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주차 정밀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기형아 검사 받는 날 이기도 하고
운 좋으면 성별을 알 수 있는 날 이기도 해서
긴장 반 기대 반 으로 병원 갔는데
초음파 보면서 분위기가 안좋더라구요
선생님 말씀이 뇌형성에 문제가 생겼고
이 상태로는 태어난다 하더라도
장애가 생기거나 나오자마자
좋지 않은 상황으로 넘어 갈 수도 있으니
아가는 보내주자고 하더라구요,,,
와이프와 저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믿지 못하겠단 마음으로
두군데 병원을 더 갔는데
전부 위로의 말을 전하더라구요...
초음파 볼 때 마다
아가는 나 괜찮다고
손짓 발짓 하는데
가슴이 찢어진다는게
이런 느낌인가 했습니다...
당장에 살아있는 생명을
떠나 보내야 한다니...
와이프랑 맘 다잡고
중절수술 예약하고 집에왔는데
너무 힘드네요...
와이프 위로해 주고 재우고
혼자 거실에 있는데
위로 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렸습니다
좋은 주말에 우울한 글 써서
죄송하구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418638
12주 아가를 보내줘야 할 것 같네요...
- 이명박 정권이 경제는 그만하면 선전한것임 [32]
- 파프리칸 | 2017/11/05 03:57 | 2697
- (펑펑) 동시변경사고 [10]
- 보라매현 | 2017/11/05 03:54 | 8608
- 페이커가 눈물 흘린 짤 비하인드... [12]
- 춈스케 | 2017/11/05 03:53 | 4060
- 아이폰 x. 카메라와 안면인식센서 따로인가요? [4]
- 행복날개달고 | 2017/11/05 03:50 | 2142
- 12주 아가를 보내줘야 할 것 같네요... [16]
- 쓰릅댜 | 2017/11/05 03:43 | 5828
- 아이슬란드 물가 살인적이네요 ㄷㄷㄷ [10]
- 참다랑魚 | 2017/11/05 03:41 | 4479
- 호주에 a7r3 가격 떴네요.. [4]
- fx마진 | 2017/11/05 03:39 | 3498
- 추댚, 초미니님의 칼군무?...ㅎ [추댚 트위터] [4]
- 이변연돌 | 2017/11/05 03:37 | 5415
- 진짜 카메라 앵글 각도가 어떻게 되느냐에 모델 ㅂㅅ 만드에요 배틀그라운드 ㅋㅋ [0]
- 크로투스 | 2017/11/05 03:31 | 2078
- 삼성 갤럭시를 사면 안되는 이유.jpg [34]
- Donggung | 2017/11/05 03:31 | 7942
- 배틀 그라운드 오늘의 최고기록 ㅜㅜ [2]
- 크로투스 | 2017/11/05 03:26 | 2221
- 드디어 다 모았네요 ... ㄷㄷㄷ 有 [8]
- 미놀티안 | 2017/11/05 03:20 | 5618
- a7r3 출시일 언제쯤 될까요? [3]
- fx마진 | 2017/11/05 03:14 | 3210
- 레전드의 눈물 [7]
- 갓리버티 | 2017/11/05 03:11 | 3896
- Winter is coming!!!! [9]
- sirii | 2017/11/05 03:00 | 4306
마음이 참 아프네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힘내세요.뭐라 위로할말이없네요...슬퍼하셔도돼요...
아이고......
진짜..갑자기 얼마전 기억이 나서ㅠㅠ
목이 턱막히네요..
아내분께서 지금 많은 자책하고 계실꺼에요..
많이 위로해주세요...
그리고 님은..저희가 위로드릴께요....
ㅠㅠ 힘냅시다.
떠나보낸 아기가 더 튼튼한 아기가 되어서 금방 다시 엄마품속으로 찾아올거예요..
토닥토닥 어떤 위로도 마음을 달래드릴수없을것 같네요 힘내세요
저와 와이프도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엽산 결핍이 원인이라고 하더라구요. 모쪼록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와이프분 위로 많이 해 주시구요.
저네요...저.. 저도 그랬어요 아내분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제가 눈물이나네요.....
저도 같은 경우로 16주에 아기를보냈어요
주수가 꽤 지나서인지 낳아서 보냈습니다
이미 출산경험이있었는데도 그런일겪는게 쉽지않더라구요 두분다 힘드시겠지만 와이프님은 몸도 마음도 더힘드시니까 더 많이 위로해주셔요
너무 높은 확률때문에 양수검사 결과 기다리는 중인데, 공감갑니다.ㅠㅠ
중절수술도 출산과 마찬가지로 조리를 잘 해야합니다. 작성자님께서 아내분 잘 보살펴주세요. 기운내십시오.
마음이 말이 아니시겠어요..
위로가 될런지 모르겠지만...생각보다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주변 친구도 그랬는데 몇개월 뒤 바로 건강한 아기 생겨 낳아 잘 키우고 있어요..
그리고...조심스럽게..다른 병원에서 한번 더 검사해보시는게 어떠실지..드물지만 장애있다고 검사 나왔는데 건강한 문제없는 아기 낳은 분도 있었어요.
하... 저도 4개월 막 아빠된사람으로 감히 이해된다 말할수 없지만... 가슴이 먹먹하네요. 살아있다고 손짓발짓한다는게 눈물이 핑돕니다. 당사자분은 오죽하시겠습니까. 힘내시라는 말씀도 드리기 죄송하네요. 아프지만 가슴에 묻으시고 시간에 기대여 보시면 어떠실런지요... 와이프분께 잘해드리세요
아내분 정말 힘들어 하실 겁니다.
진짜 진짜 위로 잘 해드려야 합니다.
힘내세요 아내분 잘 위로 해드리구요
힘내세요
다시 이쁜 아가로 돌아올거에요.