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가 눈물 흘린 짤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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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와...

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있는 법

갑자기 옛날에 엄재경씨가 했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승부를 업으로 삼는 사람이 지는걸 인정하면 안된다고, 뭐 그런 말하면서
자기는 프로 게이머들 보다가 "아...얘는 이제 끝났구나" 할 때가 걔가 기량이 떨어졌거나 이럴때가 아니라
지는데 웃거나 담담해하면 그 선수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그런 얘기했던적이 있거든요.
근데 이기고 지고 그 결과 자체를 떠나서 패배를 너무 괴로워하고 이를 갈고 이런애들은 떨어져도 또 다시 올라오더라고.
뭐, 그동안 페이커가 너무 비정상적으로 잘했다고 해야되나...솔직히 너무 말도 안되는 커리어를 쌓은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저정도로 승부욕이 있는걸로 봐서는 금방 또 좋은 결과 보여줄 것 같네요.
(사실 이 말도 좀 웃김...세계대회 준우승인데...이것도 엄청난거죠. 반대로 세계대회 준우승이 대단치 않게 느껴질 정도로
페이커가 얼마나 압도적인 선수로 각인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페이커가 커리어도 최고지만 승부욕도 최고라서...
이번에 잘 딛고 일어설수 있길 빕니다...

누가뭐래도니가최고다

진짜 멋있다 뭔가.. 저보다 어리지만 배울게 많네요.. 역시 그 분야 최고인 사람은 다르긴 다르네요..

질 때조차 삼성이 아닌 페이커를 연호할만큼 수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그럴만한 자격과 실력 인성을 갖춘 사람...

직업 특성상인지는 몰라도
저만큼의 열정이 있다는거에 부럽고 존경합니다

세계대회 준우승인데 슬럼프 소리들음 ㅜㅜ 센빠이..

슼선수들 중에서도 파워랭킹에 제일 관심많아서 매일 확인하고 여가시간에 본인 하이라이트 장면 보고있고 본인의 커리어 위치등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다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본인이 롤에서 어떤 위치인지 인지하고있고.. 우리가 보는 페이커는 겸손하고 쑥쓰럼도 많이타고 그런 이미지인데
그래서 더 슬프고 힘들거같아요...
물론 너무나도 대견한 선수라서 본인스스로 잘 다독여서 더 좋은모습 보여주겠지만 오늘은 더이상 슬퍼하지않았으면...ㅜㅜㅜㅜㅜ 넌 롤판의 슈퍼스타니까!!!!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