소켓에
4구 확장소켓을 꼽아서 원하는 색상의 전구를 갈아끼우도록 개조한 등기구 입니다.
꼽혀있는 전구는 8W의 LED전구로 26mm일반전구소켓에 간단히 꼽기만 하면 되는 상품입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냐 하면
저는 노란등도 싫고 퍼런 6400K짜리 주광색 램프도 싫어서
4000K램프와 6400K램프를 섞어서 끼워서 대략 5000K정도의 실내조명을 만들고자 했는데
천정이 너무 낮은 관계로 저렇게 매달아 놓으니 눈이 부셔서 못써먹겠더라구요
그래서 저걸 뜯어내고 천정에 딱 붙게 전구를 연결하게 바꾸고 등갓을 간단히 달아서 눈부심을 줄이고자 합니다.
일단 재료입니다. 하얀판은 일전에 블라인드를 만들때 같이 사놓은 폴리카보네이트 광확산 판입니다. 가운데 빨간펜으로 26mm정도의 원을 표시했습니다.

저것 외에도
중목줄과
드라이버, 절연테이프, 칼, 니퍼등등의 기본적인 전기공구가 필요합니다.
첫번째 작업은 26mm전구소켓을 14mm로 바꿔주는 컨버터 소켓이 들어가도록 폴리카보네이트 확산판이 정 가운데에 구멍을 내는 작업입니다.
제대로만 하면 아주 심플한 등갓이 완성되지요

전동드릴과 중목줄, 세목줄을 사용해서
거의 2시간을 작업한 끝에
26mm를 14mm로 바꿔주는 컨버터 소켓이 들어가는데

아.. 이 감동..
이거 거의 첫 XXX에 버금가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집니다.

이게 빙그르르 돌아가면서 조립되는 모습은 그간의 수고에 대해서 충분한 보상이 됩니다.
구멍이 너무 크면 에폭시 퍼티로 고정해야 하는데
다행히도 아주 적당히 빡빡해서 그럴필요는 없네요.
그 다음 작업은 기존의 리셉토클 등기구를 분해해서 개조하는 작업입니다.
리셉토클 등기구의 전원단자를 분해해서 전선이 밑으로 지나가게 가공한 후하나씩 하나씩 차분하게 조립합니다.

이거 진짜 적당한 공구없이는 못하는 작업입니다.
저 전선의 좌우에 브라켓이 달린 전구소켓을 달아서 천정에 딱 붙일겁니다.
복잡한 전선을 차근차근 연결하고 마무리 한 후

과연 합선이 날것인가?
등기구 가조립!!!!
성공!!!

드디어 최종단계!!
벗기기~~~
아아~ 이것도 느낌 쥑이지요

최종 조립모습

하아.. 재료를 조금씩 사서 모으느라 몇달이 걸렸네요.
어쨌든 원했던 등기구를 가지게 되어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