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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혼 관계에 있던 남편이 다른 여자랑 결혼을 했어요

아주 오래전 결혼식을 하고 시댁으로부터받은 수모 고통으로 남편과는 떨어져살고
헤어지자 요구했으나 생활비를 줄테니 아무것도 하지말고 집에 있어라 해서
그렇게 많은 세월이 흐르고.....
 
2년가까이 생활비가 갑자기 끊겨서 일단 빚을 내서 살아라 해서 병신같이 그렇게 하고
그 2년동안 다른여자와 교제를 하다가 올봄 결혼을 하고
석달 전 말일날 100만원 씩 세번 부치구요
어제 문자 한 통을 받았어요
"ㅇㅇ 와 결혼할 여자다
더이상 생활비 부치지 않을테니 스스로 알아서 살라"구요
알고봤더니 이미 결혼을 했는데 결혼할거라고 거짓말을 하더군요
 
10년전 못가게 붙잡을때 그냥 떠나야했는데  험한 세상살이 하기 싫어 공짜돈 준다니 그냥 편히 살자고
그때 짜르지 않은것이 내 목을 끊어버리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고... 그렇게 원했던 아이도 연애시절  낙태하란 말 한마디에 낙태하고
이제 아이를 낳을수도 없고 남자도 못만날것같아요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죽는 심정이 이런거라는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번개탄을 사다가 집에서 피우려고해요
이런 배신 앞으로 두번 다시 겪고싶지 않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습니다
밥을 왜 먹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돈도 싫네요
원래 돈 욕심도 없었고
착하게 산게 아니라 바보처럼 산 제 인생이 스스로 참 가련해요
아무생각도 없고 그냥 멍해요 언제나 멍했듯이
 
댓글
  • 흐뀨흐뀨흐뀨 2017/11/05 16:22

    그 새끼 찾아가서 그 결혼 깽판나야줘 진짜 쓰레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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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뭬야? 2017/11/05 16:39

    왜 그 인간 인생 잘되게 없어져줍니까? 이렇게 된거 끝까지 주옥되게 해야죠. 죽을거면 그 놈이랑 같이 죽어요.
    일단 법률구조공단을 찾아가세요. 결혼식까지 했으면 사실혼 확실하네요. 중혼으로 그놈 혼인무효소송 및 손해배상 걸고, 이혼해주지 마세요. 그 놈 아이라도 생겼음 더 잘됐네요. 혼인무효소송 승소하면 그 놈 자식 혼외자 됩니다.
    가서 법률상담받고, 그 놈 인생 망쳐놓고 그 다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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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릿한달퐁이 2017/11/05 19:07

    그 이전까지 어리석게 살았다고 자책하지마시고 이제라도 현명해지세요. 윗분이 방법 알려주셨으니 괴롭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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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노루 2017/11/05 19:52

    주변에 이야기할 사람 한명이라도 없나여? 넘 위험한 상황인거같은데.. 제발 친정이나 친구나 만나서 대화를 하세요. 넘 오랫동안 고립되어계신거같아여. 걱정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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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드로베다 2017/11/05 20:53

    님의 행복이 최고의 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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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11/05 20:54

    일단 제대로 복수부터 하고 생각하시죠. 그 새끼 인생 조져야 될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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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eys6607 2017/11/05 21:00

    이런일 보호해야하는게 여성가족부나 여성계의원이 할일이죠.
    하지만 정권유지에 도움안되니 모른척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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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벅지성애자 2017/11/05 21:03

    사실혼관계의 남편과 별거를 한지 오랜 세월이 지나고... 또 2년동안 생활비가 끊긴채로 새월이 흐르고...
    오랜시간을 떨어져서 지내셨던 것 같은데... 뭔가 자세한 내막이 더 있겠지요??
    내막을 알고나서 복수든 뭐든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숲속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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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미아빠 2017/11/05 21:12

