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점
- 온가족이 보기 좋고, 비주얼은 확실히 이쁨
- 전작 라이온킹(2019)에 비해 표정이 풍부해짐.
캐릭터의 표정을 화면에 적극적으로 담아내는게 가능해지니
전작에 비해 카메라 워킹이 좀더 극적으로 바뀌고 현란해짐
- 라이온킹 서사 자체가 고전 영웅 신화의 형식을 따라가는데
이번에는 그 형식을 따라가면서 좀 더 창조 신화같은 웅장함이 표현됨
최종전 지렸따
- 생명의 순환(Circle of Life)이라는 테마를 운명으로 풀어냄
특히 포스터에도 나오듯이
물은 순환, 운명을 강조하는 키포인트 아이템으로
지속적으로 테마를 상기시켜주는 요소임
- 스카가 생각보다 더 애정이가는 복합적인 캐릭터로 나왔음
단순히 무파사의 생명의 은인이었던 걸로 끝이 아니라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적극적으로 지켜주며 옹호하는
진심 무파사의 형제였기 때문
사실 스카뿐만 아니라 다른 조연 캐릭터들도
복합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매력을 보여준 편
- 예고편에도 나왔던 '롱 리브 더 킹' 오마주는 두번 나오는데
첫번째는 사실 본인 나이가 너무 어려 스카 엄마가 구해줌
근데 두번째 나올 때는 작품 테마와 잘 어울리는 명장면이었음
- 전체적으로 엔딩 쪽 관련 연출 대만족
나빴던 점
- 전작에 비해서 각본은 확실히 좋아졌으나
여전히 밋밋한 부분들이 존재하는 편
또 사자가 아닌 캐릭터들의 표정들은
여전히 밋밋한편
- 가장 큰 단점은 뮤지컬
(사자 제외한)동물들 표정 만큼이나 밋밋한데..
캐릭터 이미지와 안 맞는
'바이 바이'라는 후크는 웃음벨이었음ㅋㅋㅋㅋ
그나마 맘에 든건 Tell Me It's You인데 좀 짧다는 인상
- 캐릭터들 관계나 트라우마 극복이
후루룩 넘어가는 경향이 적잖은 편
특히나 테마와 서사에 유의미한 부분들이라 더 아쉬움
호불호
- 라피키의 개인사 이야기는
키리스에 대한 연관점이 있다지만
전체 플롯에서 동떨어진 만큼 사족스러움
- 서클 오브 라이프 노래 왜 안 나옴?
요약
전작이 크게 조롱 받던 것에 비하면
유의미한 개선을 보여주며 재밌는 작품으로 나왔다.
생명의 순환이라는 테마를 전작과 다른 방식으로 잘 살렸으며
메타포를 위해 서사를 희생한게 있긴 하지만
고전적 영웅, 창조 신화의 관점에서
접근하기 좋은 작품임
근데 뮤지컬은...
조커2처럼 어떤 소격효과를 의도했다면
그 의도라도 고려해볼 수 있는데..
이건 그냥 뮤지컬이 실패한 거ㅋㅋㅋ
결론적으로 말하면 호
최후반부 쪽은 극호
이 장면 다시 보면 마치 스카가 흑역사 참고
어찌저찌 지냈는데
트라우마 터진거 같다ㅋㅋㅋㅋ
chahee
2024/12/19 21:19
닐라는
블랙뿔테
2024/12/19 21:20
나오긴 하는데 분량이 적어서 큰의미는 없음
옹기봇
2024/12/19 21:19
라이온애기 말고 아빠인 왕 무파마 이야기인가보네
블랙뿔테
2024/12/19 21:21
ㅇㅇ
noom
2024/12/19 21:28
개 씹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도눈물도 없는 폭압적인 군주 이미지 다 구축해놓고 이 노래 한방 +냥이기지개에 다 조져버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랙뿔테
2024/12/19 21:36
지금 다시 듣는데 거의 밈수준 웃음벨이다ㅋㅋㅋㅋㅋ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