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일드하게
안타까운 피해자의 구구절절한 사연만 읽고서는
그닥 기부에 대한 욕구가
10이 맥시멈이면
1에서 많아야 3~4정도밖에 안 차거든
근데 다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기부 해주고
베글 치트키도 되고 하면
이상하게 1에서 7~8까지도 올라가는 걸 느꼇음
나도 큰 금액을 하진 못했지만
2~3만원이라도 하게 되고
이게 별거 아닌거 같지만 되게 큰 거거든
기부를 하는 사람들을 둥가둥가 해주고
개추주고 하는게 대단한 무언가는 아닐지언정
그 일종의 욕구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무언가로써
선을 행한다는게 스탠스 자체가 굉장히 다르게 받아들여짐
이렇게 기부릴레이 하면서 가볍게 몇만원 하다가
쭈욱 정기 기부로 바꾸시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되게 아름다운 문화라고 생각하는데...
허허..
보통 수혜자측에서 병크 터트릴 일이 없긴 하거든...
사실...
각 커뮤가 평소 복작복작 하던 거 내려놓고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는 거,
도움 받는 당사자가 아닌 제3자로 목격해도 감동적이고 인류애 풀충전 되는데...
이런식으로 찬물이 끼얹어질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