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아니다 어제네요 12시지났네.
대학원 기숙사에 살고있습니다. 남자기숙사 여자기숙사 문 하나 차이인 그런 기숙사.
주말에는 사감선생님이 안계셔서 제가 학생대표라 클레임이 저한테 옵니다.
"여자 기숙사 주방에 남자들이 자주 들어옵니다. 안내문하나만 붙여주세요"
라길래 굳이 여자쪽에 갈 이유가 있나;; 싶어서 담당학생 불러서 안내문 붙였다고 전달하고
한번 더 그러면 그 당시에 바로 연락을 달라고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손에 들린 종이를 보더니 '붙일게 많나봐요?' 그러길래
아니 남자기숙사 쪽에도 "남자 기숙사 주방에 여성분들 출입금지" 이렇게 붙여놓으려구요. 여자쪽에도 붙여놨으니까.
그러니까 저한테 "근데 남자는 여자들 식당에 오는거 좋아하지 않아요? 그리고 친구들 중에 남자친구가 여기 기숙사 사는 애들도 많아서 가끔 가던데.."
이렇게 말을 하길래 그 당시에는 뭔가 .. 당연히 남자쪽에도 붙여야 될것만 같았지 왜냐고 물으신다면 잘 모르겠고 그게 그냥 맞는것 같았고
이건 무슨 방군가 싶기도했고 경황이 없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똥방구였었네요
그리고 저녁약속있어서 나갔다가 들어오니까 남자기숙사 안내문은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상황 자체가 멘붕이라 멘붕게에 ㅠㅠ
ps. 월요일되면 사감 선생님이랑 CCTV 돌려보고 얼굴프린트해서 자수하라고 안내문 붙여놔야징 >___
뷔페미즘이군요 깔깔깔
성평등이 되려면 저런 생각부터 싹 뜯어 고쳐야합니다.
바뀔 준비가 안되어있으면서 변화를 추구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내로남불.... ㅅㅂ...
남녀 같이 해야지. 왜 버렸지..
진정한 변태
아니 뭔 개소리야. 남녀 따로 하는게 편하다는건 양성에 이해 할수 있고. 당연한거고.
근데, 지들 공간에 침해 하는건 싫고, 지네들이 침범하는건 서비스고?
그건이미 본인들의 존재를 낮추는거 뿐만이 아니라 양성에 좋은이야기 안나오는 입장이잖아요ㅣ
이미 남성을 낮게 보니까 이정도는 니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라고 낮잡아보는 한편.
본인들을 성 상품화 하는거잖아요.
양쪽에 다 붙이는게 정상입니다. 그게 지극히 정상인 건데;; 그리고 남자들이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왜 자기가 정해?;;;
얼마 전에 오유에서도 자기 마음대로 "우리"들의 성향을 재단질하던 사람 있었는데.
그냥 남자들은 지네 쪽으로 안왔으면 좋겠지만 지네들은 남자 쪽까지 편하게 쓰고 싶은 뷔페미니스트....
미친거다
그 나이 처먹을때까지 무슨 개념인지
지하철 여성전용칸 생각나네요
남자는 여자들이 남자들 식당에 찾아가는걸 좋아한다고?
이건 뭐 '술은 여자가 따라야 맛이 좋다'는 말을 기본으로 달고 다니는 머리 빈 남자나 할법한 소리를
그대로 내뱉는 여자가 있다니 세상에나...
전 남자 기숙사측 안내문이 버려져있다고해서 당연히 남자가 버렸겠거니 했는데...;;
여자가 버렸을거라고 생각하는분들이 있으셔서 당황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