    글만 읽어서는 사실혼을 인정할 수 있는게 없네요...
    시댁등 가족행사 참여도 없고... 같이 살지도 않아서..
    그리고 남자가 나중에 따로 결혼할 수 있다고 암시를 했었던지라, 법적으로 대응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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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병자 2017/11/05 21:59

    어휴.. 막막하시겠네요
    어리석다 해도 과거 님의 선택인걸 어쩌겠어요
    법적 대응 가능하면 하시고..
    앞으로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랄게요
    살길은 어디로든 열려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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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트사랑 2017/11/05 22:01

    남편에게 여자가 있고 없고의 문제를 떠나
    연애8년을 하며 정이 너무 들었고
    그사람한테 의지를 하고 싶었습니다.
    반대하는 결혼 안하려했지만 그땐 사랑했기에
    따를수밖에 없었고  저희 외가쪽 문제가 불거져
    죄인같은 심정으로 참고 살려했지만
    상황이 제 마음처럼 가주지 않았어요
    며칠전 갑자기 너무 보고싶어 연락해봤더니
    제 전화 수신거부 해놨더군요
    어제 그여자의 문자만 아니었다면
    이정도까진 아니었을겁니다
    생활비의 문제보다 제가 이렇게
    처참하게 버려졌다는것만 가슴아파요
    끝까지 믿고 기다렸는데
    그리고 나이 더 먹어서 그사람 힘들어지면
    그때 다시 살 마음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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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평상수상자 2017/11/05 22:29

    분명한 건
    님이 괴롭다고
    번개탄 피워서
    세상 하직하면
    그놈은 좋아서
    웃을 거란 거
    그러니 나쁜 생각은 말고
    최대한 괴롭히세요.
    합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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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노루 2017/11/05 22:33

    넘 충격이 큰채로 글 쓰셔서 그러신건지.. 죄송한데 전후상황이 잘 이해가 안가요. 생활비만 받고 떨어져살았다 했다가 댓글에서는 계속 같이살았다 했다가 또 남편이 매일 바람펴서 부부관계는 안하셨다했다가 넘 보고싶고 의지하고싶다 하시고.
    그니까 10년간 시부모 몰래 신혼집 숨어산건가여? 안들키셨어여? 8년동안 남편이 생활비줬고 2년은 빚내 사셨고. 남편과 계속 사셨는데 결혼한걸 모르셨어요? 뭐라 이야기에 공감해드리고싶어도 이해가 전혀안가는데 저만 그런가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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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트사랑 2017/11/05 22:49

    글을 제가봐도 두서가 없긴 합니다
    관심가져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정신차리고 잠시 생각을 해보았어요
    저는 남편이 진심으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싸우느라 저도 진이 빠졌고 그사람도 힘들었고..... 여러가지 미안한 마음이 커서
    그사람이 하고싶은대로 살수있게 자유를 준건데 그게 저의 큰 착각이었구요
    워낙 불우했던 가정이라 결혼 어려웠는데 저를 받아들여주신 전 시부모님에게도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이 있어요
    제가 좀 똑똑했더라면 처음부터 결혼을 하지 않았어야했고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이제와서 누구를 원망한들 되돌려지지도 않고 사실 얼마전에 동사무소에서 연락이 왔었어요
    기초수급자 신청하면 될꺼라고
    워낙 돈을 안쓰니 충분할것같습니다
    남은인생 봉사하면서 살려고합니다
    그리고 이글은 조금후에 지우려고합니다
    여러가지 좋은말씀 주신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힘낼게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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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옥커 2017/11/05 23:01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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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블리 2017/11/05 23:06

    힘내세요...
    이제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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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씁쓸하구만 2017/11/05 23:31

    여기 사람들에게 죄송할게 뭐가 있어요. 미안해 하지 마세요. 기구한 삶은 세세하게 다 설명하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글 쓴 분께 정보가 부족하다고 짜증내는 사람들 좀 야속해 보입니다.
    허비한 시간이라 여기지 마시고 훌훌터세요. 삶을 끝낸다, 이런 생각하지 마시고 행복한 재혼으로 남편과 시댁에 제대로 복수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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