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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원신 캐릭터 픽업 유도 전략의 변화

원신은 이제 출시된 지 4년이 넘었고 수많은 5성 캐릭터들이 출시되었음.


이러한 과정에서 파워 인플레는 일어날 수밖에 없고, 일부 캐릭터는 버려지고 새로운 메타를 주도할 캐릭터가 생기게 됨.


호요버스는 어떤 방식으로 캐릭터를 팔았고 그 변화는 어떻게 될까? 이것을 알아본다.


1. 이쁘고 센 캐릭터를 만든다. (오픈~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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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전통적인 방식의 캐릭터 팔이 방식


기본 캐릭터와 상시 캐릭터만 있는 상황에서 신규 캐릭터는 그들을 뛰어넘는 강력함과 더불어 디자인도 멋지고 예쁘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뽑게 하도록 한다.


게임 초반 상시 캐릭터로 꾸역꾸역 보스와 비경을 돌며 고생하던 사람들은 캐릭터의 화려한 디자인과 더불어 성능도 상시보다 더 좋다는 것에 혹해서 이 캐릭터의 미래는 생각않고 바로 지른다.


소, 감우, 카즈하, 아야카, 요이미야, 라이덴 쇼군이 여기에 해당한다.


라이덴 쇼군은 돌파까지 하면 10사기 소리를 들으며 파워 인플레가 너무 심한 것 같다는 의견이 그때도 있었으나 그건 아직 더 멀리 못본 것이다.



2. 강력한 별자리 돌파가 있는 캐릭터를 만든다. (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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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전략은 모두가 명함을 뽑기에 매출이 잘 나오긴 하지만 명함에서 그치는 현상은 게임 회사 입장에선 조금 아쉽다.


단물을 더 빨아들여야지 명함에서 그대로 멈추면 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다음 전략으로 생각한 건 별자리 팔이이다.


야에 미코를 시작으로 픽업 캐릭터들의 돌파 성능을 크게 증가시키고 1돌, 2돌같은 저돌파들도 꽤나 끌리게 만들어놓아 캐릭터를 여러 번 뽑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야에 미코, 야란, 타이나리, 사이노, 나히다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특히 야란은 명함이어도 좋지만 1돌이면 정말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여기에 6돌파는 아예 캐릭터의 플레이스타일을 획기적으로 바꾸기까지 하여 직업이 아마도 건물주일 수 있는 여행자들은 기꺼이 트럭을 수십대 동원하여 캐릭터를 6돌파를 만든다.


그 이전에도 6돌파의 성능은 좋긴 했지만 2.4~3.2시기부터는 6돌파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까지 되었다.


3. 캐릭터의 파츠를 다른 캐릭터로 삼는다. (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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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으로도 좋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래도 1~2돌같은 저돌파를 하도록 하는 건 생각보다 잘 먹힌 전략이다.


하지만 그냥 명함으로도 좋다면? 사람들은 추가적인 돌파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엔 한정 캐릭터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4성 캐릭터를 한정 캐릭터 픽업에 넣어서 파츠를 모두 갖추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2.2때 이미 라이덴-쿠죠 사라 조합으로 라이덴 하이퍼캐리 조합이 있긴 했었다. 하지만 라이덴은 어느 조합에서든 엄청 셌기 때문에 쿠죠 사라가 필수는 아니었다. 이토-고로 팟도 있긴 하나 고로는 6돌이 좋을 뿐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파루잔 없는 방랑자는? 미카 없는 유라는? 시노부 없는 나행시팟은?


원신을 하다보면 캐릭터를 더 많이 보유하고 싶다는 느낌도 들고 커뮤니티에서 '4성은 노리고 뽑는 게 아니다'라는 조언을 듣지 않는 이상 느낌상으로는 5성보다 자주 나오는 4성은 왠지 6돌까지 만들기 쉬워보인다고 착각한다.


이걸 이용해서 메인 캐릭터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4성 캐릭터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운을 시험하게 만든다.


이제 캐릭터가 슬슬 많아지니 4성 캐릭터도 픽업에서 노리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새로 만든 것이다.


4. 그냥 ㅈㄴ 세서 안뽑으면 후회하는 캐릭터를 만든다. (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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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은 굉장히 리스크가 크지만 게임을 계속 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면 수익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방법이다.


파워 밸런스를 크게 무너뜨려 기존의 캐릭터를 거의 쓰지 않게 만들고 신규 캐릭터 위주로 게임이 굴러가도록 만든다.


그리고 돌파 효율도 크게 증가시켜 고돌파를 유도한다.


그러면서 디자인도 예쁘다.


결국 이때를 기점으로 돈 지르기에 질린 사람들이 좀 그만두었지만, 그만두지 않은 나같은 사람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고 돌파까지 해줬다.


게임도 3년차에 접어들면서 고인물들이 늘어나고 신규 유입이 줄어들게 되었으니 회사 입장에선 기존의 캐릭터보다 센 캐릭터를 출시하여 신규 캐릭터를 뽑고 쓰도록 유도할 수밖에 없다.


느비예트, 라이오슬리, 푸리나, 나비아, 아를레키노, 클로린드, 가명, 슈브르즈는 모두 기존의 캐릭터보다 밸런스가 박살난 만큼 세고 버프도 매우 고효율이라 기존 유저들을 계속 유혹했다.


5. 신규 캐릭터 없이는 힘든 기믹을 만든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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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이 4년차 장수 게임이 되고 캐릭터도 이제 50명이 넘어가며 고인물과 뉴비 사이의 격차가 지나칠 정도로 크게 벌어졌다.


이제 무과금이나 게임을 쌀먹해보려는 유저에게 6개 국가의 스토리를 모두 봐야하는 건 상시 캐릭터로는 너무 어렵다.


그래서 회사는 이런 방식을 만들었다. '신규 유저들이 신규 지역에서 신규 캐릭터를 써서 빨리 들어오도록 하기 위해 이 지역과 캐릭터만을 위한 기믹을 만들자!'


그렇게 생긴게 밤혼이란 기믹이다. 이걸 잘 사용하면 탐험이 매우 쉬워지고 일부 필드 기믹, 보스, 스토리에서 밤혼 컨셉을 자주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신규 유저들은 나타로 들어오면서 아직 게임에 적응도 못했는데 탐험이 힘드니 제정이 조금 넉넉하다면 초회차 2배를 이용해 캐릭터를 뽑아본다.


그리고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탐험에 매우 좋기 때문에 이에 반해서 점점 많은 나타 캐릭터를 뽑으려 한다.


거기에 불의 신은 오토바이도 타고, 언덕과 물을 누비고 다니고, 심지어 날 수도 있다고? 어머나, 이건 뽑아야 해!


나타는 캐릭터가 무척 많은 기존의 고인물들에게는 캐릭터를 강요하는 느낌이 들어 별로라고 볼 수 있겠지만 뉴비 입장에서 나타 캐릭터는 신이나 다름없다.


파워 밸런스는 더욱 심해지겠지만 이제 올드 게임이 된 원신은 신규 유저들이 계속 게임을 하게 만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댓글
  • 성유게는봐야지 2024/12/21 00:39

    느비성능은 이전에 고돌파 질러온 유저 입장에서 현타오긴하더라


  • 말루
    2024/12/21 00:38

    점점 ㅈ같아지는구먼

    (uZLqX2)


  • 성유게는봐야지
    2024/12/21 00:39

    느비성능은 이전에 고돌파 질러온 유저 입장에서 현타오긴하더라

    (uZLqX2)


  • 정화된 예스웃음
    2024/12/21 01:06

    6.번 궁금하다

    (uZLq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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