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차는 소금사막에 주차를 하고 우리는 달롤 화산지대로 걸어갔다.
달롤 화산은 다나킬 사막에 있는 거대한 화산지대이다.
에티오피아의 옐로스톤이라고 불릴 만큼
화산에서 유황과 다양한 광물질들이 흘러나와 총천연색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달롤 화산지대는 폭발 화구로 1926년 마지막으로 분화했다.
뜨거운 열기와 함께 뜨거운 물이 뽀글뽀글 올라오고 있어 활화산이라고 볼 수 있지만
현재 분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달롤 화산지대는 해발고도가 해수면보다 낮은 -48m로 화산 중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해 있다.
최고 기온이 섭씨 60도를 웃돌기도 하는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이다.
지프가 번호 순서대로 소금사막에 주차한 모습.

우리의 앞 뒤로 무장군인이 보호를 해 주고
현지 가이드는 이 땅에서 살아온 아파르족이다.
달롤 화산지대로 가는 동안 그는 단 한 마디의 말도 없었다.
울퉁불퉁한 길을 그는 사쁜사쁜 걸어 간다.
마치 발이 땅에 닿지 않고 1센티 쯤 자기부상하는 것처럼 날듯이 걸었다.
묵묵히 걷다가 우리가 조금 쳐지는 것 같으면 그 자리에 멈췄다가 다시 걸었다.

총을 맨 군인과 현지 여행사 전담 카메라맨이다.
카메라맨의 삼각대를 군인이 들어 주고 있다.


멀리 소금사막이 보이고 일렬로 주차한 우리의 지프가 보인다.


완만한 경사길을 20분 (?) 쯤 걸으면 기기묘묘한 형태의 바위들이 보인다.
마그마가 떨어져 다양한 형상으로 굳은 것 같다.
우리나라 같으면 바위마다 이름을 붙여서 가이드가 설명하고 그럴 텐데
아파르족 가이드는 말없이 길 안내만 한다.
반드시 길잡이가 필요한 길은 아니지만 아마도.. 아파르족은,
"이 땅의 주인은 아파르족이며 방문객들은 손님이기에 주인이 안내해 주는 것" 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홍해의 일부였던 바다가 침강하여 이루어진 화산지대라
바닷물이 증발 되어 형성된 두터운 소금층이 많았다.


달롤 화산지대에서 촬영한 사진이 많아서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앗싸 1 등 ~ 오늘은 조용히 산으로 ~ ㅎ
앗싸~ 캄사~! ㅎㅎㅎ
조심해서 다녀 오셈.
화성 같네요 ㅎㄷㄷㄷ
지구의 모습은 아니었어요.
어느 행성에 떨어진 줄~~~ ^^
잘 보고 갑니다.
경찰대신 군인이 치안을 담당하는 모양입니다.
어느 지점에 가면 군인이 보호해 줍니다.
아마도..
내전이 끝나고 여전히 민족 간 부족 간 불화는 남아 있고 안전 문제를 확신할 수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관광대국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와중에 혹시라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사고라도 나면 원점이 될 수도 있을 테구요.
로컬 가이드 필수, 군인 보호 필수도 어쩌면 나라 살림에 보탬이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에티오피아가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 상품이 다소 비쌉니다.
2017년 3월 방문 했었습니다
다롤 화산에서 약 2시간 머무르다
바베큐가 될 뻔했던 기억이ㄷㄷㄷ
신기하게 도 그 뜨거운 곳에
거미가 땅 속에 집을 짓고 살고 있더군요
미친 것 같이 계속 집 주변을 맴돌이를 해서
손으로 잡아 보려고 했더니
현지인이 독거미라고 밟아 죽이더라구요ㅠ
11월이었는데 더위가 견딜 만했어요.
기온은 40도를 넘겼다는데 습도가 낮으니 후덥지근 끈적끈적은 없어서 그런지
바베큐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